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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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는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야기이다. 책을 딱 받아보고 페이지수에 후덜덜했다. 570페이지. 뭔 창업자가 이렇게 글을 길게 쓸까 우리나라 기업의 창업자 스토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창업가는 뭔가 베일에 쌓여 있어 비밀스럽고 특히 본인이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 쪽은 쫌 다른 느낌을 받았다. 버거킹 창업자가 쓴 책도 꽤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 직접 쓴 이 책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자신의 기업을 진짜 사랑하고 아끼면서 누군가 물려받을 내가 만든 기업을 잘 이끌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받았다. 자신이 창업하고 일궈오는 과정에서 못 다하거나 아쉽게 놓쳤던 기회를 되풀이 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 말이다. 첫 장을 열면 창업자의 개인비전이자 룰루레몬의 기업 비전그리고 창업자와 룰루레몬이 함께 추구한 핵심 가치가 나온다. ‘룰루레몬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한권은 꼭 읽고 면접 준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룰루레몬하면 떠오르는 것? 개인적으로 편하다’, ‘캐나다 기업이 두 가지가 떠오른다. 정말 다른 레깅스보다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다른 레깅스보다 신축성이나 쫀쫀함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제품은 신축성이 있으면 쫀쫀함이 무너져서 스타일이 안 살고, 쫀쫀하면 신축성이 없어서 레깅스 편안함이 죽는다. 그런데 룰루레몬은 둘 다 잡는 느낌을 받았다. 서평을 써야 하는데 레깅의 리뷰를 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 있기에 입사시험을 볼 것도 아니지만 창업자 스토리를 관심있게 읽었다. 다른 제품과 다르게 이런 품질이 나오는 데에는 창업자가 캐나다와 미국 이렇게 이중국적을 갖게 되어서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스포츠를 많이 하다보니 스포츠 웨어에 관심이 있었고 처음에는 서핑보트나 비치웨어 제품으로 의류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비치웨어 사업이 사양사업의 길을 걷자. 요가에 영감을 받아서 정말 이른 1998년에 룰루레몬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1998년에 레깅스 완전 앞서갔다고 생각한다. 과감한 결단으로 세계최고의 스포츠 기능성 웨어 브랜드로 성장했으니 말이다. 창업가에게는 역시 귀감이 될 만한 스토리가 가득한 것 같다. 주변에 이런 큰 세계적 기업가가 없기에 이렇게 책으로라도 접해 이야기를 들어서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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