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경제 교실 풀과바람 지식나무 54
이영란 지음, 박우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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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부모님들 세대와 지금 자녀를 키우는 3040세대에는 학교에서 경제교육을 따로 하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예전과 다르게 지금 세대는 경제교육이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가 고성장하며 높은 금리가 가능했던 시대에는 예적금만 잘해도 부를 쌓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지금은 예적금만으로는 현상유지도 못하고 뒤로 쳐질 뿐이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통해 돈에 대한 개념과 돈을 대하는 태도 등을 올바르게 확립하지 못한다면 어른이 된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미국 연준 의장이었던 엘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했을 정도로 금융에 대한 이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밝히면 안된다는 등 돈에 대해 아직도 그릇된 인식이 많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처음 돈에 대한 개념을 잡는 '용돈'을 통해 쉽게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경제의 의미부터 수요와 공급, 무역, 투자, 희소성, 가격 등 다양한 경제개념들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도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경제용어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보기 좋을 것 같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는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 이해했는지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개념 복습을 할 수도 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같이 봐도 괜찮을 정도로 경제에 대한 기본개념들이 충실히 반영되어 가족이 함께 경제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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