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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3월
평점 :
고전을 읽는 묘미를 더 해가는 차이를 느껴 보세요.
소설을 읽다보면 수학 공식처럼 각성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특징이죠.
성격, 취미, 취향, 이름, 나이, 직업, 성별 등 말이죠. 각각의 인물의 차이점을 알지 못하면 대화, 행동을 이해 하기 어려워 지거든요.
도서의 펼쳐진 단서를 따라 등장인물 MBTI를 알아간다면 더욱 생동감있는 독서 시간이 될 떠라 믿습니다
서울대 권장도서인 소설을 국내와 국외로 나누고 스토리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와 MBTI분석으로 구성되있습니다.
권장 도서는 책을 좋하하는 분이라면 읽거나 읽어 보려는 계획을 갖은 도서더군요.
'엄마 내가 벌레로 변신한다면 어떻게 하실 꺼에요?' 하며 이슈가 되었던 [변신]이나
여성의 사랑과 남성의 사랑의 해석의 차이를 확인한 [안나 카레니나] 스페이의 대면사인 [돈키호테], 타인의 잘못이 나에겐 없는가? 고민하게 했던 [주홍글씨], 예전 주말 극장에서 본 영화 [양철북]을 만나 볼 기회입니다.
한국 문학이라면 개인적으로 [청구야담]의 방대한 소설들을 짧막하게 다룬 점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조선 후기의 도시의 삶이 잘 표현된 도서이기 때문에 그렇던 것같아요.
고전을 읽기 위해선 선행 되어야 하는 건 역사였어요.
인물들의 서사가 왜 이루어졌는가? 해결할 배경 지식!
간단하지만 결코 모자라지 않은 해설이 소설의 흥미를 대했습니다.
-"호랑이들은 법 없이도 잘 사는데, 인간들은 법을 만들고 온갖 도구로 형벌을 내려도 악행이 끊이지 않는다"라며 북곽 선생을 꾸짖는다. -41
호랑이를 한 인격체로 해석하는 부분이 특별나게 다가 왔습니다.
-돈 있는 집 아들이라고 모두 부친 같은 생활을 할까! 그것을 생각하면 사람의 운명이니 숙명이니 팔자니 하는 것은 결국 성격에서 우러나는 것, 성격 그것을 말하는 것 같다. -119
정말 성격에 모두를 해석해야 하는가 우리는 학습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딴지를 걸어보기도 합니다.
-북한 사회에 대한 환멸을 상징하는 용어가 바로 '광장'이고 남한 사회에 대한 조롱을 상징하는 용어가 '밀실'이다. 저자는 개인적 고뇌의 자유를 허하는 밀실 없이 단일한 목소리만을 강요하는 광장만 유지되는 북한도 문제요, 제대로 된 광장하나 없이 사사로운 욕망과 방종으로 얼룩진 밀실만 넘쳐나는 남한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130
적당함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광장과 밀실 단정은 아닌가? 이념의 진영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세모를 칠 용기는 없는 것일까? 고민해 봅니다.
-인문주의자들과 교류하다 갑작스럽게 죽ㅇ느 그를 둘러싸고 '악마가 그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전설이 만들어진 건 욕망 자체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중세적인 신앙의 영향이었다. -173
개인적으로 대부분 읽었던 도서라서일까?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읽지 않는 분이라도 전체적인 배경 지식과 인물의 성격을 알고 읽어 본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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