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 하루 한 장의 기적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동양북스 교육콘텐츠연구회.박빛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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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의 70% 이상이 한자어라고 한다.

한자를 이해하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언어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각종 영상과 미디어의 범람으로 일반 대중들의 문해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시대에 한자 공부는 문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는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학습서로 현직 10년 차 초등 교사가 쓴 책이다. 초등 필수 한자 50자와 초등 교과서 핵심 어휘 100개를 공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도입 부에서 먼저 한자의 뜻과 소리를 읽은 후, 한자의 뜻이 만들어진 배경을 독자가 상상해 본 내용을 적어보는 칸이 있다. 이 코너를 통해 단순히 한자만 암기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상상력을 동원해 한자의 구성 원리를 자유롭게 탐구하면서 한자와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 어휘의 뜻을 설명하고, 예문을 통해서 한자의 쓰임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선 잇기 문제로 한자의 활용이 적합한 문장을 찾는 연습을 한 후, 한자를 획순에 따라 정확하게 쓰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짧은 문단을 통해서 배운 한자의 활용을 복습해 봄으로써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책의 구성은 한자의 어원을 상상하고, 익히고, 확인하며 한자를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도록 한다. 마치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한자를 가르쳐 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구성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초등 저학년도 어려운 한자를 물 흐르듯이 쉽게 배우고 문장의 활용까지 확장해서 공부할 수 있으니 하루 한 장으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한자 학습서임에 틀림없다. 한 주의 학습이 끝나면 복습 코너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이 학습서로 초등 교과서 핵심 어휘를 완벽하게 익힐 수 있다고 하니 매일 한 장씩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조성해 줘야겠다.

'어머! 이런 한자 학습서는 처음이야!' 학부모도 아이도 흥미롭게 입문할 수 있는 한자 공부 책이다.

일부러 한자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한자 공부가 재미있는지 아이는 매일 한 장씩 스스로 한자를 익힌다.

아이가 이 책을 스스로 잘 활용해서 만족도는 200%이다. 3편 4편도 앞으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2: 하루 한 장의 기적』, 동양북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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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 도난 사건 민주 시민 그림책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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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말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라니? 그런데 거기서 도난 사건이라고?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얼른 책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양이들의 나라 냐우루에는 고양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고등어 크림 우동이 있다. 그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가게에는 돈 세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사장과 다른 나라에서 이사 온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음식을 나르는 곰, 주방장 여우, 설거지 담당 표범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저마다의 사연으로 자신의 나라를 떠나 냐우루에 정착했다.

식당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돈 봉투가 사라진 사장은 냐우루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형사를 부른다.

마침내 조사가 시작되는데 고양이 사장은 그동안 쌓였던 직원들에 대한 온갖 불평불만을 말한다. 곰은 냐우루 고양이와 사랑에 빠져서 냐우루에 머문지 6개월 되었다. 사장은 늘 화가 나 보이는 눈썹과 평소에 대답을 잘 안 하는 곰의 태도가 불만이었다.

여우는 동생이 여섯이라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냐우루로 와서 10년 동안 머물고 있다. 날카롭고 사나운 눈빛에 주위에 "돈 있냐?"라고 자꾸 물어보는 탓에 사장의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여우는 가족에게 보낼 돈이 필요한 것뿐인데 말이다.

표범은 전쟁 난민이다. 안전한 나라를 찾기 위해 이곳 냐우루에 정착해서 5년을 살고 있다. 고무장갑 속에 날카로운 손톱을 숨기고 있다. 냐우루 고양이들은 그런 표범을 자꾸 쳐다본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장이 모르는 속 사정이 있다.

고양이 사장은 직원들과 대화 한번 나눠보지 않은듯하다. 사장은 직원들이 형사 앞에서 진실을 말할 때마다 직원들을 다그치며, 혼자 지레짐작한 추측성 말들로 직원들을 의심하고 타박한다. 난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장의 모습에 아이와 나는 책을 읽는 동안 너무 부끄러웠다.

만약 고양이 사장이 직원들과 대화 후 그들이 처한 상황과 이주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 나라의 생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곰이 생선 공포증이 있어서 식당 음식을 안 먹는 이유와 발음이 이상하다고 놀리는 사장 때문에 말을 잘 안 하는 고충을 알았을 텐데 사장은 자기 성찰의 기회도 놓치고, 직원의 마음도 놓치는 꼴이 되었다. 다행히 이 상황에서도 사건을 공정한 시선으로 바라본 고양이 형사가 범인을 찾아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이 사장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함을 느꼈고, 타향살이의 아픔에 마음이 위축되었다. 그리고 사장을 떠나기로 한다. 책을 통해 이민자들의 고달픈 삶을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니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없다. 얼마 전 한 지역의 농촌에서 난 화재로 고립된 노인을 이민자가 업고 뛰었다는 가슴 뭉클한 뉴스를 접한 적 있다.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 인간 사회와 자연 생태계의 이치인데 냐우루 고양이 사장의 행동에서는 그런 온정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선입견과 편견으로 타자를 바라보는 시각으로부터 사장은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편견과 고정관념이 만연한 사회에 숨 쉬며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올바르고 공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민자들을 좀 더 온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 그들의 삶을 백 프로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지구별 동반자로서의 따듯한 마음은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과연 우리는 어떤 나라를 꿈꿀 수 있을까? 겉보기에만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웃과 상생하며 온정이 꽃 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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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 위시캣 냥냥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SAMG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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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냥냥 한자 백과로 한자를 재미있게 입문할 수 있는 책이다.

알록달록한 색깔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캐릭터 위시캣의 도움으로 한자가 어려웠던 학생 또는 한자에 관심 있지만 공부가 두려웠던 친구들이 용기 내어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자 백과이다.

책에는 위시캣 견습을 도와주는 소녀 안나와 20마리의 위시캣이 등장한다.

"한자를 이렇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니! 엄마 어릴 적에는 이런 게 없었는데 그 시절에 이 책이 있었다면 아마 엄마는 지금쯤 한자 천재가 되어있을 거야"라며 아이에게 우스갯소리도 하며 한자를 같이 공부해 보자고 격려한다.

학습할 한자의 구성은 우리 생활에 두루 쓰는 것으로 선별되어 주제별로 잘 분류가 되어있다.

1장 자연 한자부터 2장 관계 한자, 3장 공간, 시간, 4장 수학, 5장 동물, 식물, 음식, 6장 학교, 7장 인체, 감정, 8장 색깔, 행동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전반부에는 8급부터 6급 사이의 한자가 구성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7급부터 3급까지 다양한 급수 한자가 포함되어 생활에 자주 쓰이는 한자를 난이도별로 점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새로운 한자마다 위시캣이 등장하며 한자의 음과 뜻, 획순을 공부할 수 있다.

귀여운 위시캣과 학습할 한자를 양옆에 나란히 배치해서 학습자의 눈에 잘 띄게 했다. 복잡한 한자는 획순을 알아보기 힘든 단점이 있는데 위시캣 냥냥 백과에서는 학습할 한자를 크게 적어넣고 그 아래에는 획순을 자세하게 안내해서 한자를 따라 쓰기 쉽게 설명한다.

한자가 사물의 모양을 그림처럼 본뜬 상형자인지, 두 글자의 뜻을 합쳐 만든 회의자인지 쑥쑥 표현력 코너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똑똑 어휘력 코너에서는 해당 한자를 활용한 어휘 표현을 3가지 제시하며 그 한자와 관련된 어휘를 확장하며 배울 수 있어서 공부에 흥미를 붙여준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부록으로 사자성어, 야옹야옹 놀이터 코너에서는 미로 찾기, 낱말 찾기, 퍼즐 조각 찾기 등의 두뇌 계발 놀이가 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상생활에 두루 쓰이는 한자를 위시캣과 함께 익힐 수 있어서 배우는 재미가 두 배 커지는 책이다. 한자 공부가 어렵고, 시작하기 망설여졌다면 위시캣 냥냥 백과와 함께 생활 한자를 하루에 한 개씩만 외워도 초등 저학년의 어휘력과 문해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 서울문화사,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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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나민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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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민애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어느 날, 그분의 짧은 강의 속 청중으로서의 만남이었다. 따뜻한 봄 햇살 같은 분이라고 느꼈었는데 이렇게 또 봄 햇살 같은 예쁜 시 필사집을 출간하셨다. 한 번 뵈었던 분이라 그런지 이 책이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애틋한 느낌이다.

시란 무엇일까를 종종 생각한다. 짧은 문장 속 마음에 보석처럼 콕콕 박히는 말 같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열매를 모아놓은 잘 다듬어진 언어의 정수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때론 읽는 독자에 따라서 시는 다양하게 재해석 되어 내 마음에 각자의 방식으로 저장되기도 한다.

묘한 매력이 있는 고양이처럼 한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그런 것이 시가 아닐까!

평소 정지용 시인의 향수 작품을 좋아한다. 이유는 서정적이고 한국의 토속적인 느낌을 맛깔나는 언어로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나민애 작가님께서 추린 시 필사집에는 정지용의 '바다 3편'을 실었다. 외로운 마음이 한종일 두고 바다를 불러 바다 우로 밤이 걸어온다니, 그 당시 시를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어떻게 바다 위에 밤이 걸어올 생각을 했는지 그의 시적 관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외로웠을 정지용 시인의 무거운 마음도 같이 느껴져서 슬펐다. 나민애 작가님은 이 시를 '여섯 줄이 전체인 시, 그것만으로도 꽉 차 있는 시'라고 표현하셨다. 나 또한 공감하는 바이다. 짧지만 절대 짧지 않은 힘을 가진 시,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 시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김용택 시인의 '그랬다지요' 작품을 보자.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져버리는,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는 시를 읽으면서 삶의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항상 완벽주의를 꿈꾸는 내게 이 시는 나민애 작가님의 해설처럼 '이게 아닌데'의 삶을 두둔하면서 완벽하지 못한 삶을 응원해 준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삶도 소중한 삶이라고 무던히 사는 삶도 아주 귀한 삶이라고 위로를 건네주는 해설에 마음이 고요하게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가득 실린 시 필사 집이다.

보통 사람들의 삶 속에서 탁월한 시적 표현을 적절하게 찾아 시를 쓰는 시인들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그들의 심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들의 눈에는 아름다운 언어 필터가 있는 것일까?

같은 것을 보아도 적확하게 표현되는 시의 창의적 결과물을 보면 그들의 능력이 부럽기도 하다.

나민애 작가님은 황인찬의 무화과 숲 작품의 감상평에서 시인을 이렇게 표현했다.

'시인은 기억하지 못할 것을 기억하는 사람, 잃어가는 기억도 찾아오는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 깜빡임이 있을 거다. 그 속에서도 한 번의 깜빡임으로 영롱한 보석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시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에게도 이런 언어 감각을 키워주고 싶다. 앞으로 AI의 발달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일자리 수가 많이 줄어들 거라고 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많은 경험의 장을 제공해 줘야 할 것 같다.

지금 태어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의문을 찾는다면 이 시집이 도움 될 것 같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도 함께 필사하면서 몽글몽글한 감정과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나민애 작가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작품이다.

시라는 문학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렇지만 시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때 한 줄만이라도 필사하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 새겨진 시가 많아지지 않을까!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포레스트북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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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나의 힘 - 스페이스 모따 윤재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윤재성 지음 / 명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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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주에 관심이 생긴 건 중 2학년 때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직관하고 나서부터였다.

별똥별은 노란색 꼬리만 있을 거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었다.

마당에 허름한 이불을 깔고, 누렁이와 함께 누워 별똥별이 떨어지길 하늘을 올려다보며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페르세우스 유성 한 줄기가 나 좀 봐! 하고 앞산 뒤편으로 초록색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졌다.

아마 외계인도 같이 왔을 거고, 운석도 다 타지 않았을 거야!

누렁이와 함께 앞산 탐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잠든 밤, 나는 꿈속에서 광활한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이후로 별과 우주에 관련된 천체관측 활동을 하며 이십 대를 보냈다. 천체관측 활동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클래식 명곡 같았다. 그렇게 나는 성장했다. 지금이야 육아로 인해 관측 활동을 못하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망원경을 사 들고 별 탐험을 다시 떠나봐도 좋을 것 같다.

내 안에 우주 DNA가 잠깐 잠들어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페르세우스 유성을 처음 만났던 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이 책이 반가웠다.

우주, 광활한 우주는 지금도 커지고 있다. 풍선에 여러 점을 찍어 풍선을 불면 점과 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는 풍선처럼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우주에 있는 모든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면서 팽창하고 있다. 이를 우리는 빅뱅이라고 한다. 마치 이유식 먹고 잠자는 아기가 쑥쑥 크는 것처럼 우주도 계속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 드넓고 광활한 우주에는 수많은 은하와 별이 있다. 우주의 부스러기 같은 존재인 혜성과 소행성, 유성도 있다.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고 태양 가까이 다가가면 꼬리가 생긴다고 한다. 소행성은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많이 있는 돌덩이다. 소행성은 태양계가 처음 생겨났을 때 생긴 많은 것을 간직한 천체라서 연구를 통해 태양계와 생명의 탄생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유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진 소행성 조각이 불에 타며 생기는 별똥별이라고 설명해 준다. 암흑과 빛이 어우러진 이 우주에는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비밀이 아주 많다.

팽창하는 우주에 비해 인간은 극히 미세한 점 같은 존재이다. 우주 관련 연구 직종이 구체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는 직업은 아니지만, 인류 미래를 준비하고 예측해 본다는 관점에서 유의미한 일이기에 세계의 나라마다 힘을 모아 우주를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인류는 지난 과학 역사의 시대를 통해 로켓을 만들고,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화성 탐사 로봇 등을 통해 우주 과학의 진보를 이룩했다.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만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와 스타쉽,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선 개발도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주비행사를 꿈꿨었던 사람들에게는 엄청 반가운 소식이다. 우주 비행사가 아니어도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너무 신나는 일이다.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면서 민간 우주선 탈 날을 기다려보자. 암흑의 우주 공간에서 구슬처럼 푸른 지구를 감상할 날이 곧 내게도 올 거다!

광활한 우주 공간 속에 ET 같은 상냥한 외계인도 있겠지?

우주는 예나 지금이나 미스터리한 곳이다. 인류는 우주를 알지 못하기에 더 알고 싶어서 우주의 매력에 퐁당 빠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과 함께 재미있는 우주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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