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 인간의 구매 행동을 유발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구소영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완결판, 뇌과학 추천 책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 아래 구매를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여전히 합리적이라는 미명 아래 무의식적인 감정에 이끌린 구매 패턴을 이어갑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자극하고 있는지 뇌과학 마케팅 세상으로 들어가 봅니다.





감정 시스템이 작용하는 방식

감정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성 감지기'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이라는 행위를 할 때 알게 모르게 우리의 뇌는 고통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지불보다 구매로 인해 얻는 감정이 더 클 때 우리는 지갑을 열게 됩니다.


감정 시스템의 중심에는 기본적 생리 욕구도 있지만 그보다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균형 시스템 (안전, 위험 회피, 외부의 변화에 대한 저항력)

지배 시스템 (자기주장, 경쟁, 자주성)

자극 시스템 (새로운 것을 발견, 새로운 기술 습득)


균형, 지배, 자극 외의 추가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시스템으로 결합과 보살핌이 있습니다.

결합 시스템 (긍정적 - 안전감 / 부정적 - 고독감)

보살핌 시스템 (긍정적 - 애정 / 부정적 - 무가치하다는 기분)





당신에게 브랜드란?

우리가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기 위해 냉장고 앞에 섰을 때 어떤 구매 기준으로 손을 뻗나요? 우리에게 합리적인 판단이 가장 앞선다면 가격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마시는 브랜드에 자연스레 손을 뻗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생수 한 병에 12만 원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이 생수(블링 H2O)를 만든 블링사는 과연 어떻게 한 걸까요?

브랜드 가치, 가격, 스토리, 디자인, 지위, 비교 등을 이용한 수많은 감정 강화 버튼을 자극합니다. 그로 인해서 '물이 금이 되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기능을 강조한 감정 강화 - 코어 비누

일반적으로 생필품 코너에서 볼 수 있는 비누는 몇 천 원대이지만 코어 비누는 12만 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청결이라는 기능적 관점의 주요 동기를 매우 강화하였기 때문입니다.

최신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제품인 코어 비누를 사용하면 더욱 근본적으로 씻을 수 있는데, 비누의 은나노입자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모공 내 노폐물을 씻어내고 모든 박테리아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제품의 가격과 가치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여기다가 포장, 디자인, 브랜드를 통해서 더욱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강조한 감정 강화 - 대통령의 와인

1985년 12월 한 경매장에 오래된 와인 네 병이 등장합니다. 와인 전문가는 네 병의 와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 파리에서 지하창고로 쓰인 곳에서 발굴, 와인병에 적힌 'Th, J' 알파벳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토머스 제퍼슨을 위해 특별히 제조되었지만 분실된 사연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이야기를 통한 독창성과 독특성이 감정 강화로 이어지며 고가의 와인은 한 병당 약 20만 달러에 낙찰됩니다.

고가의 예술품이 예술가의 상상력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가치를 부여받는 원리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일지라도 그 제품의 보여주는 가치에 의해 더 비싼 가격을 치러서라도 가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구매한 수많은 물건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사람들의 욕구가 향하는 곳에 있는 물건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 기업들은 어떤 감정 강화를 통한 마케팅을 우리에게 펼쳤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지식 인문학 추천 책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기본 교양 5가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

우리의 삶에 교양이 필요한 이유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부분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교양은 지식의 연결이라 말합니다. 지식의 연결이 필요한 격변의 시대에 교양은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생각의 확장과 창조로 이어집니다.





왜 이 다섯가지 영역일까?

돈과 자본 - 지금의 시대에서는 돈과 자본은 교양의 하나입니다.

종교 - 21세기가 되어도 여전히 종교 간의 대립과 의존은 약화되지 않았습니다.

철학 - 사물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생각으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역사 - 과거로부터 우리는 미래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술 - 정보와 지식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역사나 종교를 문화적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일해도 왜 계속 가난할까?

19세기 중엽인 마르크스 시대, 산업혁명 직후의 시기 노동자는 값싼 임금으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의 등장인물은 자본가와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가 제대로 임금으로 지급되느냐 하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자본가는 노동자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금액을 제공하고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착취'가 생겨납니다.

이 같은 문제는 자본가는 노동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값싼 노동력을 선택하려는 자본가로 인해 재화를 만들어 낸 가치가 임금으로 연결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마르크스가 지적한 자본주의의 문제입니다.

물론 오늘날 노동자의 상황은 나아졌지만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문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고용형태가 등장함으로 인해 임금 수준을 높이지 않고도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 도서>
자본론 공부, 김수행 저, 돌베개, 2014년
마르크스 자본론, 최성희 저, 손영목 그림, 주니어김영사, 2019년






세계사를 배우는 근본적 의의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에 적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도 중요하지만 세계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확히 따지는 세계사의 일부가 국사입니다. 세계 역사 속에서 자국을 바로 본다는 것은 넓은 시야의 세계관을 가지는 일입니다.

어른이 배우는 세계사는 조금 달라야 합니다.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배우는 암기 형태랑은 다르게 깊숙이 들어가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를 넓힌다, 시점을 늘린다.

<참고 도서>
총 균 쇠, 강주헌 역, 김영사, 2023년
광장과 타워, 홍기빈 역, 아르테, 2019년





뭔가 하나에 깊게 빠져도 재미있지만,
거기에 한층 폭넓은 교양을 익히면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확장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뀔 것입니다.
p26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정유희
이가라시 리쓰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정유희, 법정 미스터리 일본 소설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신변에 위기가 닥쳤고 그로 인해 법이라는 매개체에 빠져들게 됩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말입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또는 무언가를 밝히기 위해 말입니다.

그들이 선택한 법의 결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책 목차
이야기는 총 2개로 나눠집니다.

1부는 호토 대학교 로스쿨의 동기인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무고 게임'입니다.
2부는 세 사람이 졸업 후 본격적인 사건이 발생과 함께 공식 법정에서 숨겨진 모든 이야기가 드러나는 '법정유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

유키 가오루
'무고 게임'을 만들었으며, 그 속에서 죄와 처벌을 정하는 재판장의 역할을 맡는데 아무도 이견을 내지 않을 정도로 로스쿨 내에서는 독보적 능력을 가졌던 인물. 대학원에 진학 후 형사 계열 논문에 유난히 집착 하는 모습을 나타냄. 졸업 후 어느 날 기요요시와 미레이에서 모의법정에서 보자는 메일을 보낸다. 그리고 그는 가슴에 칼이 꽂힌 채 발견된다.

구가 기요요시
어머니의 죽음 이후 마음의 집에 기거하다 미레이를 만나고, 미레이를 구하기 위한 마음만 앞선 결과 위기를 맞지만 결국 그 일이 법에 입문하도록 이끈다. 그 이후 또 다른 위기에 처하지만 눈을 감고 입을 닫은 결과 무고한 이가 엉뚱한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과거의 모든 일들이 결국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따라온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오리모토 미레이
마음의 집에서 만난 기요요시가 암흑 같던 자신의 삶에 희망이 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기요요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미레이는 모의법정에서 죽은 가오루 옆에서 피를 묻힌 채 발견된다. 유력한 용의자인 그녀는 기소되고, 그녀의 변호를 기요요시가 맡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말하려 하지 않으며 단지 무죄를 주장한다. 그녀가 숨긴 사실의 모든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야기의 중심은 기요요시를 중점으로 서술되지만 사건은 호토 대학교 로스쿨의 동기인 가오루, 기요요시, 미레이 이렇게 세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져있습니다.





무고의 제재

범죄 : 죄를 지음
무고 : 처음부터 죄가 없음
원죄 : 억울하게 뒤집어쓴 죄

법을 만든 것은 인간입니다. 인간이 만든 법에 의해 죄의 유무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내립니다. 이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법과 판결은 어디까지 무고할까?




"무고 게임이 처음으로 개최됐을 때 가오루는 맹세했어. 심판자가 부정을 저질렀음이 증명되면 심판자 본인도 벌을 받겠다고, 우리가 무고의 제재라고 칭했던 규정이야."

- <법정유희> 내용 중 계속 다뤄지는 '무고의 제재' -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은, 뒤집어 말하면 원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범죄가 원죄를 낳을 뿐만 아니라 원죄가 범죄를 낳기도 한다.

- <법정유희> 내용 중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매년 12월이 되면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재테크 박람회가 열립니다. 이곳에서 다뤄진 재테크 인사이트를 엮어 책으로 만든 것이 <2024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입니다.

같은 전망이라도 다양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고, 같은 시그널도 다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책입니다.





책 목차

2024년 거시 투자 전략
2024년 부동산 투자
2024년 금융 투자
미리 시작하는 은퇴준비
우리 아이 경제 교육





2024년 경제 전망과 적정 자산 배분
김영익 /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한국의 경제성장률 2023년보다 좀 더 낫지만 내수경기는 좋지 않을것으로 전망


  • OECD나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 2021년 5월 정점, 2023년 2월 저점을 찍음. 그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에 부분적으로 한국 경기는 회복하는 조짐


  • IMF와 세계경제의 공통적인 견해 : 금리를 내리더라도 가계, 기업 부채가 많아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보다는 느린 속도로 회복하며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경제의 모든 비밀은 인구구조에 있다는 측면에서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 베트남은 향후 5년 정도는 계속 6~7% 성장 가능성


  • 향후 달러 환율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


  • 포트폴리오 중 10%는 금 투자 추천


  • 2024년 경제 회복기이기는 하나, 대세 상승은 아님. 리스크 관리를 하며 대응하기를 추천






2024년 글로벌 금융 이슈 점검
오건영 / 신한은행 WM본부 팀장

  • 미국이라는 원톱이 사라지면서 지정학적 분쟁이 더 자주 드러나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양상


  • 포트폴리오 구성 보험자산으로 금과 달러를 추천


  • 금리 인하의 포인트는 버블이 깨지는 것


  •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금리가 일시적으로 치솟을 때는 장기 예금을 할 수 있는 유연성과 보험자산으로 금과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전략 필요




------------------------------


2024년이 경제 회복기가 될 것이지만 쉽지 않을 한국 시장이라는 의견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같습니다. 내수경기가 좋지 않을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거시경제 이외 부동산, 금융, 은퇴, 아이 경제교육 부분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추가적으로 실려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모든 삶은 흐른다,
철학과 삶 그리고 바다로 풀어내는 가치,
인문학 베스트셀러 추천 책




거친 바닷속 흔들리는 삶을 지나,
새로운 삶을 향하고,
나만의 삶의 지표를 갖기까지!





바다 :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바다는 인생이다.
그것도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게 단 한 번이지만,
영원히 마르지 않고
사라지지 않을 바다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도 바다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게 아닐까 착각하게 된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p34~35,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 소금 :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익숙한 것은 더 이상
탐구하고 새롭게 감상할 수 없게 된다.
무뎌졌기 때문이다.

이미 가진 것은 더 이상 원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는 것이다.
사물 본연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저 우리가 이 사물에
더 이상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것뿐이다.
<p129, 모든 삶은 흐른다>





사 르 가 소 : 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인생의 여정은 후회의 총집합도,
죽을 정도로 무겁고 버거운 일이 아니다.

내가 실제로 항해하는 수많은 길 중 하나다.
실수투성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바람을 헤치고 나아가자.

그렇게 해야 사르가소의 슬픈 추억을
곱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다.
<p165,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않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처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