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같이 살기 위해 서클이라는 고급주택단지에 이사한 앨리스와 레오. 집들이 파티에 초대받지 않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앨리스와 잠시 대화를 나눈 그는 곧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는데. 수수께끼의 남자는 며칠 후에 다시 나타나 자신을 토머스 그레인저 사립탐정으로 소개하면서 니나 맥스웰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앨리스와 레오가 사는 집은 니나 맥스웰이 살해당한 곳이었다. 레오는 그 사실을 숨기고 계약했다. 게다가 레오가 자신의 과거의 전과를 말하지 않은 것까지 밝혀져서 앨리스와 레오는 심리적으로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멀어졌다. 앨리스는 죽은 언니와 같은 이름의 니나에게 끌려서 진범을 찾겠다고 주민들을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무도 믿지 말아요." 로나 아주머니가 정말 나를 안으며 그렇게 속삭였을까, 아니면 내가 착각한 걸까? ☆ 나는 그녀가 던져준 생명선을 잡고 매달렸다. 나는 내 이야기의 마지막을 시작으로 둔갑시켰고 토머스 그레인저라는 이름은 절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내게만 존재하는 사람이었다.BA패리스. 그의 소설은 전개에서 점점 속력을 높여 절정까지 단숨에 달려간다. 트릭과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앨리스의 시선을 따라가며 단지에 사는 모든 커플들을 의심해봤다. 진범은 단짝 레오일까? 옆집에 사는 윌일까? 아니면 죽은 니나의 심리치료사일까? 하지만 거의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 없었고 결국 허를 찔리고 말았다. 추리소설의 범인을 잘 찾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만큼 반전을 잘 그려나갔다.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스튜디오 오드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