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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6월
평점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행복한 남녀관계의 비법 46가지>, 이 책의 부제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비지니스 심리학의 권위자다. 우리나라에서는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 의 저자로 알려졌다.
저자는 이책을 4장으로 구성했다.
1장.해결남 공감녀의 말투 / 2장. 해결남 공감녀의 인간관계 /
3장. 해결남 공감녀의 연애 / 4장. 해결남 공감녀의 사고방식.
내가 알고 있는 것도 더러 있었는데 새로이 알게 된 것이 더 많다.
'과대 평가하는 남자' 에서 남자는 자기가 매력적이라는 착각속에 사는
동물이라고 했다.그런 착각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대시할 용기가 생기는
지도 모르겠다면서 말이다.어떤 분야든 남자는 자기능력이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데 심리학에서는 <평균이상 효과>라고 부른단다.
남자와 여자는 편안함을 느끼는 거리가 다르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된 것이다.
남자는 친구,애인, 가족등 어떤 상태라도 지나치게 달라붙으면 부담스러워한다.
남자중에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사람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대개 사교적이고
활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반면 여자는 친할수록 거리가 좁단다.
내가 이 책에서 확실히 알게 된것이 있다. 바로 남자와 여자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결론부터 얘기하면 남녀 사이에 우정은 불가능
하단다.남자는 아무리 친구라도 상대가 이성이면 겉으론 동성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도 속으로는 육체관계를 상상한다고 했다.또한 앞으로 잠자리를 가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관계를 끊는 경향마저 있단다.
남자는 무엇보다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어쩌면 그렇기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계속 번성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남녀의
연애개념이 다르기에 남녀가 원하는것도 다르다는 저자의 말도 일리있게 들렸다.
남자에게 연애는 섹스를 하고 싶다는 의미이고, 여자에게 연애는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란다.
<크게 보이고 싶은 남자 Vs 작게 보이고 싶은 남자>도 재미있는 내용이다.
몸매 관리를 하면서 남자는 근육을 크게 만들려고 하고, 여자는 다이어트를
열심히해서 몸무게를 줄이려고 한단다.멋진 몸매는 남녀 모두의 본능이라며
남성잡지에는 아령이나 복근 운동 기구 등 근육을 단련시키는 상품선전이 많단다.
한편 여성잡지에는 다이어트 식품 광고가 주를 이룬다고했다.
참 여러가지로 다른 남녀라는걸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렇게 다른 남녀가
사이좋게 지구별에서 살아가는게 신의 뜻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어찌
생각하면 남녀에 대해 깊이 파고 들지않고 큰 차이점만 언급해 준게 더 좋았다.
일반인은 큰 차이점만 알아도 될테니 말이다.딸에게도 읽어 보라고
권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