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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을 말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권미림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연.관.감.


차가운 겨울, 따뜻한 방구석에 앉아 한 페이지씩 넘겨가면서 읽어가는 데 아무렇지 않았던 마음이 난로를 넣은 것처럼 따끈해졌다.


제목을 보면서 작가는 사랑과 함께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내가 책에서 느낀 작가의 언어는 '연민', '관심', '감사'였다. 


상여금으로 받은 10만원 중 맨발로 다니던 노숙자의 '도와주세요' 소리에 죄송한 마음으로 5만원을 쥐어주고 쏜살같이 자리를 옮겼던 모습에 '연민'이.


집 앞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걱정하는 모습에 '관심'이.


여행 중 들렀던 카페에서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음식을 즐기고 있었던 사람들을 보며 사소하지만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행복을 느낀다는 모습에 '감사'가 느껴졌다.


그래서 나에게 부끄러웠고 또 화가 나기도 했다. 왜 나는 그동안 멀리서 행복과 감사, 관심과 연민을 쏟으려 한 것일까. 그래서 내 삶은 참 아등바등했고 관심이 끊어질까봐 조마조마했던 삶은 아니었나를 생각해보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는 실천해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 조금 더 따뜻한 연민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된 것에 감사를 느끼는 것. 


그게 바로 이 책을 통해 느낀 따스함을 누군가에게 또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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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이재록 지음 / 우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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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고백이란,

'마음 속에 숨긴 일이나 생각한 바를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함.'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다.'라고 정의한다.

어떤 이가 말하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사랑의 고백이 될 수 있고

어떤 이가 말하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충격의 고백이 될 수도 있다.

즉, 고백에는 고백하는 이의 '마음 속에' 담겨진 바가 말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고백의 영향력은 언어 그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 주님, 저자의 고백이 세파트로 크게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성령의 감동으로 내려받은 내용이라는 점도 놀랍지만,

하나하나씩 읽다보면 각각의 내용마다 마음과 눈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랑의 마음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고백 중 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는 아담의 고백이었다.

행복했던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그 계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였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고백까지 왜 알려주셨을까 생각해볼 때

필자는 이러한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고백이라도 이를 통해 변화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으로 나올 줄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기록되게 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았다.



하나님, 주님, 저자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아름다운 고백들을 보면서

신앙인으로써 나 또한 이분들처럼 하나님 앞에 향기나는

듣는 이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고백을 올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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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비결 - 이재록 목사 자기 주도 학습법
이재록 지음 / 우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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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중고등학교때만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중고등학교때 웬만한 공부비법과 관련된 책은 몇권(4~5권) 읽기도 하고

유X브 영상을 찾아본 적도 있었다.

 

어떤 책에서 나온 공부비법을 가지고 성적을 엄청 끌어올린 경험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왜 공부를 못하게 하는 내 내,외부적 환경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완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가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잘하는 비결뿐만이 아니라

내 공부를 방해하는 근본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여느 공부비법서랑 다름이 없는 것 같지만,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의 나름의 특징을 이 책에서 다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건 다 일리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니까 가능하지..나는 안되'라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나도 좀 해볼까? 왠지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준 것 같다.

 

 

암기 과목의 경우, 마냥 책만 본다고 외워질까요? 아닙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은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옵니다. 이럴 때 ‘느낌‘을 활용하면 됩니다. 어떤 것을 보고 들을 때 강한 느낌을 가지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1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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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복을 좇는 자 - 팔복편
이재록 지음 / 우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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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기독교인이라도 알 수 있는 '팔복'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중점을 둔 복은

세 번째 복인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였다.


기독교인인 나는 성경상의 인물 중 '모세'의 온유함가장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지도자 모세는

엄청난 불순종을 거듭하는 출애굽 1세대를 사랑으로 품고 이해하며

출애굽 2세대가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멋지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세'가 하나님이 인정하실만한 '온유함'을 온전히 이루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볼 수 있기까지 했던 대단한 인물이었다.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도 성경상의 인물들처럼

이러한 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내가 앞서 중점을 둔 복인 '온유한 자~'의 내용에서는

온유한 사람은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온유함이란 어떤 것인지

자세하고도 쉽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성경상의 인물들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

현시대를 살아가며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도 이러한 사랑과 축복을 받기 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간절히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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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기 전에 해야 하는 말
아이라 바이오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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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용서할게
용서해줘
고마워
사랑해

 

우리는 하루동안 정말 많은 말들을 하며 살아간다.
하루동안 했었던 말들을 되짚어보면 분명 후회되는 말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말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하루동안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며 사는지
돌아보지 않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도 바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앞서 말한 '용서할게. 용서해줘. 사랑해. 고마워'
이 단어들이 가진 힘에 대해서 여러 에피소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작가분이 40년 넘게 호스피스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셔서인지
에피소드들 또한 환자들이나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이 네가지의 단어로 마음의 치유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우리는 말 몇마디로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냐고
언어의 힘을 깍아내릴 때가 많다.

 

단 몇마디의 언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그것이 가능할까?'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도 심각한 오해가 생겨 며칠간 소원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진심을 담아 "미안해.."라는 단 세마디만으로
관계가 다시 회복되고 더 좋은 우정으로 갈 수 있었던 체험이 있다.

이러하듯 이 책에서도 우리가 건네는
'용서할게. 용서해줘. 사랑해. 고마워' 라는 말들이
상대방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급적 숨기려 한다.
그래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행동뿐이다.

 

우리나라 옛속담에는
시어머니께 고통받았던 며느리는
자신의 며느리에게는 이런 고통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시어머니보다 더 심하게 며느리를 구박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 존재한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때문에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없다.
때문에 우리가 보는 상대방의 행동만으로 판단하기가 쉽다.

위 구절은
이런 판단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려주는 듯한 말이라고 생각되었다.

가끔씩 뉴스에서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불우했던 환경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저지른 죄는 참혹했지만
그 사람이 겪어온 과거 또한 참혹했기 때문임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불행한 과거를 겪은 범죄자의 행동이 
그러한 과거때문에 용서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남을 바라볼 때 
좀더 넓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오늘이 가기 전
당신은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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