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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들 ㅣ 마티니클럽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5년 7월
평점 :
무더운 여름 호러를 즐기시나요?
미스터리 스릴러도 여름이 즐거워진답니다.
소설 [스파이 코스트] 후속인 여름 손님들을 통해 마냥 뜨거워지는 여름을 잠시 쉬어간다면 어떨까요? 마티니 클럽은 독서 모임이라고 하지만 책을 읽기 보다 마티니를 마시며 마을의 소문을 모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찾아가는 전직 화려한 CIA 요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은퇴를 한 이들이 사회의 뒤 안길에서 무엇을 하겠어! 하며 목가적이거나 여생을 즐기는 이로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한 평생을 경험한 사건 해결 비법은 그대로 몸에 체화되어 정신을 지배합니다.
여름이 되면 북적이는 해안의 한 마을 남편의 장례식을 위해 모여든 가족에게서 재혼한 수잔의 딸이 실종되면서 시작됩니다.
딸의 실종으로 수면 아래로 감추웠던 과거의 시체게 발견 되면서 사건은 확산되어갑니다.
범인은 누구일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인가?
루벤은 왜 이웃을 경멸하고 저주하는가?
궁금함에 책을 그대로 내려 놓을 수 없어집니다.
범인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 ㅎㅎㅎ
-장애인을 가진 누나와 어두운 구석의 분노에 찬 남동생. 둘은 모두 은둔형 외톨이였다. 반세기 전 아버지가 저지른 잔혹한 행위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평생을 유배지에 살아야했다. -231
-"가족은 어떤 비밀은 묻어두는 게 가장 좋을 때가 있어요. 이것도 그중 하나죠."-318
-아마도 이 두 사람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엔, 모든 사람들은 두 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으니까.-409
하루를 집안에서 옮겨 가며 읽은 도서 미스테리는 이렇게 쓰는 거라는 기본기를 배운 기분입니다.
더워에 지루하시다면 이 도서를 추천합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