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가 지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생각해보면,전 집이라는 결론에 이르러요. 저희가 봐도 환자에게 좋은 의료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재택의료. 동전의 양면처럼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좋다거나 나쁘다고 답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아무도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만일 의료진의 충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면, 종말기 환자가 여생을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 이게 최선이 아닐까 ?노후의 삶을 상상해보았다. 암이나 치매 같은 질병에 걸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연명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 그러나 죽음을 맞을 심리적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막상 죽음이 닥쳐왔을 때에 인생을 잘 마무리짓지 못할 수도 있다. 웰다잉. 잘 사는 것 못지않게 행복하게 삶을 마감하고 싶다.※스튜디오 오드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저녁, 정원의 능소화 나무 아래에서 4살 아이 나오코가 죽어있었다.나오코의 엄마 유키코와 아빠 다케히코,유키코의 내연남 히라타, 나오코의 이모 사토코와 그의 남편 류스케 그리고 그의 딸 가요, 사토코의 시아버지 게이조까지 등장인물들마다 각자의 시선에서 나오코의 죽음을 말하지만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모든 등장인물들이 나오코를 대하는 시선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죽을 줄 몰랐다고 변명하면서도 죽기를 바라는 마음.경찰이 특정한 범인은 한명. 그러나 나오코를 둘러싼 인물들 중에 어느 한사람도 나오코의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studioodr 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작가님들의 에세이와 결이 달랐다.투박한 말투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진심에 공감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많이 건져올릴 수 있었다.서울교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생방송하는 대리기사, 세계일주를 생방송하는 유튜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용진캠프 (김민수)님. 불안장애를 극복하고 직업의 편견을 깨고 운명을 스스로 정하며 행복한 오늘을 살고 있다."무엇보다 이 에세이를 통해 당신 역시 '삶의 기준을 스스로 창조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아름다운 꿈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런던에서 같이 살기 위해 서클이라는 고급주택단지에 이사한 앨리스와 레오. 집들이 파티에 초대받지 않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앨리스와 잠시 대화를 나눈 그는 곧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는데. 수수께끼의 남자는 며칠 후에 다시 나타나 자신을 토머스 그레인저 사립탐정으로 소개하면서 니나 맥스웰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앨리스와 레오가 사는 집은 니나 맥스웰이 살해당한 곳이었다. 레오는 그 사실을 숨기고 계약했다. 게다가 레오가 자신의 과거의 전과를 말하지 않은 것까지 밝혀져서 앨리스와 레오는 심리적으로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멀어졌다. 앨리스는 죽은 언니와 같은 이름의 니나에게 끌려서 진범을 찾겠다고 주민들을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무도 믿지 말아요." 로나 아주머니가 정말 나를 안으며 그렇게 속삭였을까, 아니면 내가 착각한 걸까? ☆ 나는 그녀가 던져준 생명선을 잡고 매달렸다. 나는 내 이야기의 마지막을 시작으로 둔갑시켰고 토머스 그레인저라는 이름은 절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내게만 존재하는 사람이었다.BA패리스. 그의 소설은 전개에서 점점 속력을 높여 절정까지 단숨에 달려간다. 트릭과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앨리스의 시선을 따라가며 단지에 사는 모든 커플들을 의심해봤다. 진범은 단짝 레오일까? 옆집에 사는 윌일까? 아니면 죽은 니나의 심리치료사일까? 하지만 거의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 없었고 결국 허를 찔리고 말았다. 추리소설의 범인을 잘 찾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만큼 반전을 잘 그려나갔다.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스튜디오 오드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p106)투박하지만 솔직한 글들이 좋았다.글배우 작가님의 글은 어느 지점에서 나의 20대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격하게 공감하고 크게 위로받았다.부모에게 인정받으려고 너무 애쓰다가 자기자신을 잃어버렸던 시간들.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걱정을 잊고, 나답게 살라고, 책은 따뜻한 말들을 건넸다.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모두 모아놓은 것 같아 메모지에 몇 편 적어 벽에 붙여두었다.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ㅡ 나에게 행운의 네잎클로버 같은 책이다.#글배우책 #리커버에디션 #25만부기념 #베스트셀러 #강한별출판사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