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판결은 - '죄와 벌'에서 '1Q84'까지 명작으로 보는 재판
모리 호노오 지음, 조마리아 옮김 / 말글빛냄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별히 5부 21장 <용의자 X의 헌신>이 눈에 띄었다. 모녀가 행한 살인은 과잉방어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동정할 만한 살인‘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는데도, 수학교사 X는 모녀의 알리바이를 위해 죄없는 노숙자를 죽이고, 사체를 토막내 유기하는 등, 일을 더 나쁘게 몰아갔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파일러 노트 - 프로파일링 기법을 확립한 전직 FBI 요원의
로이 해이즐우드.스티븐 G. 미초드 지음, 허진 옮김 / 마티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과학수사의 발달과 무관하게 앞으로 흉악범죄는 더욱 증가할 것이며, 문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어느 연쇄강간살인범의 고백이 이 모든 짐승들의 심연의 아귀를 잘 보여준다. ˝그건 정말 더없을, 끝내주는 쾌락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간, 언제나오나. 읽어도 읽어도 더 읽고 싶은 저자 중 한분이다. 신형철, 누스바움, 하루키처럼. 이번 독서에서는 4부가 좋았다. 철학은 죽음의 연습이라는 소크라테스/플라톤의 말맥락을 정확히 알게 된 소득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로버트 버크만 지음, 모현호스피스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그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은 그의 곤경의 무게를 존중하고 그의 선함이 표출하는 반응을 존중하며 그의 경우가 인간의 삶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반적인 것을 보여주면서 해당 경우에 대해 생각하는 것뿐이다. (누스바움, 연약한 선, 144쪽) 라는 말로 독후 소감을 대신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애학의 도전 - 변방의 자리에서 다른 세계를 상상하다,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질문의 책 30
김도현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돌봄노동을 하고 있다. 인권유린을 목격, 내부고발로 해고됐다. 경악스럽다. 여전히 지금도 시설과 폐쇄병동은 끔찍하다. 누군가는 고발해야한다. 다행히 비신고의무자의 신고가 70%다. 관련감수성이 절실하다. 이 책, 쉽지 않다. 충격적이고 매력적이다. 푸코보다 낸시 프레이저가 더 활용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