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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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저녁, 정원의 능소화 나무 아래에서 4살 아이 나오코가 죽어있었다.

나오코의 엄마 유키코와 아빠 다케히코,
유키코의 내연남 히라타,
나오코의 이모 사토코와 그의 남편 류스케
그리고 그의 딸 가요, 사토코의 시아버지 게이조까지
등장인물들마다 각자의 시선에서 나오코의 죽음을 말하지만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오코를 대하는 시선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죽을 줄 몰랐다고 변명하면서도 죽기를 바라는 마음.

경찰이 특정한 범인은 한명. 그러나 나오코를 둘러싼 인물들 중에 어느 한사람도 나오코의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 @studioodr 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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