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왕이 망친 나라, 버리고 간 백성을,,
새로운 왕 광해가 힘겹게 보듬으며 위태로운 나라를 붙잡고, 백성을 지키고, 새로 일으켜 새우려 전적긍긍하는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 모습을 봤다면..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굶주린 백성의 목숨과도 같은 거친 밥 한그릇 얻어 먹은 값으로 아무것도 없는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며.. 지친 백성들을 위로 하고자 산중에서 지친 몸으로 그들 앞에서, 조용히 춤을 추는 어린 새로운 왕 광해에게,,
백성들은 절을 합니다,,
그 장면이 가장 슬프고 아름다웠습니다.

힘없는 어린 왕이라한들, 자신들 곁에 남아 있어주는 새로운 왕이 있는 곳으로 구름처럼 의병들이 모여 들었다는..
선조 실록의 한 구절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꼭 보셔요!!
임진왜란때의 무능한 군주, 선조과 그를 따르던 신하들이 돕지는 못할망정 광해의 분조가 성공하면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로와 질까봐 방해까지 일삼는 모습이...
앞선 ˝박˝이 엉망으로 만들고, 그것도 모잘라서, 곳곳에서 방해하려드는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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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고구마 2017-06-01 0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르케스 찾기님은 CGV RVIP이시네요. 전 아직 VIP밖에 되지 않았는 데 부럽습니다. 「대립군」은 아직 못봤는 데 꼭 봐야겠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6-01 13:22   좋아요 2 | URL
물고구마님의 서면cgv티켓을 보고.. 와.. 어쩌면 앞 뒤로 앉아 봤던 영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

저는 사람이 한두명이라도 있겠다 싶으면 맨 앞자리에 앉습니다ㅋ 아트관과 부산 국제영화제를 사랑하구요ㅋㅋ
그래도 CGV에 매번 쓴 소리를 해대는 또다른 의미의 블렉컨슈머입니다..

VIP밖에 되지 않다니요.. VIP뜻을 아시잖아요ㅋ VIP나 되시는 분이십니다!!
영화와 책을 사랑하시는 만큼,, 영화관의 발전에, 성장에,, 쓴소리와 옳은 말씀을 아낌없이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_^

참고로 저는 예스24, 알라딘,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만 귀한 대접받네요ㅠ

잠자는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 했지요.. 저는 서면CGV 아트3관에서 관람하던 중 8관에 가려던 아줌마 부대에게 방해 받고서,, 티켓확인이든 입구 안내든 해야 한다고 엄청 항의했죠.. 공짜 티켓 하나로 얼머무리하려드는 게 싫어서ㅋ 그 티켓 버리고ㅋ 아트관은 그러면 안된다..아직도 항의 중이죠ㅋㅋㅋ

대립군은 상업 영화지만, 느끼는 바는 컸습니다ㅋ

물고구마 2017-06-01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앞자리에서 보면 불편하지 않으신지 걱정이 되네요. 저는 다른 관람객들과 마찬가지로 보통 맨 뒷자리 중앙쪽 좌석에다 앉다보니 어쩌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영화를 보았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도 스무살 때에는 롯데시네마만 이용했었어요.
그리고 책은 교보문고를 주로 이용했었는 데 바뀌었어요. 영화관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영화가 끝이 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데 직원분들이 출구쪽에 계실 때 눈치보이더군요. 사실 추가영상이 아니더라도 오롯이 영화대한 느낌을 받고 싶은 데 아무래도 극장 상영 스케쥴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서 그런지 청소하고 다시 관람객들 입장시키고 영화상영하는 시간이 총틀어서 30분도 채 안되는 건 좀 그렇더군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꺼버려서 클레임을 올린 이후로 아무리 대작 외국블록버스터영화라도 엔딩크레딧은 끝까지 보고 옵니다. 지금은 그래도 비교적 정확한데 2009년당시에는 영화관 로고가 끝나고 상영시작에 휴대전화에 있는 타이머를 누르고 완전히 상영이 끝날 때 타이머를 확인하여 실제 영화상영시간을 확인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영화정보에 있던 상영시간과 실제 영화상영시간이 다를때에는 사기당한 기분이었죠. 지금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을 받을 때 몇분에서 몇분 몇초까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상영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꺼두기만 한답니다.
아무튼 빨리 「대립군」봐야 겠어요.

마르케스 찾기 2017-06-01 13:46   좋아요 2 | URL
예전 어떤 광고에서, 앤딩크레딧에 올라가는 수많은 이름 중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여 사진 찍으며 친구들에게 ˝저게 나야˝하며 자랑하는.. 그 광고ㅋ
엔딩크레딧은 어느 누구에겐 꿈이요, 희망이요, 성취감인것을ㅋㅋ 소홀히 대하기엔 너무 크죠ㅋㅋㅋ
특히 영화를 만드는 숨은 노력들의 이름이라면..
청소문제도 그래요 진짜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쫓기듯 힘들게 하실지ㅠ
그래서 쿠키영상을 사랑하는 1인 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