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 ㅣ 우리 그림책 54
명하나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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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 위를 뛰어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형화된 틀에 박혀 있지 않습니다. 흩날리는 머리카락, 구부러진 무릎, 그리고 공중으로 솟구치는 몸짓을 표현한 곡선들은 마치 아이들을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어린이날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란색 선 하나로 트램펄린의 경계나 반동을 표현한 단순함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닮아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비밀은 뭘까요? 개인적으로 비밀이 뭘까 궁금해서 그림책을 넘겨 보게 되었는데 스포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밀은 점이 었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양말을 신고 혹은 벗고 뛰어노는 장면은 우리 어린 시절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양말이 미끄러워 마음껏 높이 뛸 수 없었던 그 답답함, 그리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결정들이 모여 아이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점이 신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비밀이 될 수도 있고 이밖에도 다양하더라고요.

 

『나의 비밀』은 단순히 '비밀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아니라, 네 마음속의 작은 욕심과 장난스러움도 모두 너의 소중한 부분이야'라고 다독여주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미끄러운 양말을 벗어 던지고 힘차게 도약하는 아이의 모습처럼, 우리 성인들도 남의 눈치를 보기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한 뼘 더 높이 뛰어오르기를 응원하게 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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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극우가 온다
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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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보수 전혀 연상이 되지 않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청년 세대의 보수화'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더라고요. 저자인 정민철은 스스로가 20대(01년생)이자 정치권에 몸담았던 당사자로서, 외부인의 시선이 아닌 내부의 생생한 목소리와 데이터를 통해 이 현상의 본질을 파헤쳤다고합니다. 개인적으로 10대 20대가 극우랑 전혀 연상이 되지 않아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과거 진보 진영은 청년들의 보수화를 '무지'나 '가짜 뉴스에 속은 결과'로 치부하며 훈계조의 태도를 보였었는데요.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지독한 '선민의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더라고요. 청년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결정적 계기는 도덕적 우월감을 내세우던 이들의 '내로남불(조국 사태, LH 투기 등)'이었다고 합니다. "차라리 나는 욕심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보수 정치가 더 '쿨'하게 느껴질 만큼, 진보의 위선은 청년들에게 깊은 환멸을 주었다고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정치적 성향의 변화가 아니라,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가 오염된 것에 대한 처절한 반작용이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지형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한건데요. 과거 '일베'가 사회적 격리 대상이자 혐오의 배설구였다면, 그 자리를 대체한 '에펨코리아(펨코)' 등 ‘2세대 남초 커뮤니티’는 전혀 다른 전략을 취하더라고요. 이들은 "우리는 일베와 다르다"는 도덕적 명분을 확보하며 대중성을 얻었더라고요. 깔끔한 인터페이스 안에서 축구와 유머를 즐기는 '정상적인 광장'처럼 보이지만, 그 기저에는 일베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논리적인 형태의 보수 논리가 깔려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었습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되는 이 확증편향은 청년들을 자연스럽게 극우적 사고로 이끄는 통로가 되더라고요. 이 책의 이익을 이런 사이트를 헤체하는데 쓰인다고 하니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중편향”무서운 거닌깐요. 양단간을 통해서 생각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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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야기 마법 학교 2 ㅣ 삐야기 마법 학교 2
코우 지음, 김기수 외 그림, 삐야기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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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야기의 마법 학교 유튜브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으면 2편이 나왔을까요? 1편 재미있게 보신분들이라면 2편 정말 많이 기대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번 2편에서 초판 한정으로'캐릭터 스티커'와 '매직 티켓'이 들어있었는데요. 역시 스티커가 있어야죠. 스티커 너무 이쁘네요^^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 스티커 너무 맘에 듭니다. 스티커 몇장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있을수록 좋죠.

 

우리 주인공 삐야기는 맛있는 것 앞에서 눈이 반짝이는 마법 학교의 신입생이잖아요. 의욕은 넘치지만 매번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같은 면모가 누구에게나 공감을 자아낼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꿋꿋함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것 같아서 이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외에도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마법학교라는 판타지 만화를 더 풍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만화가 아니라서 더 매력있게 느쪄졌는데요. 삐야기는 계속해서 실수하지만, 그 실수를 통해 성장하잖아요. "실수 만발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완벽주의에 지치기 쉬운 요즘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친구와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더라고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이나 특별한 날, 조카에게 선물하기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만화를 통해서 가볍게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달아줄 좋은 선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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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와의 안전 이별 - 보복 없이 손해 없이 나르시시스트와 멀어지는 법
레베카 정 지음, 고영훈 옮김 / 생각정거장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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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연인 간의 헤어짐을 넘어, 우리 삶을 파괴하는 '나르시시스트'라는 괴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안전하게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며 끊임없이 타인의 에너지를 갈취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의 수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본문 103페이지(PART 3 '그들의 교묘한 덫')에서 언급된 '기억 왜곡하기'는 그들이 사용하는 가장 전형적이고 위험한 수법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사실을 해체하고 재조립하여 상대방이 자신의 기억력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얘기했잖아, 너도 동의했어"라는 식의 우기기는 피해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 피해자는 '내가 잘못 기억한 건가?'라며 자책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자는 이를 가스라이팅의 핵심인 '감정 무효화'로 연결된다고 말하더라고요. 피해자가 느끼는 감정과 기억 자체를 깎아내려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이 과정은, 피해자를 거대한 심리적 감옥에 가두는 행위와 같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의 '교묘한 공격'임을 명확히 인지시켜주는데 큰 강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SLAY'는 나르시시스트와의 협상과 이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저자만의 전술이더라고요. 이 책은 6,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 '실전 나르시시스트 퇴치법'의 핵심을 담고 있더라고요. S (Super Strong Strategy):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초강력 전략 수립. L (Leverage):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협상 우위를 점하는 지렛대 확보. A (Anticipate): 상대의 반응을 미리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대응. Y (You):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더라고요. 책 읽을 시간이 없으신 분은 SLAY라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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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딥 - 가짜 생각에서 벗어나 진짜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
유디트 베르너 지음, 배명자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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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교수가 언급했듯, 우리는 지금 "더 많은 생각보다 더 깊은 생각"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하네요. 인공지능이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를 내놓는 것은 이제 기계의 영역이 되었잖아요. 저자 유디트 베르너는 이 지점에서 2026년 우리에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생각 중 과연 얼마나 많은 것이 외부로부터 주입된 '가짜 생각'이며, 얼마나 많은 것이 스스로 길어 올린 '진짜 생각'인가를 말이죠. 이 책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유럽 전역에세 큰 인기를 끈 책이라고 합니다.

 

75페이지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생각되던 철학적 논쟁이 소개되었는데요. 실존주의의 거장 마르틴 하이데거가 나치 이념과 결을 같이하며 전원생활을 찬양하고 도시성을 거부했던 행보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오스트리아의 극작가 토마스 베르너하르트의 풍자를 인용한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하이데거를 향해 "독일 철학에 자신의 조잡한 수면 모자를 씌운 소시민"이라거나 "실내 슬리퍼 및 수면 모자 같은 철학자일 뿐"이라는 신랄한 비난은, 아무리 위대한 철학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이 시대의 어두운 이데올로기나 개인적인 편협함에 갇힐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신봉하는 가치들이 정말로 본질적인 것인지, 혹은 세속적인 도피에 불과한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요즘 가짜정보가 완전 쏟아지잖아요.

 

페이지129에서는 장 폴 사르트르의 철학을 빌려 인간 존재와 관계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저자는 '돌'이라는 무기질적 존재가 인간을 만날 때 '장애물', '도구', '예술 작품' 등 다양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해석의 자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었는데요. 세상을 따져 묻고, 탐구하고, 의심하는 인간의 능력이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만든다는 논지는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특히 타인이 나를 '범주화'하고 '분류'하려 할 때, 우리는 행동과 태도를 통해 그 이미지를 반박하고 외부의 해석에서 벗어나 자유를 실현할 수 있다는 대목은 관계 속에서 자아를 잃어버리기 쉬운 우리들에게 큰 위로와 통찰을 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요즘 가스라이팅도 많고 사회적 문제가 많잖아요. 2026년에 필요한 생각꺼리가 가득들어있어서 가정의 달을 맞아서 함께 읽어보면 좋을 생각거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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