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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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리카가 찾은 동네서점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7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고바야시 서점 주인인 유미코는 찾아오는 손님과의 특별한 대화를 나누며 우산과 책방을 한 공간에 운영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자 계속 찾아오는 리카!!!

“작아서 힘들지 않느냐고?
우리 가게가 작아서 할 수 있는 소중한 일도 있어!”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위로와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따듯한 정과 감동을 주는 유미코. 그녀는 우리 엄마의 품과도 같은 마음 따뜻해지는 정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로 오늘도 고바야시 동네서점을 지키고 있다.

70년 된 고서점이 한자리를 지키며 지금도 운영 중이라고 하니 그 비결을 뭘까? 어떻게 오래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까? 어떻게 서점을 유지하고 운영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자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고바야시 서점으로 떠나보자.

이 책은 신입사원 리카가 출판유통업체 다이한에 첫 입사하여 분점에서 큰 잘못으로 70년 이상 된 고바야시 서점을 유지해온 유미코를 만나면서부터 리카의 인생이 180도로 바뀌게 된다. 엄마와도 같은 포근한 유미코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가 그녀를 성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자, 활력소이며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같았다.

유미코씨의 말이 생각난다.
"천천히 가도 돼. 누구나 처음부터는 잘할 수는 없어."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옥은 그냥 있으면 돌이지만 다듬고 다듬어야 진정한 빛을 내는 보석으로 탄생한다. 우리의 재능과 가치, 역량을 알아봐 주고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직장의 상사와 동료, 조력자가 있다면 그 회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고바야시 서점이 백과사전을 팔기 위해 동네서점과의 협업. 대형서점을 제친 이야기, 아마존을 이긴 이야기, 우산을 팔게 된 이유, 남편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예의,
책방과 우산이라는 이색 타이틀로 차별화를 가져온 점. 등등이 출판유통시장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서점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남편과 유미코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독자들과 만남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어떻게 하는 가는 참 어려운 일이다. '내가 만드는 띠지 그랑프리.' 북 토크, 북 페어 등등 독특한 이벤트가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겨었니, 우리 출판사와 서점들은 어떻한가.? 생각해 보게 된다. 한 예로 뉴욕에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서점들이 운영하고 있다. 전문서적 서점. 레시피 서점. 에세이, 소설 서점, 모두 서점은 주인의 취향과 개성으로 멋을 낸 빈티지 서점까지 그야말로 고즈넉한 복층 구조로 책의 향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우리 서점들도 변해야 살아남고 남들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 서점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었다. 카페와 책방이 한 공간에 있고. 예비 엄마들과 아기들을 배려한 서점. 독립책방까지 . 변화의 바람에 대형서점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네서점들이 아쉽기만 한다. 마을 어귀에서 굳건하게 지키는 동네서점을 만날 때면 기쁜 마음이 든다. 계속 이어나가기를 빌 뿐이다.

리카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자신의 노력과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준 유미코라는 분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기업이든 인재의 중요성과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멘토 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었다.

고바야시 동네서점도 한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이유도 그동안 자신을 믿고 틈틈이 찾아주는 고객분들과 신뢰와 출판사 관계자들의 응원과 신용이 있었다. 유미코씨가 40년 동안 책방을 이끌고 오면서 성실함과 열정, 강한 의지. 고객에 대한 예우. 생존에 대한 깊은 연민과 고민, 대형서점 못지않은 대기록들을 간직하고 있었고, 한 분 한 분의 고객을 대하는 정직함과 진심이 통하는 대화에서 따뜻한 온기의 정과 감동의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고바야시 서점이 없어지지 않고 누군가가 계속 이어받고 그 자리를 빛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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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몽실북클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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