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 - ‘인간 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마음 성장 수업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영 편역 / 예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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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많이 힘들었다. 실수로 넘어져서 다친 것이다.

지금까지도 예전같지 않고 고생중 이다. 그런데 평소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찌 그리 무심하던지. 별로 친하지 않은 아파트의

교우 할머니들은 안타까워들 하시며 자주 오셔서 기도해 주셨다.

 

난 몸 다친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니지만 ' 인생은 새옹지마' 라는 말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원인없는 결과가 없으니까

이번일을 계기로 좀 더 주변 사람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들 코로나로 2년째 모임도 자제하고 지내느라 힘든 시기다. 그러다보니

점점 소원해지는 느낌 또한 어쩔 수 없다.마믐을 다잡기 위해 펼쳐든

카네기의 책에서는 다른 책에서 도 만났던 좋은 내용을 만났다.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지 말라.

남은 단점을 지적하지 말고 진심으로 칭찬하라.

남에게 대접 받고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

레몬이 생기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상대를 열성적인 태도로 대하라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혼자 조용히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마치 특별휴가 받은 느낌' 그렇다.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휴기라고 생각하기에 길다면, 안식년으로 생각하지 뭐.

 

추운 겨울이 지나고 건강이 회복되어 예전처럼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무엇보다 친구만들기에 올인할 생각이다.이 책까지 읽었으니

준비는 잘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만난 카네기의 책은 크기가 문고판이어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좋은 크기다. 제목도 마치 시집이나 에세이를 연상시킨다. 본인이 읽어도

좋은 내용이고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부담없는 크기와 가격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기 위해 오랜만에 읽은,

좋은 내용들에 마음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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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재면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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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에서 저자는 미디어조차 일본을 소개할 때 감정을 싣는다고

했다.그 덕분에 우리는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 대한 정보를 편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2021년 현재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선진국이다. 조금 더 부자나라 라는 뜻이다. 그러나 장차는 어찌

될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천황, 지진, 오타쿠 등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있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얘기가 나와있다.

 

며칠 전 네이버에서 지방출신 직장인이 자기 고향에 기부를 하고

50% 인가 공제받는 얘기를 읽었다. 전에도 들은 적 있는데 ,

재정이 어려워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에 사는 지역출신들에게

기부를 유도하고 있단다.기부를 하면 특산품을 보내주기도 하는 등

혜택을 준단다.저출산고령화와 지방소멸 시대를 겪을 우리나라도

일본의사례를 따라하기로 했나보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일본 얘기는 '현민성' 이다.나라마다 다른 게

'국민성' 이면,자치단체의 단위인 <현> 단위로 다른 '현민성' 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영남과 호남사람들이 서로 개성이 다른 것에 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역마다 다른 현민성을 오락이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룬다는 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 출신을 가장 먼저 묻는다는데 이점도 우리나라와 같다.

 

우리나라도 오래전엔 '백정'을 천민계급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지금은

별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선

아직도 '부라쿠' 라고 하는 이유없는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부락지명총감'에는 부라쿠 지명, 소재지,호수 부라쿠 출신의 직업 등이

담겨 있단다.기업체에서 입사자가 부라쿠 출신인지 확인할 때, 결혼상대가

부라쿠 출신인지 확인할 때 사용된단다.지금도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부라쿠 이야기는 일본이 상당히 보수적인 나라 로 알고 있는

내 생각에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고령화 비지니스 라고 할수 있는 ' 엔딩노트' 에 대한 얘기도 장차는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몇 년 후 부터는

장례난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얘기는 남은 나라 일 같지 않았다

 

공장에서 바다로 방류한 메탈수은 폐수가 어패류에 축적되었고

주민들이 그 어패류를 먹으면서 생긴 <미나마타병 >.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은 일본 의사가 쓴 ' 최강의 해독법' 이 생각났다.

근래에 일본에 많은 '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이 늘어 나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해산물 섭취라고 한 것이 생각나서다.세계적으로 해산물 섭취

1위는 노르웨이 2위가 일본, 3 위가 우리나라 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선 덜 먹기를 생각했다.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가 궁금하면 지금 일본을 잘 살펴보면 된다.

10년~20년후의 우리나라 모습이다.' 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은 닮은 걸 넘어 우리가 더 앞서고 있다.별로 안좋은 '히키코모리'도

우리나라에 꽤 많아졌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일본 따라잡기라도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키가 처음사용했다는 '소확행' 이라는 말도 이젠

우리나라에서 수시로 많이 쓰인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에서 비슷한 점을

많이 깨닫고 놀라웠다.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일지 몰라도 책의 뒷쪽에

니온 마사코 황후 얘기는 일본이 얼마나 보수적인 나라인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얘기였다.가깝고도 먼나라로 여겨지는 일본에 대한 책이

생각보다 술술 재미있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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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의 경제가 쉬워지는 책
김영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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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리라고 하면 은행금리나 관심있다는게 맞을 것이다.

그러니 환율이야 말해 무엇하리. 그런 내가 제목부터 경제의 기본인

금리와 환율에 대해 설명한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저자의 명성

때문이다.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한편으로 인터넷에서 경제신문을

비롯하여 여러개의 신문을 읽고 있다. 경제신문에서 저자의 인터뷰

기사를 몇 번 읽었다. 그때마다 기사 내용이 좋았기에 이 책도 읽게

된 것이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금리와 환율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쉽게

설명했다.서강대학교와 한국 금융연수원에서 '거시경제지표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금리와 환율만 알면 경제공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단다. 그만큼 중요한 금리와 환율에 대한 설명을

명성 높은 저자의 책을 통해 공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금리와 환율에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총체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금리와 환율이 영향을 끼친다며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저금리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장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등 금리 이름이 여럿이다.저자는 쉽게

설명하는데 등장하는 단어들이 전문용어 이다보니 한 번 읽은 부분을

다시 읽기도 했다.저자는 저금리시대엔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대기업에 가서 강의할 때 월급을 타면 자 기회사 주식을 사라고

권유한단다.

환율 편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의 무역 비중을 살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 원화는 중국의 위안화와 같은 길을 거게 될거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그 위상이 점점 커지는데 중국이 세계 패권국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을 보면 행정기구와 군사력외에

이데올로기가 있었는데 중국은 이데올로기가 없단다. 미국의 이데올로기는

민주주의른 기반으로 하는 인권과 법치주의란다.

'원화가치 1% 상승할 때 업종별 주가영향' 을 포함한 중요한 부분을

그래프를 인용하여 설명한 것도 좋았다. 작년 코로나 발생 이후로

폭락과 급등한 주식시장을 겨냥한 수많은 투자관련 책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식에 대한 직접 조언은 별로 없다. 하지만 금리와 환율을 모르고

투자를 한다는건 마치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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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특별한 집을 짓는지 알려 줄까? - 최고의 동물 건축가들,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자연 속 탐구 쏙 3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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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온화한 색감이 추운 계절에 읽기에 더 제격인 느낌을 준다.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여러 동물과 곤충들의 특색있는 집을

살펴보고 어떻게 그런 집을 짓는지 알려준다.

책의 부제는 ' 최고의 동물 건축가들'이다.

책에서 소개한 동물은 모두 아홉 종류다.

비버, 크로스스파이더, 집단베짜기새, 흰개미,황새, 미어캣,

꿀벌, 복어, 두더지 등이다. 물속에 사는 복어를 비롯하여

육지에 사는 동물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들의 둥지까지 살피면서

그 특징을 설명했다.

참새와 너무 비슷한 집단베짜기새가 한 둥지에서 500마리까지

함께 산다는게 놀라웠다.둥지의 무게가 1000 킬로그램이 넘는다니

놀라운 일이다. 둥지가 너무 무거울 땐 나무가 무너져 내리기도 한단다.

​집단베차기새의 집이 무겁다고 놀랐는데, 뒤에 나온 황새의 집은

더 무겁다. 황새의 집은 최대 2000 킬로그램이나 된단다.

바다에 사는 복어는 모래 안에 수중둥지를 만든단다. 예쁘게 집을 지은

수컷 복어는 암컷 복어를 초대한단다.지느러미와 입으로 집을

짓는다는 복어. 사람에 비하면 미물이랄수도 있는 복어도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려고 노력하는게 가상하게 느껴졌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참새들이 모여서 합창을 할 때가 있다.

참새 소리가 아주 상큼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 책을 읽고나니

참새의 둥지가 궁금해졌다. 추워진 계절에 잘지내고 내년 봄에

다시 합창을 들려주기를 기대해본다.

저자는 책에 소개한 동물들이 주로 어디에 사는지 먹이는

어떤 걸 먹는지 천적은 누구인지도 설명하였다.사람뿐 아니라

동물과 곤충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게 자못 경건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나처럼 자연에 관심있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분께 권하고 싶은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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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욱의 5분재활 - 허리․목․어깨․등․팔꿈치․손목․무릎․발․발목 통증에서 벗어나는 법
유재욱 지음 / 도어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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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여러번 정형외과 수술을 했다. 늘 다이어트에 신경쓰면서

살았고 자세에 신경을 쓰느라 피곤했다. 나이들면서는 혈액순환까지

신경쓰게 되어 건강염려증 환자 비슷하게 되었다.자연스레 건강관련 책이나

식생활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이 책도 작년부터 아픈 허리 때문에

읽게 되었다.

 

작년부터 허리가 아픈 후로 제일 먼저 한 일은 대충하던 다이어트를

제대로 한 것이다.체중이 많이 나가면 그 부담이 허리로 간다고

들어서다. 그다음으로는 걷기 운동을 전에 비해 열심히 했고, 목욕도

더 자주 다녔다.내가 아는 기본 건강관리를 하면서 허리에 좋은 운동을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주 꼼꼼히 독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짚어줬다.

예를 들면 의사에게 자신의 증세를 잘 설명하라면서, 메모를 해서

가져가라고 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었다.

1.내게 딱 맞는 의사를 찾는 법

2..어디가 왜 아픈지, 알고나 아픕시다.

3.모든 통증에 효과있는 3대 솔루션 이다.

 

2부 통증편에서는 제일 흔한 척추, 무릎, 어깨와 목의 통증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통증에 근육 ,바른 자세, 걷기가 효과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걷기는 더 열심히 하고, 근육 만들기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

 

관절과 통증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다보니 자연히 골다공증, 칼슘,

비타민 D 에 대해서도 나왔다. 불면증의 원인중에 칼슘부족도 들어가는 건

알았는데, 칼슘 부족이 비만의 원인도 되는 줄은 몰랐었다.

 

전에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는 근육만들기 운동의 첫번째로 스쿼트를 하기로 했다.

건강관리가 쉬운게 아니다. 사람은 나이들면 노화가 진행되고 건강도

나빠지기 마련인데 최대한 노력해서 아픈 곳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정성스레 유익한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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