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하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선혜연 지음, 이혜란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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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하는 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선혜연
저자 선혜연은 대학을 졸업하고, 어린이 잡지 창간팀에 들어갔습니다. 막내 편집자로 시작해 편집장을 지내기까지 수십 권의 잡지를 만드는 동안, 어린이를 더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쌍둥이 남매 선율이와 선호를 키우면서, 동네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고, 텃밭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선율이와 선호를 만나면서 가족이란 뭘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가족 사랑하는 법〉은 글을 쓴 첫 책입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함께 읽을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림 : 이혜란
그린이 이혜란은 오랫동안 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은 강원도 산골에서 남편과 강아지들과 닭들과 꿀벌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조금 많긴 하지만 모두 우리 식구예요.

〈노각 씨네 옥상 꿀벌〉 〈국민의 소리를 들어요!〉 〈뒷집 준범이〉 〈짜장면 더 주세요!〉 〈우리 가족입니다〉를 쓰고 그렸고, 〈돼지 오줌보 축구〉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산나리〉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가족간에 사랑이 더 깊어질 수 있길

늘 소망하면서도 가족이라는 하나됨이

무너지는 가정이 많아지는 요즘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읽어보았다.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쓰여있기도 하고

삽화 내용들이 참 좋아하서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책이기도 하다.


자기 가족을 음식으로 소개하는 것이 참 재미있어 보였다.


지지고 볶는 건 요리할 때만 쓰는 말인데

가족에게도 다양한 음식의 표현들이 적용되고

잘 어울려서 표현되는 것이 참 인상적이다.


예전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그런 때가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가족 구성원 수가 적고

따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정들이 많아서인지

혜린이네 처럼 둥글둥글 김밥을 표현한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

김밥처럼은 되지 못하겠다란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나무가 자라서 가지를 뻗듯

가족과 친척도 늘어가는 걸 보면 참 우리 가족들도 많구나 싶었다.


아이들에게 이런 가족 나무를 그려보면서

우리 친척들은 누가 있을까를 함께 생각해보고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가족들끼리도 서로 친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노력도 필요하다란 말에 공감한다.


아이들과는 몸놀이가 최고란 생각이 든다.


김밥 말이 놀이는 우리 집도 참 자주하는데

할 때마다 더 더를 외치면서 아주 즐거워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가끔 아이에게도 서프라이즈 편지를 써서 주거나

먹고 싶은 음식인데 좀 더 특별한 음식으로

아이를 기분 좋게 하는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서로 서운하거나 화났던 점을 다른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이 참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 엄마는 엄마 노릇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나도, 내 동생도 자식 노릇은 처음입니다.

모두 처음이니까 잘못하고 실수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싸우고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알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 나은 방법을 같이 고민해 간다면,

다시 시작할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완벽한 하나가 되진 못하더라도 행복한 하나가 되는 건

얼마든지 마음 먹기 나름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명 한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으며

한자리에 어울려 더 그 빛을 발하는

조화로운 공동체가 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사랑하고 섬기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그것이 가족을 사랑하는 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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