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카즈코의 특별한 자수 여행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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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unbook

[아오키 카스코의 특별한 자수 여행]

여행이 주는 공감은 일상의 지친 피로와 휴식,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낯선 여행지의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어떤 때는 설렘으로 다가온다.
[특별한 자수 여행]도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바늘과 자주 실 한 줄이 만들어 역어내는 자수의 세계.
자수에 특별한 영감을 주는 봄의 꽃들로 계절감이 살아있는 (프로라 구로다 원예), 동경의 대상이 되는 (장미정원), 향기를 선물하는 (조향 아틀리에), 실생활에 응용이 되는 (마루 후쿠 허브 농원), 독창적인 과자를 만들어내는 (코토 토코 파티시에), 등등 일본의 15곳을 여행하고 특별한 꽃과 자연, 자수 등의 이야기를 수놓으며 저자의 놀라운 자수로 승화 시켰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으로 자수에 영혼을 입히는 작업.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하였다

첫 장을 펼치면 의아해 할 것이다 특별한 자수 여행인데 왜 한적한 시골 꽃 정원에는 저마다 간직한 향기를 내뿜듯 꽃과 자연이 먼저 맞이해주었다 자연에서 만남이 이야기가 되고 자수가 되어 고운 천 위에 수를 놓는다

예쁜 꽃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 저자는 이 꽃들을 유심히 살피면 보고 또 보면서 자세히 관찰한다 영감을 얻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꽃을 모티브로 자수를 놓은 곳에 예쁜 꽃 한 송이 피어나 미소를 품고 있다 과하지 않게 꽃 한 송이만 남겨져 있는데도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자수의 여럿 작품들을 보면서 '아! 예쁘다' 자수 수놓은 가방, 손수건, 안경집 등등 눈에 들어왔다 저자의 놀라운 솜씨이자 개성만점이 작품들이었다 하나같이 똑같은 작품은 없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이다 자수의 세계 진면목을 눈으로 보고 읽으며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기는 기억의 서랍을 열어 줘요. 향기를 맡으면 어떤 기억을 떠올리거나 느낄 수 있어요.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아낌없이 자신의 곁을 내어주니 감사하다는 말밖에 식물과 자연을 소중히 지켜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여행에 얻은 체험도 좋은 자수 소재가 되지만, 여행을 하면서 수첩에 스케치한 것을 펼치면 그때의 공기와 온도, 마음까지 선명하게 다가온다고 한다 지금의 자수들이 여행에서 스케치한 것을 자수로 표현, 재구성한 작품들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몰랐든 특별한 자수의 여행은
자연이 우리에 주는 영감을 얻어 자수로 표현하는 저자의 창의성과 관찰력, 손재주 남달라 보였다 천위에 작은 바늘과 실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은 모습까지 연상케 하였다

자수 스티치 놓는 법과 이 책에 소개된 자주 작품들을 따라 배워 볼 수 있게 도안과 자수 실 번호까지 나와 있으니 배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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