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로리아 그라넬 지음, 킴 토레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남도 소중하지만 아이들에게 헤어짐을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면 그 헤어짐이 더 각별하겠지요. ‘너무 울지 말아라‘나 ‘코딱지 할아버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헤어짐과 그 후의 시간들이 그려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
에디 레이놀즈 지음, 피터 도넬리 그림, 이혜명 옮김, 헬렌 에드먼드스 외 감수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야흐로, 액티비티 북의 시대인가 싶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던 통로에서

쌍방향적 활동 중심의 책으로 변모하기까지

어스본이 기울인 노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페이지를 열어보며 지식을 추가하는 재미가 있는 플랩북,

음성과 노래가 담긴 사운드 북,

이제는 책을 가지고 놀아보는 게임 북까지!!

(어스본, 어디까지 갈거니 ㅋㅋㅋㅋ )

​

지도가 술술 익히는 지도 게임북은 저자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이게 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이다.

글을 쓴 사람이 세 명이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무려 여섯 명이다.

디자인에는 여덟 명이나 투입되었고,

디지털 제작자와 감수자까지 포함하면

3+6+8+1+1 (딸내미~ 정답은? )

19 (딩동댕)

​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다고 하니,

대체 얼마나 어마무시한 책인지 봐야하지 않겠는가!! 꼭!!!!!!

​

그렇지 그렇지, 이런 책은 진짜로 구동시켜 볼 수 있으면 최고지!! 역시 어스본의 세심함~!!


영어로 되어 있지만,

엄마가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부담 갖을 필요가 전혀 없다.

아이들은 별 거부감 없이 이것 저것 클릭하면서 논다.

신기하다..

(이런 것까지 계산에 넣고 제작했겠지? +ㅁ+b )

​

첫 페이지는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지도에 대해 보여준다.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처럼

다양한 종류의 지도가 걸려있다.

사실, 지도의 이름 자체도 어려운 면이 없지 않은데

(지형도, 평면도, 성좌도 등등)

그림과 함께 보여주니 별 부담없이

무엇을 표현하는 지도인지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리고 이어서 등장하는 본격적인 게임들

​

​

사실 사회 교과 공부하면서 보면,

아이들이 사회과부도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 교과서 진도도 팍팍한데, 너희들이 언제 사회과 부도를 보겠니.. ㅠ)

그래서

사회과 부도 맨 뒤에 있는 색인을 읽는 법과 함께 좌표를 공부하곤 했는데

좌표를 이토록 재미있게 경험하게 하다니!!

1학년 딸내미도 범인 찾는 좌표! 입력 한다.


​

색연필 4개로 국경이 맞닿은 국가 다르게 색칠하는 놀이까지 추가요~


퀴즈로 자연스럽게 지도에서 나라를 찾게 만들고,

나라의 이름자를 바로 잡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 이름을 익히게 한다.

​

그밖에도


수사관이 되어서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도둑을 잡는다던가,

보물이 묻힌 섬에 관한 문장들을 추론해 보물섬을 찾은 다음

앞에서 배운 격자 좌표 등의 지식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미션도 있다.

​

페이지마다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주제어가 펼쳐지는데,

지도와는 연관이 없는 단순 놀이나 게임인것처럼 보이지만

미묘하게 지도를 읽는 어떤 능력과 관련있거나, 지도와 연관된 요소들로 얽어져 있다.

영어 시간에 많이 보았던 가로 세로 대각선 낱말 찾기도 있고,

나만의 지도 그리기도 있다. (스티커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ㅠ 그리기는 해도, 잘 못알아본다는 게 함정)

​

책에서만 보고, 상상으로만 만나는 지도가 아니라

테마파크나 환승지도와 같이 현실 세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는 지도에 관한 놀이도 있어 더욱 반갑다.

​

​

글밥이 적다고는 볼 수 없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심지어는 지리에 입문하는 어른들까지) 활용할 수 있고,

워낙 다양한 시각적 텍스트가 돋보여서

문자 양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점에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지도를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앞으로도 게임북 시리즈가 쭉쭉 나올 것을 기대하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다움'을 찾아가는 세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인 '비밀소원'의 원제목은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

옛스런 원제목보다 출간된 제목이 훨씬 더 좋은 느낌이다.

​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와 이모랑 함께 사는 미래

엄마 아빠가 별거를 시작하면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이랑

엄마의 꿈을 좇아 연예인이 되길 꿈꾸던 현욱

​

유명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제 곧 유명해질 거라며 큰소리를 땅땅 치고 다니는

현욱이 덕에(?)

미래네 반에서 '소원이 주렁주렁' 프로그램을 촬영하게 된다.

미래와 이랑이는

소원이 주렁주렁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현욱이가 제안하는 팬카페 개설에 동의하고,

회원 1과 2가 된다.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

팬카페에 들어온 회원 3과 4가 댓글로 설전을 벌이게 되고,

현욱과 미래, 이랑은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성장하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

- 나이 들면서 좋은 게 뭔지 알아?

- .....

-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거야. 난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보다

늙은 엄마와 어린 조카와 사는 게 더 행복한사람이야. 지금이 좋아. 낮에는 일하고

퇴근하면 가족과 보내고 남는 시간엔 이렇게 책도 읽고.

- 꼭 남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행복한 건 아니야, 미래야.

미래는 이모와 오랜만에 함께 밤을 보낸다.

​

드디어

아이들의 소원이 방송된다.

아빠가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나가 그만 때렸으면 좋겠다.

어찌 보면 시시한 것들부터

제법 심각한 것들까지.

아이들의 소원은 각자 달랐다. 이모의 말처럼.

미래는 이모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랑이는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거, 어떻게 살든 상관 없다며 현실을 인정한다.

현욱은 자신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 한다.

​

미래의 생일날,

미래,이랑, 현욱은 셋끼리 떠나는 한강 여행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다.

이랑은 유학을 가게 될 거라 말하고,

현욱은 자신의 바뀐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자 모두가 찾게 된 나름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각자의 시간 속에서 절친 클럽은 함께 흘러가게 될 것 같았다.

​

이윤희 작가의 그림이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그려 나갈 아이들의 당당함을

간결하고도 생동감 있게 표현 된 것도 좋았다.

​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시간을 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애써야 하는 시간과

내가 원하는 나를 모른 채 방황하는 시간과

상황 때문에 흔들리는 시간에서 나를 찾는 시간 또한 나의 시간이다.

어쩌면 그 시간들 덕에 더 단단한 내가 되는 건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지나고 나면

그 또한 나를 위한 시간이 되기 위한 것.

​

미래와 이랑이, 현욱이는

혼자였으면 더 힘들었을 시간을

함께여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간을 이미 경험한

든든한 지원군들(이모, 태권도 언니, 할머니)이 있어 다행이다.

​

누군가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무얼 말할텐가?

나는, 뭐라고 말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도야의 초록 리본 ㅣ 사계절 아동문고 97
박상기 지음, 구자선 그림 / 사계절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꿔!' 와 '오늘부터 티볼'의 작가 박상기의 신작이 나왔다.

<도야의 초록 리본>

지나치게 순박한 이름과 표지 그림에서 예상하듯이

주인공은 '유해동물'로 분류된 멧돼지,

등장 인물들도 대부분 고라니, 늪너구리(뉴트리아), 까마귀, 청설모와 같은

야생동물이다.

그들도 대부분 유해동물로 분류되어 있다.

​

유해동물은 철저하게 인간 중심적 사고가 반영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유해동물이라는 것인데,

그 기준을 인간이 정한만큼

야생동물들은 그들의 기준에 반발한다.

물론, 현실세계에서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도야(멧돼지)와 깍(까마귀), 솔랑(고라니)는

그들의 분류와 위해에 경고를 날린다.

'유해 인간' 출입 금지.

​

​

고라니 솔랑은 항상 잣나무 숲 건너에 있는 붉은 산이 궁금했다.

가지 않겠다는 동생 해랑을 데리고 고속도로를 건너던 그 날

솔랑을 말리던 해랑은 두발 괴물에게 치여 숨을 거둔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솔랑은 그토록 원하던 붉은 산으로 넘어왔지만

고라니도 없고,

인간들이 사는 마을과 가까운 산에는

먹이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

솔랑은 다친 채

도야의 굴에서 살게 되고,

도야는 차가운듯 따뜻하게 솔랑을 돌본다.

솔랑은 겨울을 도야와 함께 지내면서

깍과 죠니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유해동물'을 해하러 온 '유해'인간에게

초록리본을 건 메시지를 보낸다.

​

동물 친구들의 작전은 성공하지만

도야는 죽을 몸이 되어

솔랑과 만난다.

그리고는 철조망을 부수어 솔랑을 잣나무 숲으로 되돌려보낸다.

​

비교적 의도가 분명한 책이었다.

유해동물, 로드킬,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관계.

근간 <강남사장님>에서 나왔던

길고양이 출신 강남이 했던 말처럼

"지구땅은 인간들 것이 아니다"

다시 한 번 생태계적 눈으로 우리를 돌아봐야 할 때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도형이다 C1 : 도형의 기초 - 초등 3 권장 ㅣ 초등 빨강 도형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매쓰출판 #빨강도형체험단 #빨강도형 #초등도형 #도형문제집 #도형교재 #교과서도형 #도형개념 #공간감각 #초등수학 #초등문제집추천

시매쓰 출판의 빨강도형 C1 도형의 기초 단계가 끝났다.

처음에는 선의 개념이 제대로 서지 않아서 헛갈려 했었는데

반복하고 연습하면서 점점 개념이 바로 서는듯 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개념 각각이 따로 있을 때는 정확하게 아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여러 개념 특히 비슷한 개념을 섞어 놓으면

와장창 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복습하고 돌아보기를 해야 했다.

(아들은 싫어했지만 ^^ 미안하다 아들, 나는 빨강도형이 너의 허를 찌르는 순간, 웃었다 ㅋㅋㅋㅋ)

 

각을 읽는 문제도 아이들이 주로 힘들어 하는 문제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그 각을 그리는 순서대로 읽으면 된다고 하지만

앞서서 각의 꼭지점을 인상깊게(!) 배운 애들 입장에서는

각의 꼭지점을 왠지 먼저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가보다 ㅋㅋ

그래도 빨강도형의 인도에 따라

제대로 각을 읽게된 아들,

 

그렇게 그렇게 우여곡절을 모두 지나

 

 

 

 

드디어 C1 도형의 기초를 끝냈다.

+ㅁ+ 축하축하~~

(드래곤 빌리지 한 권 더 사주마,, 고생했다 아들~~)

그리고 곧이어 들어간 C2 각도

 

빨강 도형의 가장 큰 장점은

개념을 정확하게 짚어준다는 것이다.

각각의 개념은 사실 교과서에서도 정확하게 집어준다. '약속하기'

하지만 교과서에서 개념 간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데

빨강 도형은 그 어려운 걸 해낸다. ㅎㅎ

개념과 개념 간의 차이를 문제를 통해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각각의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준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C2 각도를 하면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건,

아이들이 직접 도형을 갖고 놀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나 학교 다닐 때만해도 (그 옛날, 90년대 이야기 ㅋㅋㅋ)

아침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플러스 숙제로 (그땐 숙제가 어마어마했다. 집에 가서 전과 없는 어린이들은 숙제하기 힘들었더랬다 ㅋㅋ 헌책방에서 학기 초마다 성성한 전과 구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어쨌든)

컴퍼스로 원 100개 그려오기

모눈종이에 도형 그려오기

선생님이 써준 각도 그려오기

무한 반복했던 그 시간이 생각났다.

이유도 모르고, 힘들게 했었지만

지나고 보니 도형은 연습이 살길이었던 것 같기도 ㅎㅎ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연습만이 살길인건 진리의 말인것 같기도하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반복할 수 있는 교재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건

아이들이 즐겁게 수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빨강 도형은

지루하지 않게

단계에 맞게 도형의 논리를 체계적으로 완성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요 딱지 모으는 것도, 어찌나 즐거워 하는지

ㅋㅋㅋ 그냥 스티커가 아니라, 마지막에 나오는 그림이 반전 재미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도형의 개념이 시작되는 3학년 단계

빨강 도형이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냥 유형서만 풀었다면

아들이 어떤 개념을 놓치고 있는지 모를뻔 했는데,

빨강 도형을 통해

각각의 개념과 개념간의 개념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었다.

4,5,6학년 아이들도

도형의 기본 개념을 놓쳤다면,

추천한다.

빨강도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