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두뇌게임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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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전엔 머리 좋다는 소리도 들었다.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의 뇌에도 노화가 진행된 것일까? 기억력이

예전만 못한걸 깨달은지 한참이다.깜빡하는 횟수가 늘어나자,

예민한 나는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뇌개발은 어린 아이들에게만 필요한게 아닐 것이다. 나처럼

나이 들어가면서 두뇌활동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드디어 내가 찾은 방법은 세가지다.꾸준한 걷기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그리고 지금 소개하려는 이런 책으로

자주 두뇌게임을 하는 것.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볼 때,

세가지 중 두뇌게임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

내가 두뇌게임을 생각한 것은 동절기가 긴 우리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 찻째 이유다; 또 한가지 이유는 전에

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생각나서다.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기사였다.

솔직히 나는 치매예방 보다는 두뇌 활성화가 잘되면

글쓰기에도 좋을 것 같아 두뇌게임을 하려는 것이다.

(내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게 탄로나는 순간!) 그리고

기계치인 나는 이 책처럼 종이책을 통하여 두뇌게임을

하는게 정서에 더 맞는다.

이 책에 소개된 두뇌게임은 다양하다. 스도쿠, 암산,미로찾기,

주사위 도미노,알쏭달쏭퀴즈 등등. 가장 많은 것은 변형스도쿠다.

그외에 그림을보면서 푸는 문제도 여러가지다.

책의 앞부분 2/3 는 두뇌게임 문제고 딋부분 1/3 은 정답편이다.

정답을 보지않고 문제를 푸는게 제일 좋을 것이다.어려운 문제

같아도 차분히 집중해서 생각하면 웬만한건 다 풀 수 있다.

모처럼 두뇌게임을 하면서 두뇌가 활성화되는 느낌에 흐뭇했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진 올 겨울.이런 두뇌게임 책을

마련하면 어린 자녀들과 시간보내기에 좋을 것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께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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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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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부모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아이의 정체성은

완성된다. 우리는 평소에 내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아이의 의욕을 꺾고 있지는 않은지

대화습관을 되돌아본다.

저자는 부모의 대화습관을 바꾸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로 자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4부로 아이 유형을 나누어 각 상황별 문답

형식으로 부모들의 고민에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의욕을 키우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 아이의 용기를

키우는 법, 주체성을 키우는 법 등이다.

큰 틀을 나누고, 각각 열댓개의 상황을 묘사하며

각 상황별 부모의 대처방안을 설명했다. 저자소개를 보면

7,000가정을 변화시킨 자녀교육 코칭전문가이자 1만여명의

스포츠 선수 멘탈 코칭을 담당했단다.

코칭전문가 답게 목차부터가 일목요연하다. 상담소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닌 책으로 저자를 만나 비대면코칭을

받는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코칭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났다.

앞서 말했듯 본문은 각 상황별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목차에 그 상황에 따라 아이의 의욕을 꺾는말과 아이의 의욕을

키우는말이 작은글씨로 쓰여져 있다. 이를테면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의욕을 잃어요”라는 질문에

의욕을 꺾는 말로 “집중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와 반대되는

의욕을 키우는 말 “저번보다 실력이 훨씬 좋아졌구나”가

적혀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만 훑어 읽어도 어떤 대화습관이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각 부 사이에는 칼럼형식의 짧은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10대를 위한 그릿>에서 본문에 곁들여 읽으면 좋을 부분을

발췌한 부분이 있어 <10대를 위한 그릿>에도 관심이 갔다.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당신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부모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지금 선뜻 “네” 라고 대답을 못했어도

이러한 부모교육 책들을 읽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네” 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성장형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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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미술관 HAPPINESS 내 곁에 미술관
샤나 고잔스키 지음, 슬기 (Red Velvet)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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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벼르던 공부를 오래는 꼭 해보려던 내 계획도 코로나가 훼방을

놓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되었다.어디 그뿐인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한 성당의

기도봉사 모임도 집에서 기도만하고 있다. 조만간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성당의 미사도 중단될 것이다.이런 시기에 미술관 나들이는

누가 들어도 사치스런 얘기일게다.



작년까지 일년에 두세번 미술관 나들이는 나의 크나큰 기쁨이었다.

날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신경쓰고 챙기지 않으면 전시회 소식은

먼나라 얘기가 되기 일쑤다.그랬던 미술관 나들이를 요즘은 미술관이

문을 열지 않아서도 갈 수 없다.올해 들어 여러번 했던 혼잣말이 또 나온다.

'살다보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구...'



미술관에 갈 수 없어 속상한 내게 집으로 미술관이 찾아왔다. 

미술관의 이름은 < 내 곁에 미술관> 이다.

도톰한 재질이라 우유나 물따위를 좀 흘려도,닦아내면 괜찮을 것같다.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는 말이 맞다는 걸,다시 한번

깨닫는 중이다.



32 명 화가의 그림이 실려있는 책인데, 그림에 대한 설명은

딱 한가지다. 어떤화가의, 어떤 제목의 그림이라는 것.

이런저런 설명이 없기에 정말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 때와 같다.

나는 아무런 설명이 없는게 참 마음에 들었다. 내 나름의 상상을 펼치며

감상하면 되니까.



이 책은 영국에서 출간한 책의 한국어판 이다. 재질이 도톰해서

여간해선 망가지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집에두고 그때그때 꺼내

보기에 딱이다. <미술관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출간한 책 >

이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며 아주 행복했다.



남향집이라 이 시간이면 방안 깊숙이 햇살이 들어온다.

밝은 햇살을 따라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내곁에 미술관에서의 자그마한 감동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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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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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법 책을 가까이 하고 살았다고 자부했다.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이라서 일까. 언제부터인지 나의 독서가

관심있는 한가지를 파고 들었다는걸 깨달았다. 이젠 좀 더 다양한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그간 소홀히 했던 역사관련 책을 관심 가지고 읽어 볼 생각이다.

지난번번에 읽은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에 이어 이 책

'광기와 우연의 역사' 또한 아주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마치 소설을

읽듯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로마시대의 키케로에서 부터 미국의

윌슨 대통령까지 아우르며, 모두 열 네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작가의

감칠 맛 나는 문징력으로 독자를 책속으로 이끌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완전히 저자의 문장력에 사로 잡힌 포로였다.저자의 문장력은

그만큼 대단했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땐 '광기와 우연의 역사' 라는 제목이 좀 특이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나름 적당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열 네편의 에피소드는 세계사의 흐름, 그 중심의 순간들을

포착했다고 생각된다.그 순간들을 저자는 특유의 문장력으로 독자들을

몰입하도록 만들며 긴장감까지 선사한다.참 대단한 문장력이다.

키케로, 헨델, 루제, 괴테,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남긴 이들이 어떻게 명작을 남기게 됐는지를 조명했다.생생한

표현력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했고, 이런 글이야 말로 생명력을

가지는 글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열네편의 에피소드가

각각 단편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진심으로 역사가 이렇게도 재미있는걸 왜 진작에

몰랐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그동안 역사는 지나간 얘기라고 생각했던게

얼마나 무지한 생각이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책 한권이 나의 편견을

고쳐준 셈이다. 대단한 문장력으로 나의 편견을 고쳐준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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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이광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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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동네 산책도 무서운 요즘 ,<50,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을

통해 광활한 우주로 가슴 뛰는 여행을 다녀왔다. 저자는 천문학

전공자가 아니다. 어렸을 적 동네 형에게 들은 별 이야기로 인해

우주를 가슴에 품게 되었고 천문학 작가까지 되었으니 성공한

우주 덕후인 셈이다.



사실 전공자가 아니면 수식과 물리 개념이가득한 천문학 책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천문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과정 수학까지 공부했다는 저자의 열정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은 단순히 물리학적인 과학상식들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철학과도 연결 지어 철학적인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함께 주었다.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 곧 만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만물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대의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사색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을

과학자들이 내놓았다.



결국 과학과 철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겠다. 근원적인

질문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빅뱅이론과 허블의

팽창우주 개념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에

수소와 헬륨의 화학반응으로 인해 별이 생기고 반짝인다.

태초의 우주부터 별이 탄생하고 그 별들이 모여 은하를

이루는 등 본문의 흐름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더 큰 우주를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 있다.



특별히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8강의 지구와 달 이야기

부분인데, 아무래도 태양계에서 가장 친숙한 달이다 보니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달을 그저 지구 둘레를 돌고 있는

위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 많다.



이를테면 “한 달, 두 달” 하는 말도, 한 달에 한 번씩 되풀이되는

규칙적인 달의 변화에 따른 것이고 이 달 열두개가 모이면 바로

1년이 된다. 또한 인체의 생체시계도 달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여성의 월경 주기가 달의 주기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또 바다거북들은 꼭 보름달이 뜨는 밤에 알을 낳으러 해변으로

올라온다고 한다. 지구의 생명체도 우주의 일부 인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던 부분들이였다.



저자의 지난 책이 “인문학적 융합형 천문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는데 이번 책에도 같은 호평을 주고 싶다. 본문에

실려 있던 멋진 명언 한구절로 서평을 마무리한다.

<우리는 뒹구는 돌들의 형제요, 떠도는 구름의 사촌이다 ? 

미국 천문학자 할로 섀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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