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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요?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르다
데이브 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평점 :
좋은 직장의 기준은 남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는 문구에 공감이 갑니다. 사람에 따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좋은 직장에 부합되기 때문이죠. 좋은 직장의 기준을 성장, 연봉, 재미, 비전, 환경, 워라벨 등 요즘에는 다양한 기준이 생겼네요. 연봉이 많지만 개인 시간이 하나도 없어서 워라벨을 실천할 수 없다면 그건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직장은 어차피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것이므로 짧고 굵게 일하고 직장을 때려치울 수 있으므로 연봉만 높으면 좋은 직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에서 좋은 직장의 기준은 뭔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 책은 나에게 “좋은 직장이란?”뭔가에 대한 기준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조직화된 직장에서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분위기가 깔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에 대해 인식해 본적인 없지만 이렇게 책에 나와 있는 문구를 보면서 생각해 보니 “도전하기 어렵게 하는 문화”가 곳곳에 깔려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주어진 시간 내에 빠르게 이루기만 하면 됨으로 실패나 창의적으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담스러운데요. 그런면에서 봤을 때 우리 사회 대부분이 혁신과 창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면 처음부터 단번에 성공할 케이스는 매우 드뭅니다. 여러 번의 도전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로 결국 성공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죠. 문제에 매몰 되어서 성공으로 나아가기보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태도가 직장에 뿌리내렸기에 그곳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 경직된 문화에서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일이 됩니다. 그렇지만 2023년 다변화된 사회에서 창의와 혁신이 없다면 도태되거나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직장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개인을 위한 질문인듯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조직문화에 대한 해법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개개인이 창의와 혁신으로 자신의 성장도 돌볼 수 있는 직장문화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