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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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책을 직접 받아본 한사람으로 책 표지와 책 제목이 일 다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교복을 입은 학생이 우산을 씌워주며 “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책 제목은 정말 감동입니다.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아닐고 “원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더 감동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표지에서 교복을 입은 두 주인공의 모습에서 학업과 관계,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마음이 지치고 흔들리는 10대들을 위한 마음 성장 에세이를 윤지영 저자가 마음먹고 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20만 부모의 멘토로 잘 알려진 저자의 첫 청소년 책인 만큼, 이 책은 어른의 차가운 충고 대신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아이들에게 35가지의 다정한 말을 건네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단순히 읽고 마는 에세이에 그치지 않고, 책 속에서 독자가 직접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해 둔 구성에 있었는데요.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코너에서는 "상황을 전부 바꿀 수 없어도 오늘의 선택 하나는 내 맘대로 바꿀 수 있어"라며 소리 내어 읽고 스스로에게 들려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장들을 건내고 있더라고요. 이런 페이지가 중간에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마음도 훈련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지금 나에게 가장 어려운 조절은?"과 같은 질문들을 통해 스마트폰, 감정, 공부 미루기 등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체크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비를 맞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럴 때 마다 이 책을 꺼내본다면 우산을 조용히 내밀어 주듯 차분함을 느낄수 있는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지쳐 스스로를 미워하고 있던 10대들 그리고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내 안의 단단한 힘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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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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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와 환희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이 두 거장의 이름이 나란히 적힌 표지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데요. 거장의 사생아라는 제목은 더 센세이션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를 쓴 작가 톨스토이와 사생아라 개인적으로 뭔가 하나도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되거든요. 홍선기 역음으로 출간된 《거장의 사생아들: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인류를 사랑한 톨스토이의 깊은 문학적 시선과 가장 행복한 얼굴을 그려낸 르누아르의 예술적 정취를 엮어, 두 거장이 숨겨둔 가족사와 인간의 내면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고 있어서 그걸로 가치가 있는 신간도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두 거장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바라본 인간 군상과 삶의 단면을 섬세하게 포착해 냈다는 점이 이책의 특이점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내지 사진 속에서 엿볼 수 있듯, 책은 톨스토이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예브게니의 내면 갈등이나 '주인과 일군' 속 니키타와 바실리 안드레이치의 여정을 따라가더라고요. 인간 내면에 자리한 유혹과 번뇌, 그리고 거칠고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발걸음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19세기 러시아 농촌의 풍경과 인물들의 옷차림(예컨대 라스테가이에 융단 조끼를 입은 스테파시카의 모습 등)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마치 그 시대의 현장 속에 함께 서 있는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했는데요.

 

톨스토이가 글을 통해 인간 영혼의 구원과 도덕적 갈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면, 르누아르는 캔버스 위에서 삶의 찬란한 환희와 온기를 포착해 냈더라고요. 이 책은 이 두 가지의 거대한 결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인간의 본성과 삶의 온기를 되짚어보게 만들더라고요. 투박하지만 진솔한 인간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구원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깊은 울림을 줄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두 거장이 직시한 삶의 명암을 따라가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조용히 비추어보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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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 한 조각 2 - 개정판 ㅣ 사금파리 한 조각 2
린다 수 박 지음, 김세현 그림, 이상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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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권은 1권에서 고난과 시련을 견뎌내며 성장하던 주인공 소년 '목이'가 마주하는 운명적인 도약과 완성을 그린 작품이었는데요. 2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듯, 쩍 갈라진 도자기 조각 속에 그려진 은은한 학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도공의 진중한 눈빛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장인정신과 예술혼의 정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표지 그림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번에 재출간하면서 표지를 내용에 적합하게 잘 만들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1권이 상처 입은 소년의 싹을 틔우는 과정이었다면, 2권은 그 소년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우뚝 서는 찬란한 결실의 여정이 들어있더라고요.

 

2권의 목차를 살펴보면 '8장. 닫힌 문 앞에서'부터 시작해 '9장. 길을 떠나다', '10장. 여우를 만나다', '11장. 낙화암의 강도', '12장. 궁궐 문을 두드리다', 그리고 마지막 '13장. 이름이 생긴다'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내용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가슴 아픈 시련과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나무는 두루미 아저씨와의 따뜻한 교감과 굳건한 의지를 잃지 않았는데요. 책 내용중 "훌륭한 연기였다!"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두루미 아저씨와 나무의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신뢰가 드러나는 장면은,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적인 온정과 유대감을 가슴 깊이 전달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나무는 도예가로서 인정받고 자신의 꿈을 증명하기 위해 송도 궁궐을 향해 기나긴 발걸음을 내딛었는데요. 비록 몸은 지치고 위험천만한 고비를 만나기도 하지만, 1권에서 민 영감의 공방에서 흘린 땀방울과 도자기를 향한 진심 어린 열정이 그를 지탱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더라고요. 깨지고 쓸모없어 보인다고 여겼던 '사금파리 한 조각' 같은 인생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고결한 혼과 정성이 있다면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 빛날 수 있음을 나무는 몸소 증명해 보이더라고요. 마지막 장인 '이름이 생긴다'에 다다르면, 한 명의 이름 없는 고아 소년이 비로소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자 예술가로 거듭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책의 부록으로 실린 고려청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독서 습관 가이드는 작품의 여운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뉴베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뿐만 아니라, 시련을 딛고 일어선 소년의 순수한 영혼을 통해 진정한 꿈과 희망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괜찮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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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 한 조각 1 - 개정판 ㅣ 사금파리 한 조각 1
린다 수 박 지음, 김세현 그림, 이상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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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수 박의 대표작이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린 명작 《사금파리 한 조각》은 2002년 뉴베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더라고요. 고려시대 도자기의 고장인 충청남도 일대의 '추포(가상의 도예 마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가진 것 없는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예술을 향한 집념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깊이 있게 그려내었습니다. 그래서 더 청소년들에게 읽히며 더 큰 교훈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권을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고아 소년 '목주'의 가슴 아픈 현실과 마주하게되었는데요. 그가 품은 작은 꿈이 어떻게 피어나는지 읽는재미가 톡톡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나무는 다리 밑에서 두루미 아저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고아 소년이더라고요. 비록 남루하고 비참한 처지이지만 나무는 호기심이 많고 영리하더라고요. 우연히 마을의 도공인 민 영감의 도자기를 구경하다가 실수로 그만 귀중한 물건을 깨뜨리게 되고, 이를 갚기 위해 민 영감의 공방에서 궂은일을 자처하며 빚을 갚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나무가 겪는 고된 노동과 배움의 과정은 단순한 속죄를 넘어,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도공들의 장인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1권 속 "청자 빛깔에 대한 도공들의 자부심은 정말 대단했더라고요. 아무도 이 빛깔에 만족스러운 이름을 붙이지 못했을 정도였다"라는 구절처럼, 단순한 물건을 넘어 영혼을 불어넣는 도예가들의 묵직한 열정이 책 전체에 깊은 울림을 주더라고요. 나무는 겉보기엔 쓸모없어 보이는 '사금파리 한 조각' 같은 자신의 인생이지만, 민 영감의 훌륭한 도예 정신을 보고 배우며 점차 마음속에 커다란 꿈을 품게 되는데요. 1권의 마지막 장인 '가마 속으로'에 이르기까지, 나무가 겪는 수많은 시련과 사람들과의 만남은 깊은 여운을 줬습니다. 비록 몸은 고되고 세상은 냉혹할지라도, 진정한 예술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나무의 맑은 눈망울은 감동을 주더라고요.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찬란한 보석 같은 작품이더라고요. 1권을 덮는 순간 자연스럽게 나무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져 2권을 꼭 읽게 하는 가독성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충분히 청소년이 읽기에도 무난한 글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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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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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나오고 건강보조제도 많이 나오고 건강정보도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다 따라보다가는 또 뭔가 부작용이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처럼 너무 많은 정보와 '해야 할 것'들 속에서 오히려 건강을 지키려다 지쳐버린 2026년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담은 건강도서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 몸과 삶을 지키는 현명하고 편안한 건강 관리의 길"을 제시하며, 몸과 싸우지 않기로 다짐하는 태도의 전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책한 권으로 론하고 있어서 더 심플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의 4부 도입부를 보면, 지금 우리가 겪는 건강에 대한 강박과 혼란을 오래전 철학자들이 이미 설명해 두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구조를 말한 쇼펜하우어, 남의 기준에 매인 삶을 짚어준 니체,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 몸과 마음이 하나임을 설파한 스피노자, 자극 없이도 흔들리지 않는 평온을 전한 에피쿠로스, 그리고 억지로 하지 않음의 힘을 일러준 노자까지 철학자들이 몸에 대해 이야기 했다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다양한 철학적 지혜를 통해 지금 이 몸으로 충분히 살 수 있음을 증명하더라고요.

 

또한 177페이지의 '25년이 남긴 단 하나의 원칙'에서는 해준저자님의 25년 동안 수천 명의 몸을 직접 마주하며 깨달은 진실을 들려주더라고요. 규칙적인 생활, 강도 있는 운동, 좋은 음식만이 건강의 전부라고 믿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더라고요.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남의 몸을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건강의 원칙이라는 이더라고요. 가장 오래, 편안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곁에는 완벽한 식단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대목은 깊은 울림을 주더라고요. 이 책은 쉼 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건강 강박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몸과 싸우기를 멈추고 삶의 여유를 찾도록 돕는 다정한 지침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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