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 - 상 (문고판)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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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서 소설을 구매해보면 종이질은 떨어지고, 표지는 그저그런 마분지다. 그래서 가볍고, 당연히 가격은 싸다. 책이 패션의 일부인 양 겉은 이쁜 그림에 양장이어야 하며, 속지는 희고흰 좋은 종이로 "이뻐야" 하니, 당연히 비싸졌다. 이렇게, 가볍고 좋은 책으로 싸게 나와서 무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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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거미원숭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사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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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서 소설을 구매해보면 종이질은 떨어지고, 표지는 그저그런 마분지다. 그래서 가볍고, 당연히 가격은 싸다. 책이 패션의 일부인 양 겉은 이쁜 그림에 양장이어야 하며, 속지는 희고흰 좋은 종이로 "이뻐야" 하니, 당연히 비싸졌다. 예전의 낡음에 빛바래지는, 가볍고 좋은 책을 싸게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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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삶의 기록 -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카프카 전집 2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주동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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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카프카가 글을 쓰는 이유였을까,,,
고독과 절망과,,, 벗어나려 애쓰는 사람과,,,,
카프카의 소설을 읽노라면 어두운 길에서 혼자 있는 무서움과 조용함이 느껴졌다. 바스락거리는 작은 소리마저도 크게 들리는 어둠에서, 절망하고, 혼자 싸우는, 그런 과정이, 시작도 끝도 없이 모호하기만 하게 그려진다.

사실 개인의 인생에서는 시작과 끝은 태어남과 죽음이지만, 이미 그전에도 그후에도 삶들은 지속되어져 있으므로 시작이니 끝이니 선을 긋는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그러니 소설에서 결말이 딱 부러지게 존재할 땐, 때론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의내릴 수도, 끝을 맺을 수도 없는 카프카의 소설에는 그런 우리의 현실이 그대로 녹아있는 듯 했다.
그래서 어렵다거나 갑갑하다거나 쉽게 읽히지 않는다거나,, 그렇다고들 한다. 여느 소설들처럼 발단전개위기절정을 거쳐 완결된 결론을 내리지 않으니 일을 끝마치지 않은 미진함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자면 시작도 끝도 결론도 나지 않는게 우리 현실이다.

거기에 더해 카프카의 소설에는 미완성 작품까지 많다.
아니 미완성 작품마저도 놓치지 않으려, 찾아 읽는 독자가 많아서, 찾아내어 출간한 작품집들이 많다.

행여 이 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많이 두껍습니다.
무게감도 있어서 들고 다니며 읽기도 힘들 것입니다.
거기에 미완의 작품도 있으니 끝을 내기 더 힘들겁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냈을 때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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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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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서 이 책이 품절되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내일, 지하철에서 핸드폰 대신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발견되겠네요!!! 모처럼 책읽는 분위기가 조성될지도 모른다는,,,,일순간의 거품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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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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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서 채식주의자가 품절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좋았습니다 모처럼 책이, 불황임에도 책이 품절되어 읽히는데, 그것도 한국문학, 더 기쁜 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분의 작품이 드디어ㅋㅋ

그러나 저는 기쁘면서도, 금새 씁쓸해졌습니다.
유명해져야 찾는, 우리의 독서습관을 고치지 않고서야 어찌 이 같은 좋은 작가를 발굴해 낼 수 있을까,,, 이 뉴스가 한없이 기쁘고 좋으면서도 걱정도 했죠ㅋㅋ 지나치게 유명한 사람만 쫓는,, 이런 환경에서 좋은 많은 작가들을 발굴해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ㅋ

이미 벌써 노벨문학상 운운 하며 앞서나가는 뉴스를 보면서 그러기 이전에,, (작가 중에 상을 받으려는 욕심으로만 글쓰는 분은 없을 듯ㅋ 글이 쓰고 싶어 쓰시는 분들일텐데,,,어찌 성과 우선주의만ㅠ,,,) 유명해져야 읽는 책이 아닌, 좋아서 읽는 독서가 되어지길 바랍니다. 원체 시간에 쫓기듯 살며 촉박한 시간에 읽는 단비같은 책이라서 어쩔 수 없이 알려진 작가의 책만 읽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도 안타깝습니다.

모처럼 한국 문학이 품절 되어 읽힌다는 좋은 소식에, 저의 씁쓸함도 더해서 죄송합니다만ㅠ 그냥,, 노벨문학상을 욕심내기 이전에, 왜 우리는 좋은 작가와 좋은 작품이 많음에도 인정 못 받나 한탄하기 이전에, 우리의 독서 습관이, 성과 우선주의에 쫓기듯 시간내서 책읽어야하는 우리의 현실을 먼저 돌아 봤으면 해서 리뷰남깁니다.

내일 지하철에서 핸드폰 대신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발견되겠네요!!!

씁쓸함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죄송합니다.
저도 이 책 "채식주의자"를 구매했고, "흰"이란 책도 예약주문 해놓은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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