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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부모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아이의 정체성은
완성된다. 우리는 평소에 내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아이의 의욕을 꺾고 있지는 않은지
대화습관을 되돌아본다.
저자는 부모의 대화습관을 바꾸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로 자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4부로 아이 유형을 나누어 각 상황별 문답
형식으로 부모들의 고민에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의욕을 키우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 아이의 용기를
키우는 법, 주체성을 키우는 법 등이다.
큰 틀을 나누고, 각각 열댓개의 상황을 묘사하며
각 상황별 부모의 대처방안을 설명했다. 저자소개를 보면
7,000가정을 변화시킨 자녀교육 코칭전문가이자 1만여명의
스포츠 선수 멘탈 코칭을 담당했단다.
코칭전문가 답게 목차부터가 일목요연하다. 상담소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닌 책으로 저자를 만나 비대면코칭을
받는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코칭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났다.
앞서 말했듯 본문은 각 상황별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목차에 그 상황에 따라 아이의 의욕을 꺾는말과 아이의 의욕을
키우는말이 작은글씨로 쓰여져 있다. 이를테면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의욕을 잃어요”라는 질문에
의욕을 꺾는 말로 “집중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와 반대되는
의욕을 키우는 말 “저번보다 실력이 훨씬 좋아졌구나”가
적혀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만 훑어 읽어도 어떤 대화습관이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각 부 사이에는 칼럼형식의 짧은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10대를 위한 그릿>에서 본문에 곁들여 읽으면 좋을 부분을
발췌한 부분이 있어 <10대를 위한 그릿>에도 관심이 갔다.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당신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부모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지금 선뜻 “네” 라고 대답을 못했어도
이러한 부모교육 책들을 읽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네” 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성장형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