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영어 - 좔~ 말이 되는
김종성.장춘화 지음 / 한GLO(한글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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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영어



정말 이게 가능할까 싶어

책 제목에 혹하게 되는 건 영어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새해 목표였던 영어 공부 마스터는 한 달채 지나지 않아

기억 속에서 사라졌고, 마스터라는 것이 가능하긴 한건지

그저 먼나라 이야기처럼만 생각하고 지내고 왔다.

막상 아이 둘을 키우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이 늘 많았다.

지금도 고민이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학원 교육으로 전향해야 하나 싶지만

큰 아이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니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느라 정신없고

작은 아이는 이제 영어를 시작해야 할 시기인데 엄마가 방관하고 있는 꼴이니

큰 아이의 시행착오를 겪을 순 없어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한글로 써서 가르치는 영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싶어

영어를 한글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게 과연 괜찮은 방법인지 의심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꽤 설득력이 있다.

1. 한글로 해야 원어민 발음을 정확히 낼 수 있다.

2. 한글은 우리 한국인에게 익숙해 눈에 쏙~ 입에 착~ 붙는다.

3. 한글로 해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4. 한글로 하면 브로카 뇌가 작동해 소리가 입에 붙는다.

브로카 뇌를 여는 것은 귀가 아니라 입이라는 사실이다.

빠른 영어 소리를 귀로 천 번 들어도 안 들리지만,

소리의 뜻을 알고 입으로 열 번만 읽으면 거짓말같이 다 들리게 된다.

p136

소리 중심의 영어 공부 훈련이 중요해보인다.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방법이라 하니

한글로영어 학습방법이 뇌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효과적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영어 듣기에는 초급 고급이 없다.

소리의 세계에는 '쉬운 소리'와 어려운 소리'가 따로 없다.

단지 '들리는 소리'와 '안 들리는 소리' 둘만 있을 뿐이다.

p188

소리 듣기 연습에서 중요한 건 반드시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이 점을 명심하고 꾸준히 한 두달만 해본다면

그 효과가 증명된다고 하니 믿고 공부해 볼 마음이 든다.

어려운 단어와 쉬운 단어의 구분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소리의 세계에는 어려운 소리와 쉬운 소리의 개념이 없고 다만

'짧은 소리'와 '긴 소리', '들어본 소리'와 '안 들어 본 소리'가 있을 뿐이다.

p205

한글로영어 학습법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다보면

이제 이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소리로 인식하게 되면 머리 속에서 개념이 떠오르는 것을.

입으로 훈련하는 것은 오롯이 내 몫이다.

도전해보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뭐라도 정하고 끝까지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으면

지금부터 조금씩 꾸준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민만 하면 시간만 늦출 뿐

연말까지 정말 이게 가능한 건지

한글로영어를 작은아이와 내가 먼저 해볼까한다.

벙어리 영어에서 이젠 좀 탈출 좀 해보자!

참고로 유튜브채널을 구독해 좀 더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아래 주소로 들어가보시길.

https://youtu.be/MEK_CDH96Js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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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줄 24편의 독서담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김경민.김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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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재치가 제대로 발휘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재미로 책을 다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도전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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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줄 24편의 독서담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김경민.김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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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중학교 3학년에 들어서자 책과 담을 쌓고 지내는

큰 딸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온종일 손에 붙들려있는 스마트폰에 시간과 정성을 쏟는 걸 보면

정말 속이 터질 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이 문제로 큰 다툼이 여러번 오가기도 했었다.

이 책 제목을 보면서 혼자 실소하고 말았다.

이건 딱 우리 집 이야기 아닌가..

책 맛을 다시 상기시켜주려는 엄마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고

나에게도 이 같은 대화가 주는 도전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엄마의 재치가 제대로 발휘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재미로 책을 다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겐 색다른 감동이었다.

학교뿐 아니라 넓게는 이 사회 전체, 좁게는 가정도 마찬가지야.

엄마를 포함해 부모들에게는 이런 욕망이 있어.

내 자식에게 원하는 상이 있고, 그 상에 맞게 키우고 싶은 욕망 말이야.

그 욕망이 자식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데도 그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들어.

엄마도 때때로 고민하는 문제야.

p70

윤원섭은 분명히 뻔뻔하고 역겨운 인물이야.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친일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기 아버지가 누구보다 나라를 걱정한충신이라고 주장하잖아.

심지어 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면서 무시하고,

그 저택도 마치 자신이 물려받아야 마땅한 사유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개소리를 이해동은 피가 거꾸로 솟는 걸 참으며 듣고 있어야 하고.

그런데 소설을 읽다 보면 분명 악역인데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머리가 좋고 세련되고 여러 사람을 매혹하는 캐릭터잖아.

p103-104

엄마와 아들과의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정말 이 책을 같이 읽고 나누고 싶다란 마음이 간절해진다.

평화 협상을 위해 아이에게

달콤한 먹이를 던져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겠지만

일단 좋은 소스를 얻은 건 확실하다.

전부터 생각만 했었지 이렇게 아이와

책으로 이야기 나누어보겠다고 입밖으로 꺼내본 적이 없었다.

사춘기가 한창인 아이의 관심사가

분명 책은 아닐거란 생각과

이야기를 끌고 나가다보면 엄마 혼자 잔소리로 빠지게 되니

대화같은 대화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차리리 이같이 형식을 정해두고

독서 토론이라도 좋으니 좋은 대화의 물고를

이어나갈 수 있는 협상은 굉장히 유익해보인다.

물론 아이가 그에 응대 해줘야겠지만 말이다.

억지로 떠먹여줄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에

독서라는 마음의 양식을 살짝이 맛보고

다시 그 옛 추억을 더듬어 책을 펼쳐 읽을 수 있는

반려 독서가 삶을 재미로 이어질만한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다양한 영역의 책들을 함께 읽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해보고 싶다.

엄마가 앞서가지 않은 마음이 우선일테고

가출한 독서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할 것만 같다.

딸, 같이 읽어 주겠니?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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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공감, 치유,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독서모임 만들기
신화라 지음 / 보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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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좋은 소스들을 참고 삼아

현 독서모임에 적용해볼 사항들과

새로운 모임을 주체하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어나가면 좋을지 도움을 얻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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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공감, 치유,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독서모임 만들기
신화라 지음 / 보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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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집순이라

늘 혼자 책읽는 시간이 주는 만족감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아무런 제약도 없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혼자 마음껏 즐기면 되니 조금도 거슬리는게 없어서 편하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독서모임은 도전같은 시간이었다.

대면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여러가지 줌으로의 모임이 대면으로 바뀌고

독서 모임도 차츰 그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을 때

긴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한 마리의 곰처럼

어스렁거리기만 했던 내가 독서모임이란 걸 시작하게 되었다.

한 달에 두 번정도 모여서 같은 책을 읽고 나눈다.

책읽는 엄마들이 이렇게 열정적인가 싶을 정도로

매 모임에서 놀라기도 하면서 좋은 영감을 얻게 된다.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던 시간을 지나

이젠 아이들이 제법 커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고

엄마의 사모임을 가져도 괜찮겠다란 생각에

용기내 시작하게 된 독서모임이 나에겐 상당히 꿈꿔온 시간이기도 하고

떨리고 긴장되고 두려운 순간이기도 했다.

지금 독서모임에 대한 보완점도 보이지만

이 책의 좋은 소스들을 참고 삼아

현 독서모임에 적용해볼 사항들과

새로운 모임을 주체하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어나가면 좋을지 도움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 등 매체가 다양해지고, 주류가 되면서

독서의 형태도 다양해진 것이다.

많은 독서모임이 생겨나고 있지만 내게 맞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모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책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

p202

온오프라인으로 독서모임이 활발해지면

그 형태도 참 다양하게 나뉜다.

낭독이나 필사, 글쓰기 등

단순히 읽고 나누는 영역을 넘어서서

더 확장된 성격의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 관심사를 선별할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한다.

현재 독서모임으로 말 그대로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인데

가능하면 글쓰기 모임으로 다른 모임을 더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좋은 책친구로 성장하고 성숙해 나갈 수 있는 건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할테지만

지금의 인연도 참 좋은 사람과의 연대라 마냥 좋다.

그들과 함께 하는 책을 통한 인연 맺기는 계속 될 것 같다.

이 책의 부록에 질문 사항 중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던터라

필요한 정보들을 얻어 지금 하고 있는 독서 모임에 참고해보고 싶은 내용도 있어서

선별 취사해서 읽는 좋은 도구가 되는 책이었다.

오랫동안 모임의 성격이 변질되지 않고

좋은 관계 안에서 책으로 어우러져

함께 모여서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래본다.

그런 점에서 혼자 읽어서도 좋지만

같이 읽어서도 꽤 유익한 독서 모임을

한번쯤 시작해보면 어떨까.

삶의 영역이 넓어지고

관계의 시야가 확장되며

혼자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

풍성한 나눔과 사귐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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