장르는 여름밤
몬구 지음 / 잔(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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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장르는 여름밤]
여름을 좋아하고 여름밤을 좋아하는 저자가 한여름 밤에 얻는 소리와 영감으로 글도 쓰고 곡도 많이 쓴다고 한다. 여름은 감성은 근원이고 여름밤은 열매인 동시에 이 곡을 듣는 모든 이들이 여름을 떠올리며 여름과 여름밤을 사랑하는 몽상가인 깊은 여름밤 속으로 떠나보자.

나만의 음악을 시작하고 작고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별을 보며, 키스터 신부님과 만남, 동창, 대학 동기들 만남을 통해 차츰 나를 성찰해가는 시간을 가진다. 달리기를 좋아 매일 왕복 17킬로미터를 달리면서 음악도 내 인생도 천천히 나의 보폭에 맞게 달리며 노력하며 다듬어 가는 생활로 감정이 주는 마음의 풍요로움으로 나 자신을 관찰하며 미니멀한 삶과 미니멀한 물건들로 오늘 하루 적당히 무마 하며 사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루에 2천 곡이 쏟아져 나오는 음반 시장에서 자신의 음악의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자괴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앞에서도 죽 눅든지 않고 묵묵 나만의 음악을 향해 노력하며 노력하는 모습들이 다가왔다. 꾸준히 오래도록 이 길을 걷고 싶어한다. 위로의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별다른 히트곡이 없는 저자는 음악의 대중성, 트렌드보다 내가 창조하는 유일한 음악이 나를 대변하듯 닮았고 민들레 홀씨가 번지는 것처럼 웃음이 번지는 히트곡을 갖고 싶은 바람이 꼭 이루어 질 것 같다. 시대에 민감하지 않고 네가 하고자 하는 음악의 길을 잃지 않으며 묵묵히 걷고 있다. 통기타와 밴드라는 음악에 말이다.

한 여름밤 산골 소년이 북두칠성의 별들을 바라보면 인생관과 삶의 사유방식은 증명보다 몽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와 가장 닮은 화이트 앤 올드인 기타를 애증의 물건이 되어 버렸다고 하니 기타와 음악의 세계에서 얻은 풍요로움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환상적인 몽사가로 다가온다.

노래를 작사. 작곡하는 시간 나의 삶 전체를 바꾸어 놓은 쌤들과의 소중한 추억 등을 떠올리며 반려견 치치를 위한 향한 'Chi-Chi' 노래를 만들어 하늘나라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영혼의 공간이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와 같은 취향을 공유 하는 것처럼 나의 음악이 물 흐르듯 잘 흐르게 만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기타에 관해 묻는다면 튜닝이라고 말하는 저자. 통기타는 그냥 음이 나는 악기가 아니라, 줄, 헤드, 나무통 등등 모두 것이 사람에 의해 조율해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우리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처럼 서로 어울려지는 블렌딩 기술만 있어도 서로 관계에서 다툼이 없다. 그렇듯이 기타뿐 아니라 모든 악기의 튜닝과 조율이 필요하듯이 커피의 블렌딩 기술이 필요하다. 비로소 악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몽구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6집~7집을 앨범을 냈다. 다음 앨범에는 과거 음악들의 독기는 사라지고, 여름밤 바다가 생각나는 풍경과 여유, 향기가 나는 곡들을 노래로 만들고 싶다. 특별한 여름밤이 주는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이 향기가 되어 이 여름날이 주는 감성적. 서정적으로 부드럽게 다가왔다. 여름날이 나에게 주는 향기이자 선물 같다.

이 서평은 #컬처블룸카페의 협찬도서를 지원받아 제 객인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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