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의 생각실험실 : 해시계와 물시계 생각실험실 시리즈 2
송은영 지음, 오승만 그림 / 해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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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의 생각실험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송은영
저자 송은영은 196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얻은 값진 선물 중의 하나는 생각하는 힘이었어요. 과학적 사고는 장영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해시계 앙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의 탄생 과정을 논리적으로 들여다보는 데 매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 , 『장영실의 생각실험실』 과 곧이어 선보일 『이순신의 생각실험실』을 집필하는 데도 과학적 사고는 아주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상대성이론을 풀이한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 1』,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2』 과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등 다수의 책을 썼어요. 제1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 부문에서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 오승만
그린이 오승만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및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미술대전 및 한일 만화공모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했어요. 머리에 떠오른 재미난 생각들을 스케치하고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 , 『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 ,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의학사』, 『으랏차차, 세상을 움직이는 힘』, 『플루타르크 영웅전 』, 『구석구석 놀라운 인체』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앞전에 아이와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을

참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유익함과 함께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세종대왕의 명을 충실히 받들인

조선 최고의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장영실을

만나보게 되서 굉장히 기분이 설레였다.


장영실 하면 해시계와 물시계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그 원리와 이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알려주는지에 대해

한번쯤 그 궁금증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해시계 양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의 발명과정을 말해주면서

그의 고민했던 흔적들을 찾아가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시계 양부일구는 시반, 영침, 받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서

처음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싶어도

글을 따라 읽다보면 그 원리하 신기할 정도로 이해하기 여렵지 않다.

시반에 가로 줄은 절기, 세로 줄은 시각을 나타낸다.

등분한 선과 눈금들이 참 디테일하게 되어 있는데

정말 고심하고 고심했던 것이 느껴진다.

세종대왕 시대 때 만들어진 양부일구에는 동물이 그려져 있다.

그 시간에 해당되는 동물을 그려 넣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이 양부일구는 사라졌다.

덕수궁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물시계는

맨 위에 큰파수호가 아래에는 작은파수호가

맨 아래쪽엔 수수호가 있다.

구슬이 떨어지고 구르는 힘을 동력으로 이용하여

종과 징과 북을 치게 한다는 구상이 참 멋져보였다.

큰파수호와 작은파수호와 수수호와 모양과 크기가 같은

새로운 파수호, 수수호들을 만들어

수수호에 가득 찬 물을 배내는 동안 새로운 파수호와 수수호들에 시간을 재는 것,

그리고 새로운 수수호에 가득 찬 물을 빼내는 동안에

먼저 만든 파수호와 수수호들의 시간을 재면 된다는 원리를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실패와 연구에 매달렸겠는가.

발명의 원리도 참 대단하지만,

이를 끝까지 멋진 결과물로 만들어낸 장영실의 천재적인 발명이

노력에 빛을 발할 수 있어서 참 존경스럽다.

세종대왕의 참된 기쁨이 되어주었던 충신이자

백성을 사랑했던 임금과 신하의 공이

멋진 하모니로 연출된거 같아

지금도 ​그의 업적과 함께 도전하고 노력했던

그의 정신력에 더더욱 깊은 감동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가 보기엔 뚝딱 만들어보일지 모르겠지만

손목 시계를 넘어 디지털 시계를 보면서

참 편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옛날 우리 백성들에게 시간을 선물해주었던

장영실의 위대한 발명이 얼마나 큰 공이었는지를 새삼 감탄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을 우리 아이들이 가슴에 품고

미래의 멋진 주역들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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