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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산국가 : 코리아 스탠다드 - 자산으로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는 시대
정훈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6년 2월
평점 :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고착화된 생존 경쟁과 불안의 문제를 '자산'과 '감정 구조'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분석한게 대게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자산이 스탠다드? 변동성이 이렇게 심한데 책 제목을 보고 매우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산'이란 무엇일까요? 대다수에게 그것은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재테크의 대상이자, 각박한 세상에서 나를 보호할 최소한의 '방어벽'이라고 생각될 것 같아요. 정훈 저자분은 자산을 단순히 경제적 부의 축적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하는 핵심 열쇠로 바로보고 있더라고요.

일=소득=생존이라는 굴레와 청년 세대의 불안을 143페이지에서 우리 사회의 뼈아픈 현실을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2022년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청년층이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을 압도적으로 선호(합계 약 61%)하는 반면, 창작자나 프리랜서 등 자율적인 직업군을 선호하는 비율은 5%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 저자는 이를 "일은 의미가 아니라 생존 수단이다"라는 강력한 감정이 지배하는 구조적 결과로 분석하고 있더라고요. OECD 최상위권의 근로 시간 속에서 한국인들은 실패하면 돌아올 곳이 없다는 공포에 짓눌려 있다고 하네요. 결국 커리어는 내 잠재력을 펼치는 '실험의 장'이 아니라, 자기 존재를 방어하기 위한 '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저자는 자산국가로의 이행이 단순히 제도적, 경제적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더라고요. 불안과 경쟁에 매몰된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소유의 감정'을 '설계의 감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설계의 감정'이란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의 기쁨, 내 제안으로 정책이 바뀌는 성취감,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조율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나는 설계할 수 있는 존재다"라는 자기 감각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감정의 민주주의'라 명명하며, 우리 사회의 심리적 근육을 다시 훈련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더라고요. 새로운 자산국가'는 개인이 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삶의 토대를 마련하고, 그 안정 위에서 비로소 새로운 커리어를 상상하고 모험할 수 있는 사회이더라고요. 소득수준도 높아졌지만 진짜 이런 사회가 될 수 있을까요?? 인식을 전환을 이룰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지만 청소년이나 학교교육에 종사하시는분들이 그런 미래세대를 길러내길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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