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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5월
평점 :
냉전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니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냉전시대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국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인데요. 냉전시대에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졌으닌깐 말이죠. 이번에는 제2차 냉전 시대를 예고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정책을 펴기에 냉전시대라는 이 책의 제목이 더 뼈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이슨 솅커가 집필하고 김문주가 옮겼는데요. 단순히 미·중 갈등을 넘어, 전 세계가 직면한 새로운 형태의 패권 경쟁과 그에 따른 위협을 '제2차 냉전'이라는 개념으로 명쾌하게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제1차 냉전이 이념 대결과 군사적 대치에 집중했다면, 제2차 냉전은 기술 패권, 경제적 영향력, 그리고 정보 전쟁이라는 새로운 전장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급망 재편에 대한 페이지를 제가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때 요소수 부족 사태에서 경험이 있었던 만큼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제 2차 냉전시대의 도래라는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냉전시대 도래라는 현상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이 책에서는 각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자세와 개인과 기업이 대비해야 할 지점들을 심도 있게 다뤘더라고요. 그래서 현상만 얘기하는 책에 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대안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지금 이 시점에 꼭 읽어볼만한 시기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약소국에게는 도덕이 무기라는 니체의 말이 떠오르는데요. 언제까지 도덕 운운하면서 대비 없이 있어도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2025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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