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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혼자 사는 지혜 -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 고독감은 사라진다
호사카 타카시 지음, 허영주 옮김, 김철중 감수 / 지상사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어렸을 때는 영원히 부모님과 함께 살 줄 알았고, 결혼을 하
고 자녀를 낳으면서는 영원히 자녀들과 부부가 함께 살 것만 같지만 언젠간 결국 혼자가 될 것이다. 아내 또는 남편과의 사별, 황혼 이혼, 자녀들의 독립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노년기에 혼자가 될 수 있는데 그 날을 준비한 자와 안 한 자는 차이가 매우 클 것이다. 아직 젊은 나이기에 자녀, 부부가 함께 지낼 날이 많지만 인간은 혼자 지낼 수 있는 준비를 항상 해야 된다.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한 이미지는 쓸쓸하다, 외롭다 등 다양한 부정적 감정이 떠오르지만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노인에 대한 이미지 역시 점점 젊어지고 있는 요즘, 자신을 위해 온전히 시간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정신의학 교수로 우리보다 먼저 노령화 사회를 겪은 일본인이 쓴 책이다. '어떻게 하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점점 일본처럼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다. 심지어 일본보다 그 속도가 빨라서 그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다. 아직 인생 후반부가 오려면 멀었지만 미리 간접 경험해 보고 우리가 인생 후반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이 책은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노후에 생각해볼 인간관계, 경제적인 문제, 생활습관, 마인드 등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노후에 지혜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
늙어가는 것은 퇴화되고 점점 쓸모가 없어지는 것과 같이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관점을 전환해보면 늙어가는 것 역시 우리가 인간으로써 점점 '성장'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노후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