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 ㅣ 우리 그림책 54
명하나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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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 위를 뛰어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형화된 틀에 박혀 있지 않습니다. 흩날리는 머리카락, 구부러진 무릎, 그리고 공중으로 솟구치는 몸짓을 표현한 곡선들은 마치 아이들을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어린이날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란색 선 하나로 트램펄린의 경계나 반동을 표현한 단순함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닮아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비밀은 뭘까요? 개인적으로 비밀이 뭘까 궁금해서 그림책을 넘겨 보게 되었는데 스포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밀은 점이 었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양말을 신고 혹은 벗고 뛰어노는 장면은 우리 어린 시절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양말이 미끄러워 마음껏 높이 뛸 수 없었던 그 답답함, 그리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결정들이 모여 아이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점이 신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비밀이 될 수도 있고 이밖에도 다양하더라고요.

 

『나의 비밀』은 단순히 '비밀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아니라, 네 마음속의 작은 욕심과 장난스러움도 모두 너의 소중한 부분이야'라고 다독여주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미끄러운 양말을 벗어 던지고 힘차게 도약하는 아이의 모습처럼, 우리 성인들도 남의 눈치를 보기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한 뼘 더 높이 뛰어오르기를 응원하게 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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