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급식이 먹기 싫어? 바른생활 어린이 실천 동화 3
양은진 지음, 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건강한 급식이 먹기 싫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은진
저자 양은진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아동 도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키워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마리 퀴리》《천재 요리사 파울로》《물음표 철학 동화》《어린이를 위한 식습관》《로미의 옆자리》《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스마트폰이 왜 필요해?》《게임 속 세상, 왜 즐거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가 있습니다.

그림 : 봄
그린이 봄은 좋은 그림으로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부하며, 언제나 밝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어린이를 위한 식습관》《스마트폰이 왜 필요해?》《게임 속 세상, 왜 즐거워?》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패스트푸드와 온갖 자극적인 간식거리들로

우리 아이들의 입맛이 예전의 우리 세대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소울 푸드라는 것이 사실 무엇인지

잘 몰랐던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았다.


사실 찌개나 국을 끓일 때

푹 우러난 야채육수나 해물 육수를 자주 쓰는데

이런 기본 베이스 조차도 정성과 사랑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항상 아이들에게 엄마가 직접 만든 음식들과 간식을 먹일려고 애쓰지만

바깥의 자극적인 맛들이 아이들은 좋아라한다.


금요일 저녁이면 늘 치킨이 땡긴다며 먹고 싶어하는 딸을 보면

마음이 약해져 같이 주문해서 먹기도 한다.


예전엔 엄마가 초등학교 때 할머니가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줬다고 말하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아주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나보다.


급식에 익숙한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사실 엄마인 내가 편해서 좋기도 하지만 마음은 참 미안하고 불편하다.


가끔 집단 식중독이라도 발생하면 가슴이 철렁거리기도 한다.


도시락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소풍 때나 잠깐 느낄 수 있는 우리 아이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우리가 정작

지켜야 할 것들을 많이 잃고 사는 것 같다.


이 책은 다행히도 건강한 급식에 대한 강한 포부를 가지고 계신

교장 선생님과 영양사 선생님의 마인드에 안심이 놓인다.


모든 부모들이 아마도 다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 건강한 급식이 아이들 입맛엔 안맞나보다.


건강을 따지다보니 맛이 별로 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급식을 먹지 않고 도리어 도시락을 싸오는 아이들이 생긴다.


나중엔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건강한 급식을 짜게 되는데

이런 관심과 사랑이 아이 학교 영양사 선생님도

그런 마인드로 사명감에 불타오르면 정말 좋겠다.


나중에 이 담에 아이들이 커서

소울 푸드가 뭔지 자신들의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엄마의 손맛이 들어 있는 음식들을 떠올려보면 참 가슴 따뜻해질 것 같다.


아직도 엄마가 해준 나물 반찬을 너무도 좋아하기에

이담에 비빔밥이 떠오를지도..


단순히 배부르기 위해 먹는 한끼가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느끼며

먹는 것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급식이든 도시락이든 만든 이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하게 먹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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