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역설 -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김준혁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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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라는 단어에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차별이 있어요.
돌봄을 주는 사람에게 강한 절대반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돌봄의 수해자는 죄인처럼 주는 것을 아무런 조건이나 선택지가 없는 것처럼 수동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봄은 정말 이래야 할까?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말합니다.

-현재 돌봄이 왜 문제이고, 지금까지 어떤 논의가 나옸으며,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살펴보고 양육, 교육, 의료, 요양 네가지의 영역을 제안합니다.

-좋은 돌봄이란 돌보는이와 보살핌받는 이 사이에서 교환되는 의지적. 정서적 행동으로. 여기에서 돌보는 이는 보살핌받는 이의 소망을 충족하여 그가 피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돌봄은 사회 구조 속에서 순환해야 하며 돌보는 이와 보살핌받는 이의 상시적 위치 전환은 함께 돌봄을 요구한다. -8

개인적으로 돌봄의 미래 단어는 '서로돌봄'이라고 말하는 데요 저자는 '함께 돌봄'이라고 명명하고 있어요.
혼자가 아닌 서로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돌봄은 여성이라는 약자에서 주워지는 것으로 만 해석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더티 워크'라는 단어처럼
-손을 더럽히기 싫은 사회의 절대다수가 누군가에게 미룬 일들로 비윤리적인 행위를 포함하는 직군(예로 간수, 도축장 인무 등이 제시된다.)을 가리키기에 돌봄 노동을 '더티워크'라고 칭하는 것은 엄밀하지 않다. --16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골딘의 직업과 출산의 기준을 미국 여성들을 통해 다섯 세대로 구분하는 내용을 흥미롭습니다.
현재 한국의 여성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준 점이 되기도 하니 말이죠.
일과 양육이라는 역할에서 모두를 선택할 수 없는 사회의 양면성을 알게 되면서 여성은 춣산을 포기 하기 보다 결혼을 더 빨리 내려 놓게 되고 고령화의 속도와 저출산의 문제가 맞물려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문제가 여러요인을 갖고 있지만 돌봄은 큰 획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이, 노인 이들의 돌봄은 여성에게 전담되고 여성은 돌봄의 노동을 외주로 토스하지만 또 다른 여성에게 전가 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돌봄을 인식해야 하는 지 판단하는 시간이 되꺼라 믿어요.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한국의 돌봄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점의 단초를 찾는 분에게
-사회문제에 관심이 높은 분에게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돌봄은 가장 낮은 사람이 어려움의 임계치에서 던져진 이슈가 아니라는 점과 사회의 상류층인 남성에게서 나오는 돌봄의 문제를 자신의 생활에서 시작된 점이 더욱 의미있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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