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제 해결에 진심 세상을 바꾸는 10대들의 챌린지
바운드 지음, 유나현 옮김, 모테기 히데아키 감수 / 봄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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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아이와 식탁에서 대화하며 일상 속에서 ‘생각‘하는 역량 키우기 너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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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제 해결에 진심 세상을 바꾸는 10대들의 챌린지
바운드 지음, 유나현 옮김, 모테기 히데아키 감수 / 봄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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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아가게 된다.


청소년기는 그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지기 전 '선택'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중요한 선택을 한다는 것은 맞닥트린 문제에 자기 나름대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 누구도 굳이 알려주지 않는 '문제 해결 능력',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직접 삶에서 부딪혀가며 넘어지고 깨지며 키울 수 있다.


평소 일상 속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당연히 받아들이거나 회피하기보다

'왜?'라는 질문과 시선을 갖고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그 방법들을 찾아가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최근들어 학교에서도 다양한 캠프나 활동들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많이 제공해주고 있는 부분은 참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그런 한정적인 그 시간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각자 자신만의 시간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각'하는 연습,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연습을 하기에

딱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루에 한 장 읽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식탁에서 함께 나누는것도 참 좋은 방법일 것 같고,


청소년 교육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학생들과 학교 현장에서 워크북으로 활용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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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 - 업무에 바로 사용하는 42가지 초스피드 글쓰기 비법
우에사카 도루 지음, 강시은 옮김 / 타임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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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굳이 알려주지 않는 업무용 글쓰기 꿀팁!
그 비법이 정말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생각해보면 나도 그저 내 위의 선임들이 쓴 글을 참고해
내용만 바꿔치기 하듯이 업무용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

첫 직장에서는 굳이 내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일들까지도 세세하게 적다보니 하루 업무일지가 두 세장으로 넘어갔고, 한장으로 마무리해라는 상사의 지시에 폰트와 줄간격•자간 줄이기에 심혈을 기울였던 때가 있었다.😂

물론 상사는 "사라연구원 일지 보면 이 사람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가 다 기록되어있어서 참 좋아요"라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굳이 왜 그런것까지 써야해?"라고 반발하는 선임들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슈는 세세하게 적다보니 "업무일지"조차도 일이 되어버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

그로 인해 그 당시 회사에서 "업무 일지는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찍고 적어야하는가, 퇴근 찍기 전 업무 시간에 적어야하는가'에 대한 논란도 많았었던 기억이 있다.
(업무일지를 적고 퇴근 도장을 찍다보니 시간외 근무수당이 측정되었기때문...ㅎ)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내 황금같은 시간이 많이 확보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들이지만

✔️글은 쓰는사람이 아닌 읽는 사람이 중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사실 그대로 적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구를 대상으로(읽는 이) 무엇을 쓸지 정하기
✔️결론부터 쓰기
✅️ 항상 메모하는 습관은 필수!

.

요즘 들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글 쓰는 일이 많아졌는데,
내 글쓰는 방식부터 하나씩 점검해보며
고쳐나가봐야겠다👀


글은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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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 니큐 의사 스텔라가 기록한 아기를 가슴에 묻는 사람들
스텔라 황 지음 / 그래도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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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기로에서 고군분투하는 삶의 ‘살아낸 순간들‘의 기록이 담긴 책.
가슴이 미어져서 단 숨에 읽지 못했고, 읽는 내내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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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 니큐 의사 스텔라가 기록한 아기를 가슴에 묻는 사람들
스텔라 황 지음 / 그래도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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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감정 이입이 잘 되서 힘든데

첫째 아이를 낳고 나서, 그리고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 더 감정의 깊이가 깊어졌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서.

나에게는 단숨에 읽어 나가기 조금 힘들고 버거운 책이였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으면서 함께 심장이 조여오고, 눈물이 고이지 않은 시간이 정말이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주변에서 많은 어린 생명들의 생사에 대한 사건 사고들, 상황들을 수없이 들으며 겪으면서도 내공이 쌓이지 않는다. 그만큼 책을 읽으며 함께 울고 아파하며 기뻐했다.

이 작은 생명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책 내용 속 기억에 남는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통한 기록들.
'앞으로의 삶이 허락되지 않더라도 다른 형태의 삶이 존재할 수 있음을'
'그 삶이 누군가에겐 위로와 교훈을 주고 또 현실적인 기부가 될 수 있음을'
'그 유산이 이어져 앞으로 있을 수많은 올리비아를 살리고 있다. 그렇게 올리비아는 계속 이 세상에 살아 있다.'

잠시 왔다간 그 생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고귀한 것임이 틀림 없다.

책을 읽으며, 꺼져가는 작은 불씨 하나에도 정말 진을 짜내며 자신의 시간과 모든 것을 쏟아내는 의료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현재 의료붕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본다.

자신이 맡은 일에는 사명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 누리고 주어지는 모든 것에 감사해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으며 그저 각자 감사해야할 일들 뿐이다.

여러모로 마음에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비록 차가운 몸으로 니큐를 떠나 앞으로의 삶이 허락되지 않더라도, 다른 형태의 삶이 존재할 수 있음을 깨쳤다. 그 삶이 누군가에겐 위로와 교훈을 주고 또 현실적인 기부가 도리 수 있음을 알았다. 그 유산이 이어져 앞으로 있을 수많은 올리비아를 살리고 있다. 그렇게 올리비아는 계속 이 세상을 살아 있다. - P185

부모는 무슨 죄로 아기의 생명 줄을 계속 잡고 있을 것인지 놓아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일까. 내 피붙이를 내 결단으로 죽여야 하다니 어불성설이다. - P266

아기는 생명과 탄생을 의미한다.
부모에게 아기의 죽음은 상상을 넘어 비현실로 다가온다. - P267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기의 생명을 구했다. 많은 의료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의사 네 명이 주말 밤 전화 한 통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왔고, 수술실 의료진 열댓 명은 퇴근도 못하고 남아야 했으며, 자기 일이 아닌 일도 맡아서 해야 했다. 오로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고충을 감수해야 했고, 위험도 무릅썼다.
그러한들 어떠하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목숨을 구했는데. - P178

점점 쌓여가는 삶의 경험은 그 감정의 깊이를 심해 바닥으로 내려가게 만든다. - P19

만난 적도 이길 수도 없는 ‘죽음‘이라는 적이 자기 아기를 덮치는 상황, 그 상황을 전달해주는 일, 그게 바로 내 업무다. 깜깜한 동굴에서 그들을 꺼내 옳은 선택을 하도록 길잡이가 되는 것은 나의 책임이자 신생아중환자실 의사의 의무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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