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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감정, 대화, 관계에 대한 에세이라고 생각해서 읽어봤다. 책은 쉽게 읽히는 에세이이다.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이 감정이 있다는 것 아닌가? 당연히 감정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므로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인간이기에 당연한 일이다.
저자 박한평님의 대화의 자신만의 대화 원칙이라고 p.155에 빨간색 글씨로 12가지 문장으로 써 있다. 조금 살펴보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말하지 않기, 되도록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사소한 것이라도 거짓말하지 않기, 생소하거나 낯선 단얼를 사용하여 말하지 않기, 너무 긴 문장으로 말하지 않고 짧게 끊어서 이야기하기, 다른 사람의 소문, 험담 옮기지 않기, 칭찬은 내가 느낀 것에 대해서만 하기, 가르치려는 톤으로 이야기하지 않기, 함부로 단정 짓거나 사람, 상황에 대한 편견 가지지 말기, 상대방이 말한 내용에 대해서 동의가 되면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기, 내가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는 걸 상대방이 인지할 수 있게 반응하며 듣기, 모르는 내용은 모른다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추가 설명 한 더 요청하기. 조금 살펴보려고 했는데 12개를 다 썼다.^^;
개인적으로 이런 원칙으로 이야기한다면 자신의 욕구를 배출하는 용도로는 대화를 할 수 없겠다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을 힐링 시켜주기 위해 내가 대화를 하는 것인가? 상대방의 존중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 주장도 말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대화의 원칙을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인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추측해 보기에 적극적인 외향적인 성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글을 보면 생각이 그려지고 글을 보면 사람이 그려진다. 이렇게 골똘히 감정과 대화에 대해서 고민해 본적이 언제였나 싶은데 저자 박한평님닝 자신이 골똘히 고민해 본 걸 글로 써서 독자 입장에서는 쉽게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글을 좋아하는 주 독자층은 어떤 사람일까? 당연히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겠지? 감정 기복이 심한 거에 고민하게 되는 사람. 그와 같은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떠들어보고 읽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에 꽂히는 분이라면 비슷한 성향일 것 같고 그럼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으니 나도 비슷한 성향ㅋ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