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종결하는 약국 브랜딩 - 진심약사 현진의 신개념 경영 처방전
심현진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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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그냥 장사가 잘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10년 전에는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변화는 있지만 아직까지 약국이 브랜딩이 필요할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심현진 저자는 앞서간다는 생각을 한다. 2021년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병원은 검색하고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 골라서 병원은 가는데 약국은 리뷰를 보고 꼼꼼히 어디 약국을 갈까 생각해 본적은 없다. 그냥 잘나가는 병원 밑에 있으면 대박치는 약국이 되고 쪽박 차는 병원 근처에 자리 잡은 약국이라면 쪽박을 차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생각이 된다.

 

약이라는 것이 단순히 처방받는 약만 사는 곳이 아니고 일반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도 약이기에 약국 브랜딩은 갈수록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은 인터넷으로도 많이 구매할 수 있기에 옛날에 비해서 오프라인 약국의 경쟁력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보여진다. 이 책에서 약국 브랜딩만 얘기했다면 읽지 않았을 텐데. 일반적인 브랜딩에 대한 개념도 들어가 있길래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P.167부터 시작되는 호스트워커약사의 4가지 비밀무기에 나와 있는 내용은 학원경영을 하시는 분이나 강연으로 먹고 사는 분이나 대부분의 자영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용해도 좋을 내용이다. “글쓰기, 말하기, 디자인, 마케팅음식점을 오픈하더라도 이젠 이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약사라는 전문 자격증을 등에 업고 자영업을 시작해도 이렇게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자격증이 없이 자신의 브랜딩만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 많은 사람에게 저자의 경험담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책에서 특이한 것은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인사돌, 경옥고, 치약, 미라클 캡슐등 다양한 광고 페이지이다. 이렇게 책 마지막에 협찬 광고도 싣고 책이라는 것이 굉장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는 것도 색다르게 느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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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래잡이 - 라말레라 부족과 함께한 3년간의 기록
더그 복 클락 지음, 양병찬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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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라말레라 마을 사람들을 3년 동안 저자가 직접 생활하며 관찰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라말레라는 인도네시아 사우 해의 렘바타 섬에 거주하는 부족이름이다. 섬마을이라서 지금까지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 생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생활을 할지 고민할 시간도 없이 외세의 침략으로 개항 및 개방 등 이렇게 2021년 달라졌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섬 중에서 제일 남쪽 사우 해의 화산섬 중에 하나인 렘바타 섬에서 생활하는 라말레라 부족이다. 지금 2021년까지 부족이라는 이름을 달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

 

라말레라 부족은 주로 1년에 20마리의 고래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큰 고래를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서 대나무 작살을 이용해서 잡는다. 그것도 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고래를 잡으러 간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0여 명의 라말레라 사람과 인터뷰를 했고 그걸 토대로 마을사람들이 고래 잡는 내용을 제현에서 기술했다. 그리고 엄청난 메모와 2만 여장의 사진, 많은 시간의 오디오와 비디오 기록을 찍어 이렇게 책으로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을 정말 잘 찍는 것 같다. p.288에 있는 작살질을 연습하는 차세대 라마파들이라는 사진은 현장감 있게 리얼하게 잘 찍었다. 이렇게 대나무 작살만 사용해서 고래를 잡는 전통방식을 2021년에도 아이들에게 전수하다니... 그리고 그걸 전수받고 그렇게 생활 할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 마을도 현대화와 물질문명이 계속해서 밀려들어와 전통적 생활 방식이 붕괴될 위기에 놓여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젊은이들이 갈등하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 전통 생활 방식을 계속 유지하면서 먹고 살 것인가? 아니면 여기를 떠나서 다른 생활 방식을 찾아 나서겠는가? 현대화의 압력 때문에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었는데도 라말레라 부족은 사냥터에서만큼은 여전히 일치단결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렇게 전통을 지키며 작살로만 합심해서 고래를 잡는 모습을 묘사하는 페이지가 재미있었다. ‘이런 것이 가능 하구나’, ‘옛날 우리 조상들도 이랬겠지?’ 하면서도 지금도 이게 가능 하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인간이 힘을 합치면 못하는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 오로지 인간의 단결된 힘으로 먹고사는 인류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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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코딩 0교시 - 대세는 국영수코! 교과서보다 먼저 만나는 첫 코딩 꿈꾸는 10대를 위한
줄리 스웨이 지음, 임성국 옮김 / 프리렉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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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부터 코딩 교육 열풍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인문계 학교를 나와 문과나 사회과학, 의대를 졸업해서 안정된 직장, ‘자가 붙는 직업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죽하면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이 말은 최근에 문과를 나온 사람들이 이과계열의 기초지식이 부족하거나 취업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에 문과 나와서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요즘은 문과 대학을 나오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풍자이다.

 

이 같은 풍자처럼 요즘은 프로그래머가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다. IT 산업이 대세를 이루자 이와 관련한 전문 프로그래머를 다수의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려는 것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그 외 유수의 게임 개발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최고의 프로그래머 인재를 최고의 대우로 모셔간다. 이런 현상 때문인지 요즘 아이들은 과거의 세대와는 다르게 어릴 적부터 코딩 교육을 받고 있다. 코딩이란 프로그래밍과 같은 뜻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딩은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하는 과정을 뜻하고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뜻한다.

 

결국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어린 시절부터 익히는 것이다. 요즘은 IT 시대이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이런 코딩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코딩 교육을 받고 누구다 모두가 똑똑한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런 코딩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알고 있다면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딜 가나 더 쓰임을 받는 인재가 될 것이다.

   

 

이 책 <파이썬 코딩 0교시>는 바로 이 같은 시대적 배경에 아주 유익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책이라고 쓰고 교재라고 읽는다.’ 이 책은 미국 출신의 줄리 스웨이라는 컴퓨터 교사가 지은 책인데, 코딩에 입문하려는 학생들에게 컴퓨터의 기초 지식부터 코딩의 개념, 프로그래밍 명령어, 예시, 관련 상식, 복습을 도와주는 문제풀이 등 아주 속을 꽉 채운 책이다.

 

이 책 하나면 코딩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코딩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인 파이썬을 이용해 가르치고 있어 쉽게 배우고 예제를 따라 할 수 있다. ‘파이썬은 무료 소프트웨어지만 구글, 유튜브, 드롭박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코딩 공부를 하다 보면 자칫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최대한 학생들이 코딩에 대해 접근하기 쉽도록 상세한 설명과 예제를 싣고 있다. 위 사진같이 중간중간 하이퍼링크라 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한 배경지식과 상식을 곁들여 지루함을 덜고 보다 더 풍부한 관련 지식을 섭렵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아래 사진같이 해당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의 주요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제를 풀어 다시 한번 요점을 곱씹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의 상급생이나 중학생들이 한 차원 더 높은 코딩 공부를 하고자 할 때 필요한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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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공룡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데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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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공룡~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는 공룡이 최고의 관심사중 한가지일 것이다. 지금도 대형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공룡 완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뿐인가? 서점에 가보면 청소년 코너에 다양한 주제의 공룡 책들이 즐비하다.

 

최근에 신간 공룡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태리 출신의 페데리카 마그린이 지었고 그림은 헝가리 출신의 란그언너가 그렸습니다. 책의 내용도 너무 알차고 따뜻하며 그에 맞게 귀엽고 앙증맞으며 육식공룡들도 너무 무섭지 않게 묘사하였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에서 공룡을 바라보는 기준이다. 기존의 공룡 주제의 책들은 멸종된 공룡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육식공룡과 채식공룡, 하늘과 물속에 사는 공룡들을 소개하고 외양과 의식주 등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책들은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친다. 결국은 멸종된 공룡들이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공룡은 그저 과거에 존재했던 동물일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이 책은 공룡들이 현재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가정하에 공룡들이 어떤 생활환경에서 살고 있고, 육식공룡과 채식공룡, 하늘과 바다에 살고 있는 공룡들의 소개는 물론, 이들 공룡들을 어떻게 길들이고 훈련시킬 수 있는지, 공룡들과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네요. 공룡은 멸종된 과거의 생물일지라도 상상력을 가미하여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마치 우리가 지금 개와 고양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듯이 공룡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같이 공룡들을 묘사하는 그림이 너무 따뜻하다. 공룡이 현재도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가정은 허구라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공룡이라는 생물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공룡과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지구 생태계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공룡들의 생김새와 친절한 설명들이 실속있게 내용을 채우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공룡들과 친구가 되기 위한 공룡 가르치기, 공룡 밥 먹이기, 훈련시키기, 공룡 관리해주기, 공룡들만을 위한 도구, 공룡과 같이 할 수 있는 일들 같은 실제 공룡이 현실에 존재할 것만 같은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물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얘기지만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밌는 책이다. 하여튼 기존의 공룡 주제의 책들과는 이야기 구성이 다른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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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우주여행을 한다
조재성 지음 / 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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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2000원이다. 내용은 가성비가 있다. 나는 괜찮은 수필이라고 생각한다. p.7이 책은 필자가 별과 하늘을 따라 구불구불 걸어온, 또 지금도 걷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별 꿈을 공유하고 친환경우주여행도 이루어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수필이다.”라고 쓰여있다. 그 의도가 문학적으로 잘 들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도 나는 마음에 든다. 실제로 우주여행을 가기는 힘든데 날마다 우주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니 어떻게 우주여행을 하는지 궁금하다. 저자 조재성님은 경상북도 예천에서 천문대를 운영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조재성이라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로는 서울 살면 재경, 부산 살면 재부, 별에 살고 있으니 재성이란다.

 

이 책은 작은 크기에 200페이지 내외로 글밥이 많은 도서는 아니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 글을 쓰는데 참으로 많은 생각하며 퇴고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인이 알고 있는 천문지식을 알려주는 설명문을 작성하는데도 그 여는 글로 별은 무엇이고 어떻게 빛나는지, 지구와 같은 행성은 무엇인지, 별들의 국가인 은하계와 더 큰 우주의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는 짧은 우주여행을 떠나보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글들이 퇴고를 많이 한 글이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문장이다. 본인의 얘기를 곧바로 쓸 수도 있는데 독자를 생각하면서 이 문장을 넣어줬다. 이런 태도가 작가라고 말하는 사람의 글을 여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눈부시게 발전해온 과학 기술로 인해 지구 자원을 어마어마하게 당겨 써 소비했고, 그 결과 환경의 균형이 무너지는 시간이 빨리 찾아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이 의견에 공감한다. 지금도 밖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서 밖에 나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2021년 참 편리한 세상인데 이렇게 건강하게 120세까지 살고 싶은데 코로나며 미세먼지며 지구환경이 그걸 버텨내지 못하는 것 같다.

 

어차피 그냥 둬도 50억 년이 지나면 크게 팽창하는 태양이 지구를 덮치고, 그 결과 지구는 펄펄 끓다 못해 녹아 증발하는 최후를 맞게 된다.”고 한다. 지구의 노후를 알게 되니 지금 지구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렇게 이 수필을 읽으면서 천문학적 지식도 알게 되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도 해보고 재미있었다.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천문과 관련 된 일을 한평생하면서 알게 된 저자가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쓴 수필이다. 1만 원정도의 책값이 아깝지 않고 책장에 꽂아놓고 있어도 부끄럽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https://springstar23.tistory.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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