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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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노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조웅연

저자 : 조웅연
저자 조웅연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했고 지금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좋은 작가가 될 거라는 은사님의 예언을 마음에 새기며 카페에서, 골방에서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

그림 : 청공
그림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 ‘청공’입니다. ‘청공’은 ‘푸른 하늘’이라는 뜻으로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평안함과 순수함을, 그림을 통해 선물하고픈 작가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내면에 간직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을 찾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현재는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의 사랑, 어여쁜 너」라는 제목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라폴리오 WWW.GRAFOLIO.COM/PABLO1028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CHEONG_GONG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표지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공간 속에서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진 책상 위에서

뭔가 끄적거리는 모습이 마치 어릴적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 모습을 꿈꿨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 그렇게 많은 편지를 쓰고 있는지

바구니에 가득 담긴 편지를 보면서

딸아이와 추측하기로는..


곧 전학할지도 모르는 딸아이의 마음에는

전학가면서 친했던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가 아닐까란 생각과

행운의 편지(?) 아닐까라며 웃어 보인다.


창밖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별빛 또한 참 아름다워 보인다.


이 책을 펼쳐 보았을 때

이 한권을 완성하면 또 다른 나를 마주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보다도 자녀들을 위해 바삐 살았었는데

진짜 나를 생각하고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이 책 속에 내 삶이 담겨져 있을 걸 생각하니

웬지 비밀 일기장처럼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머물러 있을 것만 같았다.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내용과

수많은 질문들이 주는 나를 마주하는 시간..


참 어색하고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 나에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시간이지 않을까.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여유와 쉼을 선물로 줌과 동시에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주는 또 다른 힐링의 묘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옛 이야기를 적어보면서

괜시리 히죽히죽 웃으며 추억에 잠겨본다.


순간 순간을 떠올려보면서

생각만으로 행복해진다.


나만의 인기가요는..

나만의 핫플레이스는..

가장 그레잇 한 영수증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람들..

나에게 보내는 편지..


그림도 그려보고 글로도 써보고..


형식없이 내 마음 가는대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완성되는 특별함과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을 이 책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하루 한개도 좋고 마음 내키는 때

이 책을 펼쳐서 질문 속의 나를 떠올리며 끄적거려본다면,

그 시간이 추억 속에서 함께 공유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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