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 팩터의 비밀 - 면역 전달인자의 놀라운 발견
아론 화이트 지음, 임융의 옮김 / 봄봄스토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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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가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쉽고 확실한 방법이 여기에 있다!>

표지의 문장도 무척 흥미롭다. 기후변화와 함께 예전에 비해 바이러스도 극성을

부릴거라는데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요 몇년새 발견 되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발견하여 꾸준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단다.

오래전엔 없던 병들도 요즘엔 많아졌다 이른바 희귀질환이다. 그런데 그런 병들도

면역이 강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니 면역의 힘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책에 나온 면역은 그렇게 무척 어렵게 얻는게 아닌듯 하다.

<..다음번에 더 효과적으로 싸울수있도록 현재 감염과 싸우고, 병원균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면역이라 한다. p32>

 

그렇구나! 나는 감염과 싸우는 것만을 면역이라고 잘못 이해했구나. 병원균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 내는 과정까지가 면역인 것이다.이렇듯 면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없는 내게 이 책은 전문용어가 많은 좀 어려운 책이었다.하지만 유용한 정보도 꽤 많은

책이다.

<면역체계가 전염성이 높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를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다양한 계절성 질병이든, 전국적 감염 슈퍼버그

든지 간에, 독감에 걸렸을 때 우리 자신과 공동체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집에

머무르는 것이다. P82>

건강한 면역을 위하여 날마다 햇볕을 쬐서 비타민 D를 생성 하는 것을 강조했다.햇볕

노출은 비타민 D의 생성을 넘어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백혈구의 수도 증가한단다.

또한 우울증도 완화 시켜준다고 했다. 장기간 모유수유를 하면 아동의 급성, 만성

질환이 줄어들 뿐 아니라장기간 모유수유를 한 여성의 유방암 발생율도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단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백신과 트래스퍼 팩터의 차이가 무언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한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트랜스팩터는 백신과 어떻게 다른가?> 라는제목의 글에 나와

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트랜스퍼 팩터는 소나닭을 관심병원균에 노출시키거나, 소의

초유나 달걀 노른자에서 트랜스퍼 팩터를 추출하거나, 병원균과 관련된 항원 특정

전달인자를 분리하는 실험실 기법을 사용하여 빠르게 만들어질 수 있단다.

내겐 다소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한편으론 딱딱한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면역

강화방법에 나온 얘기가 너무 고전적인 방법이라서다. (햇볕 쪼기, 모유 수유) 문득

사람의 유전자가 과학의 발전만큼 금방금방 바뀌지않는게 다행일까 불행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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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핵심 노하우 - 올바른 펀드 & PB 선택법
마경환.이관순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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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년 쯤 전에 저자 마경환씨의 <채권 투자 핵심노하우>를 읽었다. 그때 너무 꼼꼼하고

정성스런 책 내용에 반하여 이번에 <펀드투자 핵심노하우>도 주저없이 읽게 됐다.

24년에 걸친 투자 전문가의 투자에 대한 설명과 조언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그런게

아니었다. 이미 알고있던 내용도 저자가 강조하면 더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 펀드이 여러가지 장점을 설명했다.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펀드매니저가 내 자산을 전문적으로 대신 관리해 준다.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언제나 현금화가 가능하다.투자 대상도 다양하고 투자하는 전략이나 스타일이 다양해서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제공하고 있단다.

 

저자가 이렇게 여러가지 장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펀드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보기어렵다. 펀드 역시 주식처럼 수익내기 어려운 것 일까.이 책을

읽다보면 왜 펀드로 수익을 내지못했는지 알게 된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전업투자가

아니라 부업처럼 재테크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 이 책의 내용처럼 꼼꼼하고 철저하게

투자를 못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카더라 통신>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매번 상투에 투자하게 되니 수익 내기가 어려운 것이다.

저자는 맨처음에 주식과 채권의 차이부터 설명했다.그리고 왜 주식과 채권에 자산을

배분해야 하는 지도 설명했다.펀드를 선택할 때는 수익보다 위험을 보자고 했다.

펀드 비용이 낮은 펀드를 선택하라고 했고,회전율이 너무 높은 펀드는 피하라고 했다.

한편 펀드운용에 베테랑 매니저를 선택하라고 했다.펀드매니저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기간이 너무 짧은 운용사의 펀드는 피하는게 좋다고 했다.

평균 근무연수가 3년이 되지않는 운용사는 펀드매니저 이동이 잦은 운용사로 볼 수

있단다.따라서 펀드 운용성과의 지속성 면에서는 마이너스일 확률이 높단다.저자는

펀드매니저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주 자세히 설명해서

이 책의 내용에 신뢰를 더했다.

펀드매니저에 대한 정보 알아보기 만이 아니라 투자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투자상품의 위험요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투자 어드바이저 보다는 권유하는

상품의 위험요인과 투자포인트를 정확하게 언급하는 어드바이저를 선택해야 한단다.

왜냐하면 투자상품의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추천한다는 것은 , 그만큼

해당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확신이 있는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외에도 채권을 잘다루는지,해외 상품을 잘 다루는지, 통화를 잘 다루는지,글로벌

자산배분을 잘하는지, 나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하는지,고객입장에서 자산관리를 하는지

등이 올바른 어드바이저 혹은 올바른 PB의 기준이라고 했다.

책의 맨 뒷쪽에는 부록으로 <우수한 국내 일반 주식펀드찾기>와 <우수한 국내 배당주

펀드찾기>가 실려 있다.부록을 잘 살펴 자신의 투자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전에 읽은 책에 <..남의 말에만 의지해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 는 내용이 있었다.

그렇다. 내가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안목을 갖추고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화 시대의 경제공부를 위해, 이만한 책도 만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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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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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일본소설은 뒷맛이 담백하다는 얘기에 끌려 일본소설을 읽게 되었다.

우연히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읽게 되었는데 참 유쾌한 내용에 많이 웃었다.

'공중그네'를 읽은 후론, 나오키상 수상작을 즐겨 읽게 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나오키상 수상작을 중고로 사서 읽기도 했으니 나오키상 수상작에 어지간히

빠져 지낸 셈이다. 사실 이 책<퍼스트 러브>도 나오키상 수상작이라 읽은 셈이다.

물론 그동안 나오키상 수상작이 아닌 일본소설도 읽었다.그렇게 일본소설에 심취하여

읽다보니 어느날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일본 작가는 대개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 독자들이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또 한가지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작가들은 소설에서지만 살인을 너무 쉽게 저지른다.

하루키를 따돌릴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가 그렇고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작가라는 ,미야베 미유키 가 그렇다.

그런데 그렇게 다작을 하는 하루키나 히가시노 게이고를 제치고 노벨 문학상은

가즈오 이시구로 에게 돌아갔다.여기서 나는 깨달았다. 다작을 하는 것도 물론

작가로서의 기량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정말 뛰어난 작품은 반드시

독자를 강하게 자극하지 않고도 충분히 감동을 선사한다고 말이다. 요시다 슈이치나

모리에토 같은 작가는 작품에서 살인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작품성있는 소설을 선보인다.

이 책은 표지에서도, 소설의 도입부에서도 , <아버지를 살해한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

이라는 자극적인 문장으로 독자를 끌어 들이고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자극적인 문장이

바로 나오키상 수상작이 가지는 특징 내지는 한계(?) 라고 생각했다. 나오키상 수상작은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일본의 독자는 이제 소설에서

웬만한 살인 사건으로는 놀라지 않게 단련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그런데 문제는

일본소설을 많이 읽는 우리나라 독자들이다.나는 한국의 평범한 엄마로서 살인이 자주

나오는 일본소설을 많이 읽는 우리나라 독자들이 걱정스러운게 사실이다.

 

 

<퍼스트 러브>는 화가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엄마를 둔 , 겉보기에는 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미모의 여대생이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검거 되면서

시작된다.사건을 조사해 나가면서 여대생의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닌 것, 여대생이

화가인 아버지의 데생 교실에서 초딩 때 부터 모델을 했다는 것 등이 밝혀진다.그런데

한가지 의문스러운 것은 여대생 칸나의 엄마가 왜 그렇게 칸나의 편이 아니고, 오히려

검사측 증인으로 나와 칸나를 범인을 만들려고 하는지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별일 아닌듯 넘어 가지만 엄마의 팔에도 칸나의 팔처럼 많은 흉터가 있는데

보통 흉터가 아닌 만큼 이에 대해서도 좀 더 풀어냈어야 했다.

작가는 하나의 소설에서 두개의 스토리를 다루면서, 독자들을 긴장시키고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으론 정말 중요한 힌트를 슬쩍 넘어간 것이 의도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칸나 엄마에

대한 설명 말이다.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다. 하지만 소설속 인물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역활일 수록 . 작가가 어느 정도 언급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내가 <퍼스트 러브>를

읽으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한 부분이다.

 

 

이 책의 작가 시마모토 리오는 일찍부터 비상한 글재주로 일본 문단을 놀라게 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대충 따져본 그의 나이는 올해 38세다. 아직 삼십대 후반인데, 벌써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서의 가량을 인정받고 있단다. 이 책의 작가도

<퍼스트 러브>와 같은 작품을 쓸정도의 가량이면, 굳이 작품에서 살인을 하지 않더라도

작품성있는, 문학성 있는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다.다음 번에는 그런 작품의

작가와 독자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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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 a love letter to my city, my soul, my base
유현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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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표지에서 이 책에 언급된 장소는 자신을 만든 공간들이고,자신이

좋아하는공간이라고 했다. 작가는 모두 여섯 파트로 나누어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했다. 유년시절, 청년시절,내겐 너무 특별한 도시의 요소들, 연인을

위한 도시의 시공간,혼자있기 좋은 도시의 시공간,일하는 도시의 시공간 등이다.

유년시절의 공간에서는 작가가 아주 어린시절, 기어 다니던 시절의 흑백사진이

맨 처음 실려있다.그다음장에 나오는 형이 태워주는 세발자전거에 타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아기의 표정이 참 똘망똘망 하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구의동)에

살았는데, 어린이날에도 아빠를 따라 아차산 등산을 하느라 어린이 대공원을 산위에서

바라보기만 했단다.아빠를 야속해 하면서.

청년시절의 공간에는 보스턴을 비롯하여 유학 생활 동안 거친 공간들이 소개됐다.

그중에는 자주 가던 중국 음식점도 있고, 다섯명이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하던

기숙사방 얘기도 있다. 저자의 옥탑방 예찬이나 빵집에 가서 빵냄새를 맡으면

행복하다는 얘기에서 작가의 풍부한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갈 여건이 안되면 부산 감천마을을 가면 된다는 작가.스위스를

갈 여건이 안되면 산정호수를 가면 된다는 작가. 한강시민공원 예찬론자인 작가.

그의 말을 들어보면 새벽 한시까지 안전하게 물가에서 싸게 맥주를 마시며 쉴 수

있는데 세계에 이런 공원이 없단다.인왕상 수성동 계곡을 서울속에 숨어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이라는 작가는 대학 캠퍼스를 탐방해 보는 것도 도시를 즐기는 괜찮은

방법이란다.

이사갈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집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멀티플렉스극장이 있느냐 란다. 이건 생각치 못한 반전이다. 앞부분 유년시절의

얘기를 들려줄 때 만해도 산골 소년 같던 작가가 갑자기 도시남으로 변한 느낌이다.난

그동안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운데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의 말을 듣고보니

작가가 생각하는 요소가 재테크 차원에서는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무실 내 자리와 SNS' 라는 제목의 글에 나오는 내용이 재미있다.SNS공간을

치장하기 위해서 해외여행 가서 비싼 풀빌라에서 묵고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는 얘기.

해변을 배경으로 누워 지적으로 보이는 책을 펼치고..... 글쎄. 나처럼 주구장창 책이나

읽고 나름의 서평을 올리는 블로거 로서는 빙긋이 웃어 넘길 뿐이다.사실 나도 책외에

다른 얘기를 올리던 적도 있다. 그런데 계속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다.그래서 난 일찍부터

파워블로거를 존경하기로 했다.

이 책은 책의 맺음말 부분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여기에 옮기며 글을 맺는다.

< 인생을 살면서 모든순간이 아름다울 순 없다. 순간순간이 아주 가끔 아름다울

뿐이다.우린 그순간들을 이어서 별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삶이 모두 대낯처럼

밝을 수 없고 약간의 별빛만 있다면 우리는 그 별빛들로 별자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우리가 듣는 별자리 얘기는 먼 옛날 배를 타고 정처없이

바다를 떠돌았던 뱃사람이나 들판에서 양을 치던 사람들이 홀로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

낸 이야기다. 우리 삶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희미하지만 검은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고, 잇고,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p400~ p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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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아로마 수업 - 내 몸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Kobayashi Kei 지음, 홍지유 감수 / 대경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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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6 년 쯤 전에  일본의 노의사가 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이

<의사에게 기대지 않고 사는 법> 이었다. 그 책에 병원 치료외에 환자가 건강관리

하는 방법으로 침, 뜸, 안마, 지압, 요가 등의 전통의학, 척추지압요법, 아로마 테라피

같은 보완대체의료를 이용하는 편이 의외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나와있다.저자

본인도 심장 수술 후 병원에서 허브오일,호호바 오일, 아몬드 오일 등의 오일을 이용한

오일 마사지를 받고 매우 빠르게 회복 되었단다.

에센셜 오일은 식물 생명 에너지의 결정이라고 했다. 사람마다 끌리는 향기가 다른데,

이것은 본능에 의한 것으로 그 사람의 심리상태나 처한 상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단다.

예를 들어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이며, 그 식물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부위란다.

그래서 '생식'이나 '개성 표현'에 대한 에너지가 필요할 때 사람은 꽃 에센셜오일의

향기에 끌리게 된다고했다.

식물과 사람은 전혀 다른 생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닮은 부분이 많다고 했다. 잎은

식물의 호흡기 역활을 하고, 잎의 에센셜오일은 사람들의 호흡기 트러블과 관련이 있단다.

이 책은 이미징 방법과 자신에게 맞는 아로마오일을 찾고 활용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식물 부위의 향마다 그 특징에 따라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소제목으로 삼았다.

<재능을 깨닫게 하는 씨앗과 뿌리의 향기>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잎의 향기>

<나만의 개성을 끄집어 내는 꽃의 향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돕는 잎과 꽃의 향>

<자유롭고 순수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일껍질의 향>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나무와 수지의 향기><조화로운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오렌지나무 각 부위의 향기>

등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한테는 이 향기가 맞나봐'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그런데 중간 정도

읽고 깨달았다.글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자신에게 맞는 향을 찾기보다 실제로 향기를 맡아야

좋은지 싫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씨앗과 뿌리의 향기를 지나, 잎의 향기편에서 나한테는

씨앗의 향기보다 잎의 향기가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씨앗 향기편에 나와서 끌렸던 주니퍼향이 잎의 향기편에도 나와있다.아로마오일

매장에 가면 일단 주니퍼향을 맡아봐야겠다. '네롤리'향은 간호사, 변호사등 남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이란다. 영국의 다이아나 황태자비도 네롤리향을

좋아했다고 한다.좋아하는 향과 직업도 연관있다니 신기했다.

저자는 <오행을 알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행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좋다!>고 느껴지는 향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단다.활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건강해 지고 싶은 사람은 양의 에너지가 높은 향을 선호한단다. 쉬고 싶다거나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고 싶은 사람은 음의 에너지가 높은 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단다.

<차크라를 알아보자> 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인체 중심부의 중요한 8가지 차크라를 설명했다.

현대의학은 제 1~ 제 7차크라가 호르몬을 생성하는 내분비선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단다.

에센셜오일은 식물호르몬이라고 하며, 인간의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 시킨다고 했다.

저자는 정신기능과 제1~ 제 8차크라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그동안 읽은 건강관련 책중에 이 책만큼 신기한 마음으로 읽은 책은 없다. 아로마테라피가

막연히 기분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한 대체요법으로 적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로마오일을 직접 사서 향기를 즐기는 생활을 하고싶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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