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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정말 오랜만에 책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상상력과 흡인력이 나를 잡아끌며 한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이 책은 한순간의 잘못에서 시작되어 이로인해 파멸로 빠져드는 남자이자 한 아버지의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트라우마나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어릴적의 고통이 악몽으로 꾸는 남자가 어린 아들을 구하고 사형수가 되어 이제는 살아남은 아들에게 다시 보내는 메세지처럼 누가 악마이며 누가 선인지는 전혀 중요하지않다. 다만 숨 막히게 돌아가는 상황들이 사실과 진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질을 아마도 이야기는 소설로 풀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