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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지키는 식단의 정석 - 유방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자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 영양팀.차민욱 지음 / 북스고 / 2018년 12월
평점 :
20년, 30년 전에
비해 진단 장비가 발달한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암환자가
많아졌다. 사람들도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생각을 예전보다 덜 하는듯 하다.
그럼에도 암 진단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분명하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엔
유방 절제로 이어질 수
있어 여성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내가
아는 아줌마가 유방암에
걸렸다. 10년 정도 지나서 이젠 완치되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유방절제
수술로 인한 후유증은 지금껏 이어지고, 평생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동네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쳐다보는것 같아 집에서 샤워만 한다고 했다.
나는 결혼이 좀 늦은
편이다.그리고 출산 후에도 사정이 있어 수유를 못했기에
유방암에 관심이
많았다.그런데 관심이 있어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다.
드디어 이 책을 만나
유방암에 좋은 식단까지 알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암세포는
저체온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저체온인 사람들은
몸이 마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비만도 유방암 유발인자라고 한다.
<예전보다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어머니
세대와는 달라진 생활
방식이나 문화 차이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초경연령이
빨라지고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에스트로겐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유방을 자극하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졌다는 뜻이다. 또한 사회 활동이 늘어 나면서 야근이 늘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불규칙한 식습관,수면부족 등도 원인의 하나다.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고 인스턴트 식품, 전자파, 과도한
환경호르몬 노출등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본문 p 25 >
유방암 자가 진단
테스트를 비롯하여 유방 초음파 검사, 조직검사, 유방 MRI 등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유방암의 증상에 대한 설명도 있다.유방암도 A형, B형,H형,
T 형등 몇가지나 된다는걸 처음
알았다. 책의 중간 쯤 부터는 '유방암 관리 및 예방을
위한 영양소' 라는제목에 식사관련
내용이 나왔다. 바티민 C 가 풍부한 식재료'
' 비타민 D가 풍부한 식재료''비타민 A 가 풍부한
식재료" 등으로 나와 있어 이해
하기 좋았다. 그외에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재료' ' 염증 개선에 좋은 식재료' 등도
나와 있어 유방암 환자가 아니라도 읽어두면
건강상식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유방암 치료와 예방을
위한 조리법' 으로는 대부분의 암환자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
보다는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이 좋단다. 또한 단백질과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백미보다는
현미밥으로, 달고 짜고 매운 음식보다는 채소,과일,콩류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단다.
특히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육가공 식품 섭취는 줄여야 한단다.
고기는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끓여 보쌈처럼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을 권했다.
설탕의 과한 섭취는
암세포에게 에너지를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단다.과자나 빵보다는
과일 등을 디저트로
즐기는 것이 좋다고 했다.
드디어 책의 중간
쯤부터 유방암에 좋은 식단이 펼쳐졌다. 한식쉐프가 정성껏 조리한
먹음직스런 요리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레시피는 어렵지 않았다. 평소에 마트에서
자주 사는 먹거리들이
쉐프의 손을 거치니 유방암에 좋은 건강식으로 탄생했다.
몇 가지요리는 직접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다. 건강 상식과 함께 건강에 좋은
레시피까지 배울 수
있는 알찬 내용의 책이다.많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