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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서정현 지음 / 함께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서정현
자기계발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강연가, 자기계발 컨설턴트로 사람들의 자아실현을 돕는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월간지 및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다중지능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자아 탐구를 통한 진로 및 적성에 대해 수많은 젊은이에게 멘토링을 해 주었고, 취업센터에서는 청춘들에게 자기소개서 첨삭과 스펙관리를 지도해 주었다. 또한 칼럼 연재, 외부 특강 등을 통해 개인들의 자아실현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대기업 홍보실에서 사보 만드는 일을 시작으로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제작했다. 그리고 독서와 글쓰기 영역에서 25년째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있어 글을 다루는 데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다. 그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들이 헤매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현재에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길 안내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힘을 쏟고 있다. 그리하여 취업센터의 상담자로서 많은 청춘에게 인생의 방향등을 찾도록 인생 총론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다중지능 연구원으로서 수많은 마흔에게 직업 전환 상담을 통해 그들이 새로운 길을 찾아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중지능과 부모의 기질코칭》《더 늦기 전에, 더 잃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나만의 스토리로 승부하라》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육아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내 인생에 대해 그리 집중하면서 살진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뭔가 떨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스토리라는 멋진 책이 만들어지는 내 인생..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을 보면서 용기와 열정을 얻게 된다.
지금 당신은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가.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넘길 책장은 충분하다.
책과 인생은 비슷한 맥락이다.
하나의 콘셉트로 흐른다는 것, 스토리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
등장인물과 사건이 있고 갈등이 있다는 것, 해결이 있다는 것,
시작과 끝이 존재한다는 것 등이 그렇다.
인생이 한 권의 책, 한 편의 드라마,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편집에 대해 더 절실하게 와 닿을 것이다.
어떤 부분을 살리고 어떤 부분을 과감히 삭제할지 감이 설 것이다.
감독이나 작가들은 공들여 작품을 편집한다.
필름을 삭제하거나 추가한다.
편집력이 요구하는 것은 인생 총론에 맞춘 '삭제와 추가'다.
즉, 인생에 대한 R&D이다.
현재 시점에서 영화 한 편, 책 한 편, 드라마 한 편에 인생을 대입해 보라.
우리는 자신의 인생이라는 작품에서 작가나 감독이다.
청춘은 서론에 본론은 콘셉트의 근거를 채우는 중년에,
결론은 열매를 거두는 노후라는 시간의 흐름과 스토리의 연관성을
이 책에서는 앞서서 이야기 해준다.
지금 나는 본론의 단계에서 내 위치가 어디에 서 있는지 보게 된다.
사실 청춘시절 참 많은 방광과 어쩌면 이른 결혼으로
그리 청춘이 길진 않았지만,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걸 기억한다.
그런 서론이 시작되었을지라도
지금 본론으로 넘어와서는 꽤나 그 파도 속에서 잔잔한 파도 속에서
중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사실 이 책은 책의 제목에 이끌렸다.
뭔가 내 인셍에서 다른 이들의 인생에서
삶을 스토리로 연관지어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이야기는 계속 되겠지만
어떤 스토리로 어떤 컨셉으로 써내려가야할지
가끔 방황하기도 하는데 이 책이 좋은 뼈대를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작가나 감독으로 이 한 편의 영화를 어떻게 멋지게 그려나갈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사실 나는 아직 콘셉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더 갈등하고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서론은 이미 지나갔지만,
본론부터는 좀 더 진짜 내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찾아보면서 살아보고 싶다.
좋은 소설 한 편 쓰기란 한평생을 바쳐서도 쓰기 힘들다고 한다.
타고난 천재도 간혹 있겠지만,
천재가 아님을 알았다면 부지런히 노력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에 좀 더 성실함이 필요함을
내 안의 나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인생의 목적을 다 찾았다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토리 있는 인생이라...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고 설레인다.
그런 인생을 앞으로 살아갈 수 있길 꿈꾸고 기대하면서
지금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의 시간이
얼마나 의미있게 보내야할지를
2017년 마지막 해에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