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루시 단비청소년 문학
임서경 지음 / 단비청소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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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든 생각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야기인가..였다.
70년대 시대상과 미군 부대 근처 기지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혼혈 아이를 만났다.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루시는
비록 미국에 간 아빠와 떨어져 있지만
부모가 있기에 불우하지 않고 당찬 아이로 그려진다.
그러나 루시가 흑인이고 ‘양공주’의 딸이라는 이유로
마을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차별받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처음엔 루시를 괴롭히던 주인집 딸 난숙이,
마을에서 누구보다 든든히 루시를 지켜주고 챙겨주는 정식이 오빠,
시골에서 온 배짱 두둑한 도이..
이런 친구들이 있어 루시는 한층 더 성장한다.

서로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문제인 것 같다.
내 주위에 루시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소외된 이웃을 살펴보고 나 역시 누군가를
편견으로 대하고 있진 않은지
루시를 통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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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편의점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옮김 / 단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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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부분에 대한 상담을 위해 전화를 하거나
마트 등에 가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우리 직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폭언과 폭행을 삼가 주십시오.”

갑질이라는 소재에서 시작되는 <거꾸로 편의점>.
우리 사회에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갑질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참 불편하고
어떻게 가정교육을 받았길래 저런 사람이 되었을까 싶다.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관련 드라마나 소설 등이 종종 나오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갑질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보여주듯 갑질문제는
비단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학급회장을 선출하는 과정,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갑질이 등장하고 그로인해
상처받는 친구들, 관계가 어려운 아이들이 생겨난다.
이에 대한 해결은 가정에서부터 학교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관심과 대화, 지속적인 노력을 실천하는 일부터 시작일 것이다.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을 “역할”
그 자체로 존중하지 않고
무례한 요구를 하는 손님과 하대하는 사장님,
택배직원이나 경비원의 “가치”를 무시하고
자신의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주민..
그들의 갑질을 고치려는 아이들의 노력으로
편의점은 갑질이 완전히 사라진다.
그래서 얻은 이름 “거꾸로 편의점”

“나는 우리 집의 소중한 보물이다!”
이 생각을 누구에게나 적용해서 갑질아웃을 실천하기.
아이에게 작은 것부터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그것을 평소에 잘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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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 축구 놀이 단비어린이 그림책
전은희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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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가 뭔지 알아?
이름마저 생소한 귀신이었는데..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을 만나게 되는 준모는
용감하게도 야광귀를 따라 올라가
도깨비 같이 생긴 귀신들과 축구시합까지 하게 되는데..
자신의 새 축구화를 되찾기 위한 용기와
축구시합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되는 야광귀의 비밀..
읽는 내내 다음 장이 궁금해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
흡입력 강한 이야기.
전래동화 같은 느낌에
축구라는 소재까지 들어가 있어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다.
보담이도 연신 계속 읽어달라고 졸랐던 <야광귀 축구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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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세요?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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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세요?>
양면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동물들과 음식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로
어디가 아프다.
그에 대한 해결책이 기발하고 재미나다.
책의 왼쪽 면에 나오는 고민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같이 고민해본다.
그리고 오른쪽 면을 읽으며 다양한 해결방법들을 읽어본다.
마치 고민해결단이 된 듯한 기분으로..

친구 만나러 달나라에 가야 하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토끼에게는
“작은 웅덩이로 가요.
거기에 달님이 내려와 있을 거에요.”

이유 없이 살이 쪘다 빠졌다 한다는 낮달에게는
“달밤에 체조가 좋아요.
밤바람과 달리기 경주하고
구름과 숨바꼭질해요.” 라고 솔루션을 준다.

치료하는 말을 들으며 내 속이 시원해진다.
우린 누구나 한 군데씩은 아프다.
하지만 나을 수 있다.
건강한 자존감이 있다면.
나를 사랑하고 내 주위를 돌아보며 응원해보자.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
사람 간의 관계를 위해 고민해보자.
때때로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도
우리의 삶은 짧으니까..

살아가면서 아이에게 다가올
이런저런 질문들 혹은 상처, 아픔이
결국에는 다 나아진다는
괜찮아진다는 마음으로 극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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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나는 말 나무자람새 그림책 22
로라 에동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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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출판사 나무말미의 신간
<꿈이 자라나는 말>

이제 곧 다음주면 입학을 하는 아이와
읽고 싶었던 책이다.
보담이는 꿈에 대해 어릴 때부터 신중해서
한번 자기 꿈이라고 정한 것은
쉽게 바뀌지 않는 아이였다.
가장 먼저 아이가 되고 싶어했던 것은
포크레인이었다.
수시로 포크레인 흉내를 내고
길에 지나가는 포크레인만 보면 가까이 보고 싶다고,
포크레인 책만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의 두번째 꿈은 3년간 한결 같이
소방관이었다.
불을 꺼서 사람들을 구출하고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아이의 바람을 기특하다고 격려했다.
소방서도 자주 가고 동경하는 소방대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
얼어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지금 아이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우주와 바다, 인체의 신비에 푹 빠져
논픽션 책들과 백과사전을 즐겨 읽는 아이는
꼭 멋진 과학자가 되서 아이언맨이나 소방관들이 입는
수트를 개발하고 싶다 말한다.
마냥 예쁘다.

“꿈은 저마다 알록달록 올록볼록해.
중요하지 않은 꿈은 없어.”

“세상을 함께 걸어갈 친구, 나는 네 꿈이야.“

고민하다 보면 아이의 꿈은
또 무궁무진하게 발전되고
폭넓은 세싱을 경험하게 되겠지.
그 꿈을 옆에서 지켜보고 지지해주고 싶다.

또 한 걸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는
모든 입학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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