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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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을 보고' 8가지 법칙이라니...너무 많은거 아냐'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니 한가지라도 빼놓기 어려울듯

하다.저자는 중국의 전문 스피치 교육 스튜디오 '후이신방'의 설립자이자 전문

연설코치다. 표지에 나온 <세계 최고의 스피치 강사가 찾아낸 말하기 비법>이라는

문장이 괜한게 아니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표지에 나온대로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를 갖추려면

1.논리 / 2.유추 / 3.장면묘사 / 4.좋은 사례 /5.예측불가 / 6.질문 / 7.이득 /

8.공감 의 8가지 법칙을 갖추면 된다.그동안 대화법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그동안 읽었던 어떤 책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

책의 앞부분에 나온, <말에 힘을 보태는 신비의 숫자 3>이라는 소제목의 글도 유익했다.

뇌과학자의 연구를 들어 인간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정보의 개수가 3일 때 가장

안정적인 상태로 깔끔한 전달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좋았다.설명을 하면서 그림을 곁들인

것도 독자의 이해를 돕고 , 설명하는 내용이 어렵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하는 효과가 컸다.

저자는 아주 정성들여 이 책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소제목만 읽어도 얼른 그

페이지를 펼쳐서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추를 활용한 말하기 3단계> < 이야기를

꾸미는 6단계><내말에 집중시키는 비결> <상대의 관심을 사로잡는 노하우7가지>

등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있었고 내게 유익했던 부분은 < 말하기법칙 -6 -질문>이다.

'썰렁할 때 질문을 던져라 '라는 제시 아래 저자는 개방적인 질문과 폐쇄적인 질문의

차이와 그 효과를 설명했다.그리고 모두 6가지로 질문 요령을 설명했다.그리고도

<질문할 때 신경써야 할 디테일>까지 설명하고 다음, <말하기 법칙-7-이득>으로

넘어갔다.

나는 요즘 어떤 문제로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  대화로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이 책을

읽은 것이다. 그럼에도 대화에 질문을 사용할 생각은 못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공부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에서 알려준 <질문하기>로 대화해서

신경쓰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좋은 내용을 정성스레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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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환상 콤비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33
임우영 지음, 유희석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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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만화로 그린 책들이 많다.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이다.나는

어려서부터 수학,과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기초 과학

상식이 부족해서 내가 읽으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았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교과서에는

에너지, 물질,생명과학,지구와 우주의 네가지 주제라고 했다.

1.보석의 무게를 견뎌라. (4학년 1학기, 물체의 무게)

2.변화무싼, 물의 변신(4학년 2학기, 물의 상태변화)

3.우리를 둘러싼 물질의 모든 것(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4.어디에나 있는 흙의 비밀(3학년 2학기 지표의 변화)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사람이나 동물이 아니다. 정말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 쿠키>다.괴도맛 쿠키, 호두맛 쿠키,

특전사맛 쿠키,초코 쿠키, 복숭아맛 쿠키,슈키림맛 쿠키,허브맛 쿠키,산타맛 쿠키,

키위맛 쿠키,오렌지맛 쿠키,라임맛 쿠키,등등.

재미있는 만화를 읽다보면 <교과서 상식>이라는 이름의 요약된 과학 상식이 나온다.

마치 메모판 같다.교과성 상식에 나온 과학 상식은 다음과 같다.

무게,저울로 무게 재기,물의 세가지 상태,물이 얼 때와 얼음이 녹을 때 부피와

무게의 변화,한살이 관찰계획,물질과 물체,물질의 성질,흙이 만들어지는 과정,

침식작용과 퇴적작용 등 입니다.

책의 맨 뒷쪽에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재미있는 상식 다지기> 라는 페이지가

있다 .마치 이 책에 나온 과학상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시험보는 느낌이다.

역시 이 책은 초등학생 수준이다. 과학상식이 부족한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여러가지 맛의 쿠키들을 따라 다니며 동심의 세계를 즐겼다.아이들이 과학을

배우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내용으로 책을 펴낸 출판사에

감사 드린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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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목.어깨.등 통증
Masaki Tezuka 지음, 정효준.서준원 옮김 / 신흥메드싸이언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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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나이를 떠나서 주변에 어깨 아픈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흔하다는 말이

적당할 정도다.예전에 비해 어깨 아픈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령화로 나이 든 사람들이 늘어나서 일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예전에 비해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어깨통증은 큰 연관이 있다고 들었다. 어쩌면 두가지 다 원인일 수도

있겠다.

건강관련책 중에서 목이나 어깨 관련 통증에 대한 책은 출간이 드물다. 나도 처음 읽는

다. 저자는 마사키 테주쿠로, 일본의 정형외과 의사다. 번역은 수재활의학과 의원의

정효준, 서준원 원장이 했다.책은 표지에서부터 그림이 많이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요즘은 인터넷 서점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이렇게 분야별로 건강

서적이 많이 나와 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서 책을 통해 예방법이나 통증 개선에

대해 알아두면 치료기간을 훨씬 앞당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어깨결림 증상은 인류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인류가

진화하면서 네발에서 두발로 걷게 되면서,무거운 팔과 견갑골을 어깨에 매달고 걷게 되었고,

이 무게는 그대로 어깨 근육에 전해지게 되었단다. 게다가 직립하게 된 인간은 무게가 약

6~7kg에 달하는 머리를 목과 어깨로 지탱하게 되었단다. 오, 숙명적인 통증이라니!

한편 근육량이 적은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목.어깨.등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서 통증이

발생하기 쉽단다.

목.어깨.등의 통증이나 위화감은 대부분은 근육피로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것이지만

더러는 무서운 병의 근원일 수도 있단다.심근경색,협심증,기타내장질환,감염증,안과질환,

이비인 후과질환, 심인성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단다. 저자는 통증의 원인부터

설명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샐활습관의 재점검과 균형잡힌

식사로 혈액순환을 개선하기,잠을 잘 자기 등을 목과 어깨의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바른자세와 운동부족 벗어나기, 스트레스 점검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가정에서 할수있는

온열치료, 스트레칭, 근력운동, 체조등에 대해서도 나와있다.군더더기 없이 일목요연한

저자의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나는 어깨보다 목이 아픈데 이 책의 내용대로 열심히 따라해

봐야겠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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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 초급.중급 (스프링) - 기억력, 수리력, 집중력향상 숫자퍼즐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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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에 잠깐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바로 일년 전 오늘, 그날도 나는 스도쿠 책에

대한 서평을썼다. 그때 서평을 쓴 스도쿠책은 내가 만났던 두번째 스도쿠 책이다.

그러니까 오늘 서평을쓰는 이 책은 세번째 스도쿠 책이다.스도쿠는 날이 추워 밖에 덜

나가는 요즘같은 겨울철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게임하듯 즐기기엔 최고의 놀이가

아닐까 싶다. 숫자와 친해지면서 자연스레 수학을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하게 되는 건 보너스라고 할 수 있겠다.

 

딸아이는 다 컸기에 숫자와 친해지라고 이 책을 딸에게 권할 생각은 없었다. TV를 거의

안보다시피 하는 내가, 추운 계절에 숫자 퍼즐을 즐기고 싶었다.예전에는 머리가 좋다느니,

기억력이 좋다느니 하는 소리를 곧잘 들었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다. 무엇보다

정형외과 수술을 하면서 전신마취를 한 것이 제일 나빴을 것이다.

 

책 날개에는 <두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 규칙적인 식사하기 / 생선먹기 / 적당한 휴식과 수면하기/스도쿠 등과

같은 문제를 풀면서 두뇌 운동하기/ 새로운 취미나 기술 배우기 / 스트레스 피하기 등이다.

 

거의 일년만에 접하는 스도쿠라 처음 만났을 때 만큼 흥미로웠다.오랜만이라 나는

<초급중급>편을 선택했다. 숫자 배열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숫자칸이 많아진다. 왕초급은

4*4 , 초급은 6*6 ,중급은 9*9 로 되어 있다.숫자배열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해서

풀어보면 된다. 나는 왕초급을 풀고 초급편을 풀었다. <두뇌가 좋아하는 스도쿠>책은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책장 넘길 때 더 좋았다.그리고 속지는 연필로 썼다가 지우개로

지울 때도 잘 지워진다.

 

나는 올해 공부하기로 생각한 것이 있어, 두뇌 워밍업 차원에서 스도쿠를 풀려고 준비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자녀의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스도쿠를 적극

권하고 싶다. 추운 계절, 식구들이 둘러 앉아서 해도 재미있을 것이고, 혼자서 집중하면서 푸는

시간을 계산해 보는 것도 나름 스도쿠를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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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나태주 시집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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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다.내가 아는 나태주 시인의 시는

단 석줄로 유명한 '풀꽃' 뿐 이다.나태주 시인의 시는 어렵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다.

문득 <대예술가란 어려운 것을 쉽게 보여주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전에 시쓰기 공부를 할 때 '낯설게 하기'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낯설게 하기는

시쓰기에 필수였는데, 초보자에겐 절대 쉽지 않았다.나태주 시인의 시는 어렵지

않으면서 낯설게 하기도 빼놓지 않고 있으니, 이런 시인이 바로 시인중의 시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언제부터인가 나태주 시인의 쉬우면서도 마음을 끌어

당기는 시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나의 생각을 뒷받침 하듯 나태주 시인은 올해로 시인등단 50 주년이 된단다.

그동안 펴낸 시집만 해도 올해 출간한 <마음이 살짝 기운다>까지 41권이란다.

산문집도 10 여권 출간했고 동화와 시화집도 출간했단다. 그외에 사진시집,

선시집도 출간했다니, 평소에 ' 시에 관심이 있다'고 버릇처럼 말했던 나는

나태주시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등단 50년에 맞추어 발간한 것인만큼, 나태주 시인의

대표시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시들이 실려있다. 시인의 50년 내공을 담은

시들이 독자들을 찾아가는 것이다.50년 동안 써온 시 중에서 간추렸을테니

이렇게 두꺼운 시집이 되었을게다.

시인은 책의 앞부분 <시인의 말>에서 아래처럼 썼다.

- 언제까지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같이 가십시다.손잡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가득하고

편안합니다. -

시인 등단 50주년을 맞은 나태주 시인께 축하드린다.그리고 이렇게 쉽게

많은 시를 써주신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시를 쓰시기를 기원 드린다.

나는 책에 나온 시 중에서 <강변>이라는 시가 마음에 들었다.나태주 시인의

<강변>을 옮기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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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모처럼 바람이 좋구나

우리 손 잡고 멀리 가자

잡은 손 놓지말고

멀리까지 가 보자

사람들이 보고 있어요

그러면 잡은 손

숨기고 가야지

그래도 바람이 보고 있어요

손을 잡고서도 그리운 마음

얼굴 보고서도 보고픈 마음

강물에게나 실어 보내자

바람에게나 날려 보내자

오늘따라 바람 좋은 날

강물도 좋은 날

못 만나는 사이 네가 많이

예뻐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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