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대화 콤플렉스 -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
유승민 지음 / 투래빗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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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JTBC 르포작가 유승민이
언어 갈등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무슨 말을 건네야 서로의 상처를 주지 않을까? 고민하시며 대화에 대한 법이려니 하고 책 표지를 넘기신 분이라면 저는 대화법 도서가 아니라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

🖋대화라기보다 '그 때는 맞았고 지금을 틀렸어!'라고 말하는 사라져야할 단어와 혐오를 건네는 단어와 언어에 대한 글입니다.

예쁘다, 아줌마, 아주머니, 도련님, 아가씨, 조센징 등 무심코 던진 단어이야기

🖋상호소통 중 가장 간단한 대화는 화자의 욕구에 의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가야 하는데요. 아이가 세상에 처음 대면 할 때 가능한 것보다 불가능한 일들 위험한 일을 먼저 알려주듯
생활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청자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단어를 알려 줍니다.

-📍매일 사용하는 단어를 두고 벌어지는 오답 찾기 싸움을 잠시 중단해봅니다. 그 단어들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쓰이면 좋은지 고민해 봅니다. -15

-📍가장 큰 폭력은 스스로 정의롭다는 믿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편견과 차별적인 구조를 지닌 사회에서 태어난 우리가 그 시스템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순 없다. 그러니 나 역시 의도와는 무관하게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에게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질문만이 남는다. -22

-📍공감대를 찾기 위한 외로운 발악, 혹은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정보 공유의 장이라고 생각해 본다. 라떼가 밉지 않은 까닭은 거기에 있다. 1-153

세상의 단어는 사람이 필요해 만들었지만 그 안에 내제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사라져가는 언어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은 분
-단어에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분
-사회학적 관점에서 언어를 알고 싶은 분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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