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살 수 있다 -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김헌경 박사가 알려주는 건강자립의 비밀
김헌경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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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은 전작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를 통해 '근육테크' 열풍을 일으킨 저자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낙상 방지를 위한 통합적인 건강 관리법을 제시함으로써,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모든 세대에게 도움될 내용으로 구성되었더라고요. 노년의 독립성과 삶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근육 통장을 채우고 노쇠의 악순환을 끊어낼 실질적인 해답이 이 책 안에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있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으로 3가지를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로는 운동인데요. 근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다차원적인 운동 실천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여 활동적인 몸을 유지하고 저자는 낙상을 막는 구체적인 근력 운동 루틴과 '근육통장'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점에서 이 책이 참 쓸모있다 느꼈어요. 두 번째로는 영양인데요. 근육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 섭취와 식품 다양성 향상을 통해 저작 능력 향상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노쇠 사이클에서 영양 부족이 근력 저하의 주요 원인임을 상기시키며,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개인적으로 매우 의외라고 생각했는데요. 사회활동이더라고요. 취미와 자원 봉사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 참여는 심리적 고립을 막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필수 요소라고 하였습니다. 외출을 꺼려 사회 활동이 감소하면 우울증이나 인지 기능 저하가 심해질 수 있기에, 적극적인 사회 참여는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예방책이더라고요.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참 이해안 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사회적 고립이 있을 수 없는 이 시간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근거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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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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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채식이라던지 극단적인 채식을 강요하는 내용은 아니라 읽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오히려 교양적인 부분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고 느껴지게 쓰였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고 있는지, 그 한 끼가 지구와 생명에게 어떤 연쇄 작용을 일으키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매일 무심코 하는 소비와 식사 선택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윤리, 사회 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문제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너무나 익숙하게 소비하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과 그 안에서 희생되는 생명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사진으로도 찍어봤는데요. 107페이지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한 윤리적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가 먹어야 마땅할 초유는 인간이 먹어야 하기에, 송아지 입에 스테인리스 재갈이 물린다"는 묘사는, 우리가 '소비'라는 미명 아래 얼마나 폭력적인 시스템을 묵인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느겼습니다. 초유가 흡수율이 좋다고 해서 비싸지만 초유를 사먹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나서는 내가 뭔가 뺏어 먹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좋지 않더라고요. 이 내용은 채식이 단순한 건강 식단을 넘어, 타자에 대한 폭력을 거부하고 공존을 선택하는 능동적인 윤리적 행위임을 깨닫게 햇습니다.

 

이렇게 한 개 한 개 선택해서 먹게 된다면 잘 팔리지도 않으니 그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그런 비윤리적 행위의 상품이 나오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가 먹는 한 끼가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는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복잡하고 거대한 환경 문제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기 쉽지만, 이 책을 읽고 가장 작고 사적인 영역인 '식탁'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실천 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거대한 걸음은, 결국 오늘 저녁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우리의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문구는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거창하지 않은 일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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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편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 코너스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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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소설을 읽어본 분이라면 '진리'가 정해진 교리나 타인의 가르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전체를 걸친 방황과 몰락, 그리고 경험 그 자체에 진리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 수있는데요. 이런 깊이 있는 주제의 소설을 읽을 수 있는 것은 고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라문으로서의 지식, 사마나로서의 고행, 고타마 부처와의 만남, 카말라를 통한 사랑과 세속의 부귀, 뱃사공과의 평온한 삶 등 이 모든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필수적인 단계잖아요. 헤세는 이 소설을 통해 세상과 삶을 경멸하지 않고,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바라볼 때 비로소 평화에 이른다는 깨달음 또한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고전을 위 사진처럼 매일매일 필사를 할 수 있게 이 책은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소설 전체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주옥같은 문장을 몇 가지 쓰는 것이라서 더 가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 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손만 아프지 이렇게 주용한 성찰과가 깨달음에 대한 부분만 필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런 책 한권 조용히 잠자기 전에 써내력 한다면 참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Day 15'의 구절은 소설의 핵심적인 질문 중 하나를 담고 있어 찍어보았는데요.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나 사마나(고행자)의 길을 택했던 싯다르타가 겪는 초기 깨달음의 단계이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을 줍니다. 전사는 힘을, 상인은 상품을, 교사는 가르침을, 농부는 쌀을, 어부는 생선을 줍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배운 것,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생각을 할 수 있고, 기다릴 수 있고, 단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까?’ ‘이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싯다르타는 당시 최고의 지혜인 고타마 부처의 가르침조차 '지식'으로만 받아들일 뿐, 진정한 깨달음의 길은 **'경험''자기 자신만의 여정'에 있을 알게 되잖아요. 그가 내어놓는 세 가지 능력생각, 기다림, 단식은 그가 사마나로서 얻은 '기술'이자, 외부의 스승이나 교리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겠다는 '독립적인 구도자'의 선언이었습니다. 이 문장을 필사하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통해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들더라고요. 이것말고도 주옥같은 글이 많이 있으니 따뜻한 이불속에서 필사하면 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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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2026 최신판
이혜송.이혜홍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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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하드보드표지에 내 마음을 담고 싶은 책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실물책을 영접한 한 사람으로 이런 책에 내 이야기를 써 내려가니 정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날씨도 쌀쌀한데 잠자기전에 이런책 한권정도 써 내려간다면 이것만큼 꿀 재미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와 정말 겨울이랑 연말 연시에는 이런 책 한 권 정도는 긁적여져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올 여름 정말 지긋지긋하게 길고 더웠는데 이젠 겨울입니다.

 

이 책은 '계단'이라는 제목처럼 5단계의 체계적인 구조를 통해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안내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제 일장 회상의 계단을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지금의 당신을 만든 것은 수많은 어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그 소중한 발자취들을 들여다볼까요?"라는 문구가 프롤로그처럼 적혀 있더라고요. 이는 이 책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삶 전체를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질문과 답을 적을 수 있는 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 방황하고 있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막연하게 느껴지는 사람,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질문에 답하고 책장을 덮는 순간, 나는 어디에도 없는, 오직 나만의 진솔한 이야기로 만들어진 '내 인생 최고의 책' 한 권을 소유하게 되는 거죠. 2026 최신판인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자신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작점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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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코인책
노윤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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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 기자는 8년 동안 블록체인 전문 기자로 활동하였더라고요. 8년 동안의 찐 지식을 이책에 고스란히 담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이 들어간듯합니다. 정말 쉽게 읽히더라고요. 몸 속으로 깊게 아는 것은 정말 쉽게 표현되잖아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내용은 뭐니뭐니 해도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 책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오로 희소성이 인정된다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치 상승의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디지털 금(Gold)'으로서의 가치인데요. 정부나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발행할 수 없기에, 경제 불안정 시 화폐 가치가 하락해도 가치를 지켜주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금과 유사한 속성으로,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강점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희소성인데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보장되며, 이는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하더라고요. 중앙은행이 발권량을 조절하는 화폐와 달리,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가치를 크게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의 유입인데요. 최근 금융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의 새로운 투자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막간 코너를 통해서는 정말 너무나 사소해서 어느 책에서든 누락 될 내용이 써있어서 정말 초보자의 눈높이 맞춘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 코인 인기 많이 시들해진 것 같은데 이때 책 읽어보시면 코인 열차에 탑승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당^^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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