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랑켄슈타인
조슈아 퍼퍼 & 스티븐 시나 지음, 신예경 옮김 / 텍스트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번역도 뛰어나고 매 챕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재미있다. 별 것 아닌 인간들이 힘을 가졌을 때, 범용한 살인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이 옳다면, 의사 또는 검판사에 의해 자행되는 패륜은 악의 비범성일 것이다. 합리적이며 계몽적이고 지성적인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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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funeral 2025-07-2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사들은 인간 몸과 독극물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살인도 엽기적이다. 난자하지 않는다. 도축하듯 정교하다. 게다가 평범한 살인마들은 따라오지도 못할 정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마, 이 책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는 의사이다. 다는 아니지만 이 책에 등장한 닥터 프랑켄슈타인들 대다수가 의학 지식 추구 엶정과 의료적 사명감보다는 의학 권력이 주는 달콤함, 생사여탈권의 쾌락에 사로잡혀 있다. 오늘날 내가 아는 의사들도, 나의 좁은 경험에 국한한 관찰에 불과하지만, 생명은 내비두고 환자 인권에 대한 개념이 없다. 앞으로 의사들의 금권과 지위가 높아질수록 더욱 그럴 것 같아 슬퍼진다. 이 책의 저자들도 이걸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