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매일 기도
소피 파이퍼 지음, 바바라 바뇨치 그림, 독자번역단 옮김 / 옐로브릭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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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매일 기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소피 파이퍼
저자 소피 파이퍼(SOPHIE PIPER)는 영국의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작가로, 특히 성경 이야기와 아름다운 기도서를 많이 썼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우리 아이 기도 첫걸음마》, 《하나님 내 기도 들리세요?》, 《우리 엄마가 최고야》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독자번역단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한 독자 번역단 50인과 옐로브릭 편집진이 이 책에 수록된 145편의 기도문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바바라 바뇨치
그린이 바바라 바뇨치(BARBARA VAGNOZZI)는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주방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마다 페인트칠을 다시 해야 하는 일을 번거롭게 여긴 부모님은 딸에게 스케치북과 그림책의 세계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대학에서 현대사를 공부하고 고고학자로 일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15년 넘게 출판 일러스트를 해왔으며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출판사와 협업했습니다. 현재 두 아이와 개 한 마리, 고양이 세 마리, 오리 네 마리, 토끼 두 마리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근교 시골집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BARBARAVAGNOZZI.IT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하루에 습관처럼 기도하게 되는 것이

아이들은 밥먹을 때, 잠자기 전

이 때만큼은 기도하려고 의식적으로 깨어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주일 학교에서

헌금 기도를 돌아가면서 하게 되면서

큰 아이가 기도문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기도 했다.


사실 어른들도 대표 기도를 맞게 되면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된다.


평소에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늘 기도가 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그리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진 않을텐데

기도가 부족하고 기도가 어렵기만 어른과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았던 것은

이런 기도문들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의 기도를

여러 형태로 다양한 기도들이

가득 적혀 있어서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를 받는 느낌이 든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한 것 없습니다.

나를 푸른 풀밭에 데려가셔서

안전하게 풀을 먹게 하십니다.


잔잔하고 시원하고 맑은 물가로

나를 인도하셔서 쉬게 하십니다.

주님이 늘 가까이 계시니

나는 안전합니다.

-시편 23편에서 -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도

하나님은 영원히

나의 피난처시고

나의 힘이십니다.

-시편 46편에서 -


시편과 잠언의 말씀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기도 하고

성경을 읽을 때 가장 많이 읽어지기도 하고

편안하게 읽기 좋아서

기도로 이렇게 고백하는 것도

나에게 큰 은혜가 된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가 이 책을 처음에 보고는

자기 책상에 꽂혀있는 성경책 바로 옆에 꽂아두면서

내심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기도로 마음의 평안과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대화로

내 영혼의 쉼이 되는 시간을

아이도 나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항상 깨어 기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매일 기도 그 부족한 걸음을 옮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잠자리에서

끔찍하고 지루하고

우울한 기분은

잊게 해주세요.


하늘에 있는 천사들

내가 죽지 않도록

지켜봐 주세요.


이땅에 있는 천사들

내게 찾아와

내 손을 붙잡아 주세요.


잠자리에 들면 악몽을 꿀까봐

두려움이 많은 아이에게

이렇게 기도해보면 오늘 밤 잠자리를

편안하게 들 수 있겠다란 생각으로 마음이 편해진다.


잠자리 독립이 여전히 힘들지만

이렇게 매일 밤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과 둘러 않아 기도하는 우리 가정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싹 틀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야금야금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또 읽으며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 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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