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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이재록 지음 / 우림 / 2014년 3월
평점 :
사전에서 고백이란,
'마음 속에 숨긴 일이나 생각한 바를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함.'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다.'라고 정의한다.
어떤 이가 말하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사랑의 고백이 될 수 있고
어떤 이가 말하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충격의 고백이 될 수도 있다.
즉, 고백에는 고백하는 이의 '마음 속에' 담겨진 바가 말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고백의 영향력은 언어 그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 주님, 저자의 고백이 세파트로 크게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성령의 감동으로 내려받은 내용이라는 점도 놀랍지만,
하나하나씩 읽다보면 각각의 내용마다 마음과 눈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랑의 마음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고백 중 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는 아담의 고백이었다.
행복했던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그 계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였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고백까지 왜 알려주셨을까 생각해볼 때
필자는 이러한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고백이라도 이를 통해 변화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으로 나올 줄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기록되게 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았다.
하나님, 주님, 저자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아름다운 고백들을 보면서
신앙인으로써 나 또한 이분들처럼 하나님 앞에 향기나는
듣는 이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고백을 올려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