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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루코와 루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0월
평점 :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화려한 찬사를 갖고 있는 글을 읽으며 어디서 좀 보고 들은 이야기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두 여성의 질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영화 제목, 그들의 이름과 비슷한 제목
두 가지가 겹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마지막 부분의 옮긴이의 말에서 그 영화의 제목을 알게 됩니다.
델마와 루이스 영화의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같은 것은 아니더군요. 주인공은 70세라는 나이, 극단적이라고 하는 사건은 없습니다.
읽으며 70세라는 나이가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님을 알게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게 됩니다.
-도시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쓰레기나 잡동사니와 더불어 자신의 슬품과 불만까지도 사라질 것 같아서, 불쌍한 나, 용기 없어서, 스스로 자신을 묶어놓고 있던 나, 하지만 나는 이미 이전의 내가 아니다. -201p
위 글 처럼 매일을 새롭게 탱어나는 삶이 살아잇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미래를 이한 일이라면 자신의 다독이고 있다면 어쩜 현재를 괴로움으로 미래의 즐거움을 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다르게 보면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래를 무시하며 오늘만 사라자는 말은 아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조리함에 스스로 가두고 있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의 안쓰러움을 알아주지 않고 있는 지 생각해 보는 하루이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