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새들
레슬리 벌리언 지음, 로버트 메강크 그림, 최지원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새를 소개해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쉽게 알지 못하는 새들에 관한 지식을 알려 준다. 내가 세계 최고를 외치는 각 분야의 20마리의 새는 백과사전이나 기네스북처럼 재미없고 딱딱하지 않아서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관심을 가질만 하다. 특히 저자의 특이한 과학 시는 어린 아이들이 그 새의 특징을 시라는 장르를 통해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해준다. 삽화는 새의 특징을 더 부각시켜 그림만 보고도 특징을 알아 맞추기도 가능하며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해야할 노력과 가져야할 마음가짐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흥미롭지만 어렵지 않고, 재미 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정보를 제공하며, 환경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데 작으나마 첫 걸음마를 떼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끈따끈 찐만두 씨 사계절 그림책
심보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치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있는 것 같은 모습의 표지..찜통 속 찐만두씨다.

모두 더워 더워 하지만 괜찮은 찐만두 씨가 사는 곳은 찜통마을, 주인공 찐만두 씨는 단무지와 간장 주스를 챙겨서 냉동마을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 댁에 다녀올 계획이다. 따끈한 김이 새어 나오지 않게 만두피를 꼭꼭 감싸고 외출에 나서는데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숨도 참아가며 빨리 달려 지나간다. 배려의 왕 찐만두 씨이다.

후끈후끈 기차를 타고 도착한 냉동마을의 냉동집에는 쉰만두가 될 수 없다며 얼마 전 냉동만두가 되신 할머니가 사시는데 반가운 마음에 손자가 할머니를 안는 순간 치이익 녹아버리는 걸 걱정하시는 할머니..귀여운 손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할머니와 도란도란 단무지를 먹으며 이야기 하다 스르륵 잠이 들고 깨어나서는 집안 곳곳 청소를 해드린후, 눈사람과 눈강아지 등을 만들고 곤히 주무시는 할머니를 깨우지 않고 살짝 집으로 향한다.

집 밖으로 나온 순간 이상한 소리를 따라가보니 찐만두씨가 만들었던 눈사람들이 이야기하고, 꽁꽁 언 떡들이 잊혀져 떨고 있다. 찐만두 씨의 따뜻한 온기로 금방 말랑말랑 쫀득해지게 만들어주고 가래냐옹이 떡도 녹여주었는데 미스터리깜장봉지들이 연못에 꽁꽁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해 준비운동 후 만두피를 쫙 펼쳐 연못으로 들어간 순간 검정봉지들은 스스륵 녹으며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데..냉동해 놓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정봉지들은 내용물이 탄로날까봐 다 녹기전에 줄행랑을 친다..생선 가시 하나 던져주면서~

겨울 철 생각나는 따끈따끈한 만두를 주인공으로 해서 자기는 따뜻한 것이 좋지만, 싫어하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 도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 코로나 시대를 보내며 온갖 남은 음식을 냉동실에 넣어 놓고 잊어버려서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미스터리깜장봉투들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다 보면 크는 아이들 - 열두 가지 재미를 품은 놀이의 세계 살아있는 교육 42
이상호 지음, 이종철 그림 / 보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어릴 때에는 학원도 거의 안다니고, 시골의 특성상 주변이 온통 놀이터였다는 것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부럽다"를 연발한다. 학교 수업끝나고 방과후 수업에, 학원까지 집에 가면 5~6시는 다반사란다. 심지어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 가는 학원도 있단다. 물론 나때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는 주 6일 수업이었지만 주 5일에 익숙해진 지금 토요일에도 학교도 아닌 학원을 간다니..정말 아이들이 더 바쁘다는 말이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12가지로 68종류의 놀이를 분류하여 놀이의 유래, 하는 방법, 준비물, 활동사진을 함께 덧붙여 설명하고 있는데, 나 어릴적 했던 그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 놀이들도 자세히 설명해주어 그때의 놀이 기억을 다시 떠올려 지도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만든다.

혼자 할 수 있는 놀이, 둘이 짝을 지어 할 수 있는 놀이, 4명이상 여럿이 모여야 할 수 있는 놀이 등을 통하여 아이들은 사회성도 기르고 경쟁심 뿐 아니라 양보와 협동심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혼자만의 게임을 통해, 아니면 사이버 상에서의 친구를 사귀거나, 온라인을 통해 욕설과 화내는 것이 일상화 된 아이들에게 컴퓨터 앞이 아닌, 운동장으로 놀이터로 보내고 싶다. 서로 돕고 용기를 북돋워주며, 무언가 해낼때 성취감도 느끼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 제목처럼 성장하고 클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가 말했듯이 놀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겨이 참여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어른으로서의 바람이다.

아직도 공하나에 줄넘기 하나에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멀리서 바라보면, 뭐가 그리 좋고 재미있을까 하며 흐뭇하게 바라보곤 하는데, 웃고 떠들며 즐겁게 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더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서 부록에 첨부된 놀이방법을 정독하고 하나 하나 가르쳐 주고 싶다. 얘들아~~다음엔 무슨 놀이 할까? 기대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
신헌재 외 지음 / 정인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빵집 제빵사 할아버지가 첫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하시는 말이다. 왜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그림책빵집 이용설명서를 차근차근 읽어 내려갔다. 첫 두 쪽은 만화형식으로 그림을 보며 아이의 고민을 들어보는 쪽이다. 그림을 보며 아이의 고민을 함께 생각하며 이야기 나누는 부분이다. 그 다음 고민을 해결해 줄 오늘의 빵을 생각하며 관련된 그림책을 읽는다. 제시된 오늘의 빵은 해당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레시피가 제시되고 내가 넣고 싶은 비법재료가 있다면 직접 말하거나 써보기도 할 수 있으며 책과 어울리는 해시태그를 남길 수도 있다. 또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영상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제빵사가 추천하는 다른 세 권의 그림책도 직접 찾아 읽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마지막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부분으로 활동지에 내 생각을 표현해보고 책의 맨 마지막에 포함된 빵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빵은 마음을 돌보는 빵, 마음을 채우는 빵, 마음을 나누는 빵 총 3개의 큰 주제로 20명의 손님이 고민을 가지고 찾아와 20개의 빵을 만든다. 걱정이 많아서, 짜증이 많이 나서, 친구들 앞에서 움츠려 들어서, 억울하고 속상해서, 소문때문에 친구와 멀어져서, 외모때문에, 가까운 사람과 이별해서, 자신감이 없어서, 학원가기 싫어서, 나도 모르게 미운 말이 튀어 나와서, 거짓말이 꼬리를 멀어서, 스마트폰이 너무 하고 싶어서, 정리하는게 너무 싫어서, 미세먼지때문에 놀수가 없어서, 형제 자매간의 사이에서, 부모님의 사랑이 고파서 등등 초등학생 아이들이 한 번 쯤 해 볼만한 고민들이 그림책과 관련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이야기 나누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된다. 또한 뻔한 독후활동이 아니라 고민과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가 되어있어 다음 빵 반죽하기와 빵 굽기는 어떻게 할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 책 표지의 1호점이 눈에 띄는 건 2호점, 3호점도 계속 할 수 있다는 기대도 갖게 되며 다음 빵집에서는 어떤 빵을 팔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인지 수업 - 공부 효율과 학습 능력을 높이는
이성일 지음 / 경향BP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 당신의 무지를 아는 것보다 나는 나의 무지를 잘 안다. -리처드 솔 워먼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 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이라고 국어사전에는 정의되고 있지만 메타인지에 대한 핵심은 자기 능력을 제대로 안다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운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구체적인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조절하여 방법으로 실천하여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메타인지가 뛰어나면 성적뿐 아니라 인생전반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 만큼 중요한 개념으로 설명되어진다.

비록 '메타인지'라는 단어가 1970년대에 처음 사용되었지만, 옛 문헌과 널리 알려진 위인들의 말 속에 이미 메타인지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되어왔음에 놀랐다. 상위 0.1%의 성적을 갖는 데에는 IQ보다 메타인지의 영향이 더 큼을 여러 조사에서 설명되어졌다. 그러한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 교사가 이를 잘 파악하여 지도하여야 하는데 여기에서교사의 역할을 네비게이션이 아닌 나침반의 역할로 방햐만 제시하고 시행착오를 겪게 하며, 스스로 찾아가게 하여 한 번 간 길을 잊지 않도록 도움을 주어야한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수업 전략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데, 첫째, 수업에 호기심을 갖게 하라. 지적 호기심은 스스로 공부하게하고 지식을 확장하게 하기 때문이다. 둘째, 학습 목표를 잘 활용하라. 학생이 수업에서 도달해야 할 성취점인 학습 목표를 소리 내어 크게 읽게 하고 키워드를 각인시키며 학습 목표로 질문을 만들게 하고 수시로 학습 목표와 연결하도록 하기. 셋째, 답을 주지 말고 스스로 탐색할 기회를 주어라. 넷째, 도전 과제를 제시하라. 어려움이 오히려 학습에 도움이 되며 이런 어려움이 배움의 과정에서 학습자에게 도전이 될 만한 것이 필요하고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수업에 인출 활동을 포함하라. 기억을 인출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스스로 평가하는 활동을 수업시간에 포함한다면 배운 내용을 훨씬 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 가르치기, 백지 복습법등의 기억 강화 훈련과 토론과 논술, 프로젝드 수업 등의 지식 활용 등의 종류가 있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수업활동으로는 하브루타, 설명하기, 기억해서 쓰기, 질문하기, 테스트하기, 토론과 논술, 프로젝트 수업 등 7가지의 활동아래 총 63가지의 구체적 방법이 활동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진다. 아쉽게도 저자가 중등교사이어서 초등 특히 저학년에 적용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학습내용 빙고, 친구 가르치기, 문장 전달하기, 핵심단어 빙고, 칠판 채우기 등은 학교, 학년급에 맞게 교사가 변형하여 적용해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학창시절에 이러한 공부법을 알고 공부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생각을 하며 주위에 중고생 자녀를 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