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시대 -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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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벗어나기 위해 달러를 너무 많이 풀었다. 코로나는 잠잠해지고 그에 따른 억눌린 수요가 폭발한다. 그렇지만 그런 수요를 취할 수 있는 자, 가진 자만의 것. “긴축의 시대책 제목은 누구를 대상으로 말하는 것인가? 대다수는 긴축이다. 아마 우리나라는 기축 통화국이 아니므로 긴축의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부동산의 거래도 뚝 끊기고 매매가도 떨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다 가상화폐 시장의 루나처럼 모두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 장세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법은 무엇일지 궁금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지금은 누구의 전망도 귀 기울여서 들어야할 때라고 생각된다.

 

4장으로 되어있다. 1장은 초인플레이션 압력이라고 해서 세계 경제의 불균형 회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은 돈의 대이동으로 기준금리 이상으로 중앙은행이 돈을 걷어들이는 형국이다. 3장은 긴축의 시대 기준금리 빅스템 인상으로 한국의 금리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망이다. 4장은 앞으로 전망과 대응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히 관심있게 읽어 본 장 4장에 있다. 그 중에서 가계부채 폭탄 터질까?’를 관심있게 읽었다. 워낙 집값이 많이 올라서 가계부채가 가득 끼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책을 읽고 안심했다. 소득 대비 부채가 커지고 있지만 자산 규모 대비 금융부채가 비율이 적절하여 가계부채 폭탄은 터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전망하고 있다. 가계부채는 총량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라고 한다. 저자분은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우리 경제를 희망적으로 전망했는데 특히 원전 기술력을 통한 원전 산업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다. 원전 안전하기만 하다면야 전기 생산도 많이 되고 우리나라 같이 자원 없는 나라에서는 원전 에너지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기는 하지만 워낙 안전성이 떨어지다 보니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일본 같이 사고가 나면 몇 배로 토해야내야 하는 산업이 아닐까? 당장은 값싼 에너지지만 위험해지면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이다. 이번 긴축의 시대도 잘 넘어가지만 장기적으로 웃을 수 있는 방법으로 대응전략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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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 충돌하는 여성의 정체성에 관하여
멜리사 호겐붐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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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적으로 자녀에 대한 책무가 모두 돌아가는 것처럼 세상이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에 엄마라는 단어는 참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는 저출산이라고 하며, 이렇게 된다면 국가의 생존이 영속적이지 않을 것을 걱정한다. 그러면서 출산을 많이 하길 바란다. 그런 걸 바란다면 국가는 국민이 늘어나고 자랄 수 있도록 책무가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이 욕구가 다변화 된 세상에서 여성에게 출산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판단한다면 아무도 출산을 선택할 여성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을 많이 해친다. 출산이 여성건강에 꼭 좋아서,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출산으로 인한 칼슘 손실로 노년기에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다. 더욱이 뼈와 인대가 한 번에 늘어나는 경험을 하였기에 나이가 들어서 비가 오면 허리나 각종 관절이 쑤시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말도 들었다. 거기다 양육을 할 때는 오로지 부모가 다 책임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노키즈 존도 있고 사회는 자녀가 있는 부모를 고운 눈으로 배려하지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를 봤을 때 여성 인간에게 출산은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출산을 하면 누구나 행복한 여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확정적인 전제가 있다면 출산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출산은 건강 위험도 크고 사회적으로 책무도 막강해진다. 오히려 여성이라면 출산은 손해라는 것을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출산이 매우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이라면 중요한 결정인 출산을 한번은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출산을 하면 양육의 책임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개인에게 떠안기는 사회구조다. 이런 식으로 개인의 희생만 강요하는 양육 시스템이라면 어떤 여성도 출산을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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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 99% 양육자가 모르는 알파 세대의 가상 세계 성(性) 이야기 메타버스 성교육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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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핸드폰 게임을 즐기는 10대 청소년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학교 등교 일수를 줄이고 온라인 학습을 늘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행이 2022년에는 학교 등교일수가 정상화 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온라인으로 정교교육과정도 경험하였기에 10대 청소년에게 온라인으로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지금 2030대 그리고 그 위 세대들과는 차원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알파 세대로 지칭하고 있었습니다. 알파세대들에게 온라인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오프라인과의 경계가 거의 무너진 상태라고 하네요. 그래서 메타버스에서 캐릭터를 갖고 노는 것은 자신을 동일시하며 노는 것과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메타버스에서 집단으로 놀다보면 어떤 누군가가 휩쓸려 무심결에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잘못된 성문화를 접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메타버스를 현실과 동일시하는 알파세대에게 가상현실에서의 성교육이 이 책에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2장의 메타버스 안에서 성을 알파세대들이 어떻게 접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이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적으로 읽혔습니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 2장을 읽으면서 메타버스 안에서 성교육이 정말 필요한 이유를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4장과 5장은 실질적으로 성교육을 하는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양육자와 아이가 성적 대화 훈련을 하는 하브루타 성교육과 건강한 성 메타인지를 길러주는 메타인지 성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훈련법도 소개하고 있어 알파세대를 기르는 양육자님들은 자녀의 성교육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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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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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는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야기이다. 책을 딱 받아보고 페이지수에 후덜덜했다. 570페이지. 뭔 창업자가 이렇게 글을 길게 쓸까 우리나라 기업의 창업자 스토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창업가는 뭔가 베일에 쌓여 있어 비밀스럽고 특히 본인이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 쪽은 쫌 다른 느낌을 받았다. 버거킹 창업자가 쓴 책도 꽤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 직접 쓴 이 책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자신의 기업을 진짜 사랑하고 아끼면서 누군가 물려받을 내가 만든 기업을 잘 이끌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받았다. 자신이 창업하고 일궈오는 과정에서 못 다하거나 아쉽게 놓쳤던 기회를 되풀이 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 말이다. 첫 장을 열면 창업자의 개인비전이자 룰루레몬의 기업 비전그리고 창업자와 룰루레몬이 함께 추구한 핵심 가치가 나온다. ‘룰루레몬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한권은 꼭 읽고 면접 준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룰루레몬하면 떠오르는 것? 개인적으로 편하다’, ‘캐나다 기업이 두 가지가 떠오른다. 정말 다른 레깅스보다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다른 레깅스보다 신축성이나 쫀쫀함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제품은 신축성이 있으면 쫀쫀함이 무너져서 스타일이 안 살고, 쫀쫀하면 신축성이 없어서 레깅스 편안함이 죽는다. 그런데 룰루레몬은 둘 다 잡는 느낌을 받았다. 서평을 써야 하는데 레깅의 리뷰를 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 있기에 입사시험을 볼 것도 아니지만 창업자 스토리를 관심있게 읽었다. 다른 제품과 다르게 이런 품질이 나오는 데에는 창업자가 캐나다와 미국 이렇게 이중국적을 갖게 되어서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스포츠를 많이 하다보니 스포츠 웨어에 관심이 있었고 처음에는 서핑보트나 비치웨어 제품으로 의류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비치웨어 사업이 사양사업의 길을 걷자. 요가에 영감을 받아서 정말 이른 1998년에 룰루레몬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1998년에 레깅스 완전 앞서갔다고 생각한다. 과감한 결단으로 세계최고의 스포츠 기능성 웨어 브랜드로 성장했으니 말이다. 창업가에게는 역시 귀감이 될 만한 스토리가 가득한 것 같다. 주변에 이런 큰 세계적 기업가가 없기에 이렇게 책으로라도 접해 이야기를 들어서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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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성장하는 물리치료사입니다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19
안병택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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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서정적이라 그냥 수필인줄 알았는데요. 그것보다는 물리치료사로서 임상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기록한 책이었습니다. 저자 안병택님이 14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하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분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잘 살펴보니 미래탐색19”라고 되어 있네요. “푸른 들녘출판사에서 진로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벌써 19번째 책이 나왔다니 다른 직업도 탐색하고 싶은면 미래탐색시리즈 책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딱딱하게 학문적으로 되어 있지 않고 실제 일하면서 도움될 것을 적은 책이라 참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른 시리즈의 책도 이렇게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쓰여 있다면 기꺼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차를 보면 제목과 다르게 매우 전문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은 임상을 대하는 치료사의 첫 자세라고 되어 있는데요. 물리치료사의 정책성에서부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실제현장에서 쓰이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체력을 기르라는 초보자들이 많이 할 수 있는 실수를 줄여주는 선배의 찐 조언도 들어가 있네요. 2장은 관찰의 힘’ 3장은 전문가의 필수 조건은 평가 능력 4장은 최적화된 치료 전략, 5장은 의사소통과 신뢰 쌓기, 6장은 치료사의 진료 선택으로 되어있는데요. 각 장 마다 제목이 매우 전문적이지만 각 장을 세부적으로 읽어보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저자 안병택님이 글을 잘 쓰신 것인지 개인적으로 이런 취향의 글을 좋아해서 좋은 것인지 저는 읽으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솔하고 시간이 묻어있으며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면 알기 어려운 지식을 나눠주는 책을 저는 좋아하거든요. 다른 시리즈도 이런 구성이라면 기꺼이 읽어볼 것 같아요. 미래 탐색 20번도 기대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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